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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상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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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6-11 00:00

상하이 교환 학생 프로그램 (UBC Shanghai Summer Program)

상하이 교환 학생 프로그램 (SSP)은 1998년부터 UBC 경영학과와 상하이 교통 대학 (Shanghai Jiao Tong)에서 공동 주최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한 달간 지역 회사를 방문하고 상하이 교통 (Shanghai Jiao Tong)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홍콩과 상하이 교육과 문화 체험을 했다.

상하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중국의 13억 인구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가 상하이라고 한다. 1차 아편 전쟁 이후 영국이 1842년 첫 조차지(租借地)를 열은 이후 상하이는 작은 고기 잡이 마을에서 중국 첫 번째 특정 경제 구역 (Special Economic Zone)으로 급속하게 변화해 왔다.

이 고속 성장은 지금도 상하이에 가면 목격 할 수 있다. 순식간에 완성되는 건물들을 예로 들 수 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위해 푸동과 푸시지역에는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인 산드라 롱 학생은 작년에 상하이 푸시에 짓기 시작한 건물들이 올해 와 보니 고층 건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지냈던 지역에 있던 빵 가게도 공사를 시작한 지 불과 나흘만에 개업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해 가는 속도가 빈민층과 저소득층의 신분 상승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조우 지에루 (Zhou Jieru) 마케팅 교수는 대조적인 빈부 격차 또한 상하이의 특징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명품관과 은행들이 들어선 상하이 번화가 맞은 편에는 낡은 바구니에 핸드폰 줄을 만들어 파는 할머니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프로그램에서 중국이 변해 가는 속도를 체험 할 수 있었다.

상하이 교통 대학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상하이 교통 대학은 1896년 설립된 중국 국립 종합 대학교이다. 공과, 이과, 문과 등 여러 방면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교로 중국 전 국가 주석인 장쩌민(江澤民) 또한 이 학교 동문이다.

우리는 상하이 교통 대학원 건물에서 3주간 강의를 들었다. 수업은 경영학과 중국어를 들었는데 경영학 내용은 인사관리 (HR), 국제 무역, 마케팅 이렇게 3분야로 나뉘어 일주일에 한 분야씩 공부했다. 현지 교수님들은 모든 수업 내용을 현재 중국의 상황에 맞춰 설명해 주셔서 중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회사 방문
일주일에 한번 우리는 홍콩과 상하이 회사를 방문해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
지면서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중국의 경제 발전에 맞춰 변해 가는 정부
의 정책과 소비자 심리에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인사들이 설명한 공통점이었다.

홍콩에서 방문한 회사:
 캐나다 외교관
 RBS Coutt Ltd.
 Cheung Kong Holdings
 CLSA
 Fortis Intertrust Hong Kong
 홍콩 정부

상하이에서 방문한 회사:
 Shanghai Bell Alcatle
 딜로이트 (Deloitte)
 상하이 3M
 바오스틸 (Baosteel)

회사 방문의 또 한가지 목적은 그룹 프로젝트를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다. 그룹 프로젝트는 상하이 프로그램에서 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인데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는 일이다.

시내 관광
프로그램 일정 중 하나였던 시내 관광에서는 상하이에서 꼭 가야 할 명소를 뽑아 갔다. 첫날에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오리엔탈 타워 (동방 명주) 주위를 관광했는데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현대식 고층 빌딩이 들어선 푸동지역과 옛 유럽 문화를 간직한 고풍스러운 빌딩이 있는 푸시지역은 상하이의 빠른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다. 또 우리는 2010 상하이 엑스포 관람전을 들러 친환경을 주제로 짓고 있는 세계 각국 나라를 대표하는 건물과 교통 시설의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상하이에 가면 내년에 있을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상징하는 하늘색 사람인(人)자 캐릭터를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외 우리가 들른 곳은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 오리엔탈 아트 센터, 아쿠아바틱 쇼 등 대표 관광지이다. 학과 공부가 없는 평일 방과 후와 주말에는 그룹을 지어 쇼핑도 하고 예원, 대한민국 임시 정부, 항주와 소주 등 상하이 주변으로 관광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SSP신청 시 유의해야 할 5가지
1. 떠나기 전 현금 환전하기
2. 여행자 보험 확인 및 예방 접종
3. 사진기
4. 중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
5.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하기

SSP에 대한 설명회는 매년 10월부터 신청 마감 시기인 1월 초까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경영학 교환 학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sauder.ubc.ca/Programs2/BachelorofCommerce/StudentExchange/default.htm

이 원경 학생 기자 (경영학 3학년) alicelee03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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