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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이민(PNP) 선발 점수 크게 올라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9 12:32

빈도-인원도 축소…4월부터 늘어날 듯
BC PNP 선발점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컨설팅업계는 지난 5일에 이어 3주만에 이뤄진 이번 PNP 선발이 인원도 240명에 불과하는 등 높아진 점수와 더불어 인원도 감소해 신청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C PNP는 BC주에 거주하는 영주권 신청자들을 위한 이민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PNP를 통한 이민 또는 연방정부이민인 Express Entry에 가산점 600점을 받을 수 있는 이민 방법으로 신청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직업군, 학력, 경력, 연봉, 영어점수, 일하는 지역 등의 조건으로 신청 자격 여부가 판단되기 때문에 이민 신청 전 고용주의 조건, 경력 증빙, 연봉 등 3가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PNP 선발은 일반적으로 2주만에 이뤄지며 한번에 선발하는 인원수도 300명 이상이었으나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인원이 선발됐다.

그동안 PNP 선발점수는 ITA 를 받아 정식 신청서를 한달 내에 제출하면 주정부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 지명되는 순서를 거쳐왔다.  

이번 선발 점수의 상승은 빈도와 인원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민업체들은 이번 일반 BC PNP 부문 선발점수와 관련, 전문인력 94점, 국제학생 100점, 비숙련 직종 73점에 익스프레스 엔트리 등록 후 신청하는 EE BC 부문 전문인력 100점, 국제학생 105점 등 신청자들의 학력, 연봉, 영어능력, 경력이 고득점이 아니면 받기 어려운 점수였다고 분석했다.

이민 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주정부에서 이처럼 선발인원과 회수를 줄이는 것은 연간 인원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정부 새 결산월이 시작되는 4월 이전인 2, 3월에 비교적 적은 인원을 선발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총 8573명을 선발했던 2018년의 경우 3월 한달 동안 선발인원은 204명에 불과했으나 4월부터는 600명 이상으로 확대된 바 있다. 또한 8월부터 10월까지 각각 835, 866, 1351명 등 많은 인원을 선발했으며 선발 점수 또한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2월 405명, 3월 660명 등 지난 몇 달간 선발인원이 많지 않아 오는 4월부터는 선발 빈도와 인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선발점수도 450점대로 작년보다 높아졌고 주정부 이민으로 신청인들이 이동하면서 선발점수가 높아지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4월부터 선발점수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2018년 최저 점수인 75점대까지 내려갈 지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 “영주권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최근의 상황이 쉽지는 않겠지만 캐나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이민 문호 확대 방침을 갖고 있다”며 “영어 능력 향상과 경력 등 본인의 이민 점수를 높이도록 노력하면서 기다리는 게 최선책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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