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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기값, 올해 9% 오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19 14:01

댈하우지대 연구진 가파른 상승세 지적
댈하우지 대학교연구진은 19일 올해 연말까지 캐나다 국내 육류 가격이 최대 9% 오를 전망이라고, 식품 가격보고서 중간 업데이트에서 예상했다.

실베인 샬레브아(Charlebois) 댈하우지대 경영/농경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연말 보고서에서 2017년 들어 캐나다 평균적인 가정 식비는 2016년 보다 3~4%, 액수로는 420달러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간 업데이트를 보면 종합 상승폭은 지난 연말 전망치와 일치한다.

단 연구진은 세부 항목 전망을 수정했다. 유제품과 계란, 생선과 해산물, 빵류와 곡물, 채소는 연말 예상과 달리 가격 오름세가 거의 없다고 예상을 바꿨다. 가격 오름세는 육류에 집중됐다. 지난 연말 올해 육류가격이 4~6% 오르리라는 전망치를 연말까지 7~9% 오른다고 전망을 바꾸었다.

현장 점검 방식으로 가격을 수집하는 연구진은 이미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육류 가격이 11%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농장 도매가가 이미 평균 15% 올랐는데, 이 인상률이 소매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육류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진은 2018년 초에 소고기 도매가격 상승이 소매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소고기 일부 부위 값은 최대 20%나 오른 상태다. 돼지고기도 소고기와 비슷하지만, 소매가에 더 빨리 도매가 상승이 반영돼, 올가을에는 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에 닭고기 가격은 올해 중에는 계속 안정적일 전망이다.

한편 댈하우지대 작성 식품 가격보고서와 캐나다 통계청이 산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품 관련 계산법이 달라, 전망도 다르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 사이 육류 가격이 2.1% 내렸다고 CPI를 발표했다. 반면에 댈하우지대는 올해 1월부터 올해 5월 사이 현장 점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육류 가격이 11% 올랐다는 결론을 내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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