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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궐 대통령, 9시 10분쯤 임기 시작 취임식은 미니로

이석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09 10:48

헌정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이전 대통령 당선인과 전혀 다른 취임 첫날을 맞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당선인의 임기 시작 시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최종 확정하는 시점부터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헌법 부칙 2조에 따라 대통령 임기 개시 시점은 현행 헌법이 시행된 날인 ‘2월 25일’ 0시이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는 보궐선거인 만큼 중앙선관위원의 전체 회의에서 당선을 확정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통상 개표가 종료되면 선관위는 선거일 다음날인 오전9시 9명의 중앙선관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밤새 진행된 개표상황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 대통령 당선을 최종 확정한다. 통상 이 회의는 10분 정도 걸렸다.

이에 따라 문재인 당선인의 임기는 선관위 위원장이 전체회의 후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인 10일 오전 9시 10분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당선 확정발표 이후 문 당선인은 신임 대통령 신분으로 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문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로 이동해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한 뒤 곧바로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이날 낮1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이뤄진다. 문 당선인은 5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장에서 ‘대통령 선서’를 한다. 이후 여야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국회 일정을 마치고 바로 청와대로 입성할 예정이다.

다만 새 정부 출범을 알리는 축하행사는 신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별도로 거행될 전망이다. 축하행사 장소로는 광화문, 서울역, 대한문, 국회 등이 거론된다.

10일 오전9시10분쯤 당선인 임기가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군 통수권’도 신임 대통령에게 넘어간다. 미국처럼 블랙박스(핵가방)를 넘겨받는 상징적인 이양 절차는 없지만, 군 통수용 지휘 전화박스가 문 당선인에게 전달된다. 합참 의장은 통신내용이 암호화되는 통신장비로 신임 대통령에게 군 통수권 이양 보고와 군사대비태세, 북한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의전·경호상 국가원수 예우도 당선 확정과 동시에 받게 된다. 대통령 경호처에 따르면 당선 확정 직후 문 당선인 본인과 사택, 사무실 등에 현직 대통령급 최고 수준 경호인 ‘갑(甲)호’ 등급 경호가 이뤄진다. 방탄 승용차와 호위차량 등이 즉시 제공되고,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이 배치된다.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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