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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곳곳에서 산불과 사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8-04 00:00

2000여명 이재민 발생

BC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오카나간 주민들이 7월 중순부터 화마에 시달리기 시작한 가운데 위슬러 북쪽 지역 주민들도 지난 주말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산불 위협이 느껴지지 않지만, 밴쿠버를 중심으로 북쪽과 동쪽 지역에서 대형산불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릴루엣 인근 3곳에서 벼락 때문에 발화한 불이 산을 뒤덮는 화재로 커져 이재민 2000여 명이 발생했다. 릴루엣 인근 카퍼 돔 마운틴과 캐멀 백 마운틴, 오가 레이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에어탱커와 헬리콥터 17대, 소방관 200여 명을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7월25일 화재 발견 이후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4일 오전 9시까지 진화율은 0%로 전혀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릴루엣을 덮치는 것을 막기 위해 릴루엣 서쪽 1km 지점에 마운트 맥클린에 맞불을 놓아 대응하고 있다.

산불 때문에 펨버튼-릴루엣 구간 99번 고속도로 통행과 릴루엣에서 서쪽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돼 휴가철 인기 있는 위슬러-캠룹스 구간 차량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카나간 지역에서도 여전히 산불 피해가 적지 않다. 7월18일 사람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라스 마운틴 화재는 무려 7500헥타르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30%를 기록한 가운데 이 산불 때문에 오카나간 중부에 거주하는 주민 약 2500명이 대피했고, 오카나간 호수 서쪽 웨스트사이드 로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테라스 마운틴 산불을 잡기 위해 소방관 264명, 헬리콥터 16대, 중장비 83대가 동원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캐리부 지역 벨라쿨라와 애나하임 레이크 사이 20번 고속도로 146km 구간도 산불로 탓에 통행이 금지됐다. 1일 벨라쿨라 인근 누할크 마운틴에서 벼락으로 인해 발화한 산불은 약 200헥타르에 번져 있으나 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블랙콤 마운틴 화재는 30헥타르를 태우고 3일 진화돼 화재재발을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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