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휴양-관광-레포츠 함께 즐기는 필리핀 '수빅-클락' 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21 00:00

특별한 가족 여행을 계획한 경우라면 온 가족이 만족 할 만한 여행지를 찾기 위해 고민할 터. 쇼핑, 휴식, 모험 등 여행의 다양한 희망사항을 적절히 충족시켜줄 해답이 코앞에 있다. 3시간 30분의 비행으로 만날 수 있는 필리핀이 바로 그곳이다.

무려 7107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세부, 보라카이 이외에도 더 많은 즐거움을 지닌 섬나라이다. 그중 '수빅'과 '클락'은 휴양과 관광, 그리고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여행객들 사이 이른바 '뜨고' 있는 관광지이다.

① '동양의 캘리포니아' 수빅… 가족 추억만들기 '천국' 

해양레포츠-크루즈여행-정글 캠프-쇼핑 등 다양한 체험 가능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80km 떨어진 항구 도시 수빅은 '동양의 캘리포니아' 라는 별칭이 따라붙을 만큼 유명 휴양지로 통한다. 잘 정돈된 도로와 바다 곳곳에 떠있는 요트들이 수빅만의 독특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 1992년 초까지 미 해군 기지 본부가 있던 곳으로 미군 철수 이후 자유무역항과 관광 특구로 개발 되었다. 지형적으로는 앞쪽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섬, 뒤쪽으로는 울창한 밀림을 가진 이상적인 휴양도시이다.

장교 막사를 리모델링한 리조트와 장교 클럽을 손 본 레스토랑, 카지노 등이 있어 여유로운 가족 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해변에서는 서핑, 스노우클링, 바나나보트 등 각종 해양 스포츠가 가능하고 좀 더 해변을 벗어나면 요트를 타거나 크루즈를 하며 수빅만의 경관을 둘러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충실한 하루를 원한다면 이곳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할 법하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제스트 캠프'는 이곳 원주민인 아이타족과 함께한다. 대나무 하나로 포크, 숟가락, 그릇 등을 즉석에서 만들고 순식간에 불을 피우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마련된 무대에서 돌고래 쇼가 펼쳐지는 오션 어드벤처, 우거진 나무위에서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트리탑 어드벤처, 호랑이와 각종 동물들을 차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주빅사파리 등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을 무대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이들 네 곳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당일 코스로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수빅은 면세지역으로 작은 상점에서도 면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여러 쇼핑몰이 한 곳에 몰려 있어 원스톱 쇼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② 클락 '피나투보 화산'

기묘한 암벽 사이 트레킹-온천 '환상'

수빅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수빅 옆에 위치한 클락의 '피나투보 화산' 이다. 피나투보 화산은 1991년 6월에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 가장 최근에 활동을 했던 화산이다. 당시 불덩이가 훑고 간 자리는 그대로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이 관광 개발권을 획득해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되지 않아 원시적인 느낌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주는데, 그 점이 이곳의 매력이다.

일반 차량으로는 진입이 불가능해 트레킹 지점까지 덜컹거리는 4륜구동 지프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재가 섞인 가파른 언덕과 하천을 지나다 보면 소와 말들이 풀을 뜯는 광활한 초지와 문명의 때가 덜 묻은 아이타족 마을, 초콜릿 케이크 단면처럼 층층이 무늬진 기묘한 암벽들을 볼 수 있다.

생경한 풍경에 때마침 비라도 내린다면 마치 미개척지를 탐험하는 듯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차에서 내리면 정상까지의 트레킹이 시작된다.

비로 인한 노면 상태나 선택한 코스에 따라 트레킹 시간은 다를 수 있다. 고생 끝에 화산 정상에 오르면 햇빛을 머금고 찰랑거리는 에메랄드빛 칼데라호가 진한 감동을 남긴다. 그간의 피로함을 한방에 풀고 싶다면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생겨난 푸닝온천으로 향하면 된다.

이 유황온천지대 역시 한국인이 개발해 2005년 개장했다. 온천 안에 천연 유황 머드가 있어 가족끼리 서로의 몸에 머드를 발라주며 장난도 칠 수 있고 유황이 다량 함유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며 담소 나누기에도 좋다. 이곳의 유황 머드는 관절염과 피부병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밖에 화산재 찜질이나 마사지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인기 관광 상품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OSEN=광주, 이선호 기자]'바람의 아들' 이종범(39.KIA)가 500도루에 성공했다.이종범은 6월5일 광주 삼성전에서 도루 1개를 성공시켜 전준호(히어로즈)에 이어 통산 2번째로 500도루 고지를 밟았다. 프로데뷔 17년(한국 14시즌)만에 거둔 대기록이다.이날 2번타자 겸...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이서진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본업인 드라마 제작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혼(魂)' 첫 대본연습에 참석해 안방극장 복귀가 임박했음을...
유레일트레블닷컴 오픈유레일 그룹이 유럽 기차여행 정보 제공 사이트 ‘유레일트레블닷컴(www.eurailtravel. com)’을 선보였다. 유레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오픈한 ‘유레일트레블닷컴’은 ‘탐험(Adven ture)’과 ‘문화(culture)’ 2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한국전 참전 전(前) 간호장교 전성호 대위
수십 년 세월이 흘렀지만, 한번 각인된 기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전쟁은 당시 간호장교로 참전했던 전성호씨(84)에겐 떨쳐낼 수 없는 참혹한 기억이다. 이 전쟁에서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남북한 합쳐 500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500만’이라는 숫자를...
신민당 “주정부 경기침체 이유 지원 축소 정당화”
한 동안 잠잠했던 BC 신민당(BCNDP)의 ‘공세’가 재개됐다. 의료 서비스를 포함 공공 부문 관련 예산 삭감이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캐롤 제임스(James) 신민당 대표는 “고든 캠벨(Campbell) BC주 수상이 지난 총선 당시 공공 부문 예산 삭감은 없다고...
“2008년 주택 개·보수 비용 213억달러”
주택 개·보수 비용이 늘고 있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에 따르면, 밴쿠버를 포함한 전국 10대 도시 주택 소유자들은 2008년 한 해 동안 리노베이션 비용으로 213억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억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170만채가...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참가한 장정인(경영4)씨
해마다 따뜻함을 가득담은 계절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미의 여왕을 선발한다. 캐나다에서도 매년 5월이 되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캐나다를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가 열린다.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5월 말, SFU 한인 학생회 하나다에서 다가오는 시험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벨카라 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SFU 학생들을 대상으로, 숙제와 시험의 연속인 답답한 학교생활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지난 5월 19일,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SFU는 SFU가 공직적으로 밴쿠버 2010 커뮤니티 컨트리뷰터 프로그램 (The community Contributor Program)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2010 커뮤니티 컨트리뷰터 프로그램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스콧 매클로이(Scott McCloy) 여름이 다가옵니다. 이는 겨우내 벼르던 주택 개량을 시작할 때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집을 수리하든 개량하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는 광물섬유로, 건축...
10개월 사이 2087건 재판 진행
캐나다 국내 최초로 밴쿠버 시내에 도입된 ‘지역법원(community court)’이 예상보다 많은 활동을 하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법원(DCC)은 밴쿠버 도심에서 체포된 범죄자에 대해 처벌보다는 근원해소를 목표로 재판하고 있다. DCC는 범죄자의...
PLI 교사들 노조가입 결정
밴쿠버 사립칼리지에서 근무하는 ESL교사들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퍼시픽 랭귀지 인스티튜트(PLI)에 근무하는 ESL교사들은 3일 교육 및 훈련 고용인 협회(Education and Training Employee's Association: 이하 ETEA)에 90% 찬성으로 가입했다. ETEA는 BC주 사립 칼리지 교원노조로...
“이번 여름 차 없는 거리 늘어난다”
밴쿠버가 ‘자전거 도시’로 탈바꿈한다. 밴쿠버 시의회는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여름 임시로 차량 통행 금지 지역을 선정하고, 자전거 도로 확충 등을 위해 관련 예산도 현재 170만달러에서 두 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메트로 밴쿠버 4일 공식일정 예정
메트로 밴쿠버 시내 영국왕실 팬들은 45세 남성의 움직임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층으로 구성된 팬클럽 회원들은 ‘Your Royal Highness’라는 호칭으로 이 남성을 부르며 쫓아서 움직일 예정이다. 에드워드 왕자(웨섹스 백작)는 4일 메트로 밴쿠버를...
거래량 17.4% 증가
밴쿠버 주택시장이 열기를 띠고 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5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3524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주택가격지수(HPI)로 표시되는 주택평균거래가격도 연초기준 4.5%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분양 계약 불이행에 대해 새 판결 나와
완공 전 분양된 주거용 부동산의 건축내용 변경이 계약서에 반영되지 않는 등 계약내용이 미흡하면 분양을..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로 사진이야기를 마칩니다. 엉겁결에 시작한 주제 넘은 짓이 벌써 반년 넘게 계속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이실직고 하자면, 사실 저는 사진을 제대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사진에 대해 그리 조예가 깊지도 못합니다. 그야말로 엉겁결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위원회(VANOC)는 6월6일부터 캐나다 거주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관람권 15만매를 판매한다고 28일 기자회견 소집을 발표했다. 티켓은 6월6일부터 vancouver2010.com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번...
법원, 캠비 상점 주에 60만 달러 배상판결
캐나다 라인 건설 때문에 사업상 손해를 보았다며 보상을 청구한 캠비가(Cambie St.) 가게 주인에게 BC주 대법원은 60만 달러를 손해 배상하라고 27일 판결했다. 캠비가에서 가게를 운영해온 수잔 헤이스(Heyes)씨는 소장을 통해 “전철 공사 탓에 차량과 고객 동선이...
“6월 2일부터 25일까지 할인요금 적용”
BC페리(Ferries)는 6월 2일(화)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코스트세이버 요금’(CoastSaver Fare Specials)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할인혜택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만 주어진다. 밴쿠버 지역에서 밴쿠버 섬까지 승객은 1인당 4.50달러(편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차량 선적...
 1311  1312  1313  1314  1315  1316  1317  1318  1319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