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03)
Income Tax Report
한 나라의 거주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소득세 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말 정산’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캐나다 한인들은 ‘income tax report’를 번역해 대체로 ‘소득세 보고’ 라고 써왔다. 본보는 ‘소득세 정산’이라고 쓰고 있다.
캐나다의 소득세 정산은 개인 신원정보 기재하고, 한 해 동안 번 모든 소득을 더해 총소득(total income)을 구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고용소득계산서(T4)나 국민연금계산서 같은 서류를 고용주나 정부로부터 연초에 받아 잘 보관해야할 이유다. 가사와 자녀만 돌보는 엄마들도 종합육아혜택(UCCB)을 받았다면, 이를 총소득에 더해야 한다는 함정도 존재한다. "다른 정부 육아혜택은 비과세인데, UCCB는 과세”라는 기사의 내용이 바로 이런 뜻이다.
그 다음 순소득(net income)을 구한다. 총소득에서 나라가 인정한 소득을 버느라 든 비용이나 국가에 되돌려준 사회복지혜택, RRSP(세금 이연 효과가 있는 사설금융투자 상품) 투자금 등을 제해 순소득 계산한다. 순소득에서 또 나라가 정한 몇 가지 지출·손실을 공제하면 과세소득(Taxable income)이 나온다. 이 과세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할지를 계산하게 되며, 만약 이미 낸 세금이 내야할 세금보다 많다면 돌려받게 된다. 아니라면, 소득이 저소득층이 아닌 이상은 더 내야 한다.
만약 본인이 직접 소득세 정산을 하지 않더라도 캐나다 거주자라면 국세청 양식 중에 T1 General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소득이 계산되고 소득공제 항목이 무엇인지 알 수있다. 아울러 별첨 연방소득세 계산양식인 Schedule1을 보면 기초 세액공제 항목도 알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항목에 해당하는 모든 금액이 다 세액공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한도가 있다. 예컨대 아이들 피아노 학원비는 자녀 1인당 연간 500달러 한도 내에서 아동예술교육 세액공제 대상(Children’s arts amount)이다. 즉 연간 1200달러 과외를 시켰더라도 500달러 곱하기 기초세율(현행 15%)해서 나오는 금액을 납세액에서 제할 수 있다.
여기에 BC주민이라면 BC주 소득세 계산양식인 BC428과 세액공제양식인 BC479 등을 보면 BC주정부가 제공하는 세액공제 내용까지 알 수 있다. 즉 모아둘 영수증은 무엇인지, 세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알고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다. 정산 양식은 2월 1일부터 배포되나,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미리 받아 볼 수 있다.
한 나라의 거주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 소득세 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말 정산’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캐나다 한인들은 ‘income tax report’를 번역해 대체로 ‘소득세 보고’ 라고 써왔다. 본보는 ‘소득세 정산’이라고 쓰고 있다.
캐나다의 소득세 정산은 개인 신원정보 기재하고, 한 해 동안 번 모든 소득을 더해 총소득(total income)을 구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고용소득계산서(T4)나 국민연금계산서 같은 서류를 고용주나 정부로부터 연초에 받아 잘 보관해야할 이유다. 가사와 자녀만 돌보는 엄마들도 종합육아혜택(UCCB)을 받았다면, 이를 총소득에 더해야 한다는 함정도 존재한다. "다른 정부 육아혜택은 비과세인데, UCCB는 과세”라는 기사의 내용이 바로 이런 뜻이다.
그 다음 순소득(net income)을 구한다. 총소득에서 나라가 인정한 소득을 버느라 든 비용이나 국가에 되돌려준 사회복지혜택, RRSP(세금 이연 효과가 있는 사설금융투자 상품) 투자금 등을 제해 순소득 계산한다. 순소득에서 또 나라가 정한 몇 가지 지출·손실을 공제하면 과세소득(Taxable income)이 나온다. 이 과세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할지를 계산하게 되며, 만약 이미 낸 세금이 내야할 세금보다 많다면 돌려받게 된다. 아니라면, 소득이 저소득층이 아닌 이상은 더 내야 한다.
만약 본인이 직접 소득세 정산을 하지 않더라도 캐나다 거주자라면 국세청 양식 중에 T1 General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소득이 계산되고 소득공제 항목이 무엇인지 알 수있다. 아울러 별첨 연방소득세 계산양식인 Schedule1을 보면 기초 세액공제 항목도 알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항목에 해당하는 모든 금액이 다 세액공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한도가 있다. 예컨대 아이들 피아노 학원비는 자녀 1인당 연간 500달러 한도 내에서 아동예술교육 세액공제 대상(Children’s arts amount)이다. 즉 연간 1200달러 과외를 시켰더라도 500달러 곱하기 기초세율(현행 15%)해서 나오는 금액을 납세액에서 제할 수 있다.
여기에 BC주민이라면 BC주 소득세 계산양식인 BC428과 세액공제양식인 BC479 등을 보면 BC주정부가 제공하는 세액공제 내용까지 알 수 있다. 즉 모아둘 영수증은 무엇인지, 세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알고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다. 정산 양식은 2월 1일부터 배포되나,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미리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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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논의 무산됐다가 재추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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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럼프 구리 관세에 전면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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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 국립공원 캠프장, 야생곰 출현으로 폐쇄
2025.07.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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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주택가 차량 속도 30km로 제한
2025.07.10 (목)
50km에서 30km로··· 사고 발생률·사망률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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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골프장서 난투극, 상대는 하필 하키선수
2025.07.10 (목)
캐나다의 한 골프장에서 벌어진 난투극 당시 장면. /뉴욕포스트 스포츠 엑스(X‧옛 트위터)캐나다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던 이용객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8일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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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신발 벗기’ 의무 폐지··· 캐나다는?
2025.07.09 (수)
교통부 “미국과 기준 일치 추진”
국내선·비(非)미국행은 이미 면제
미국이 2006년부터 시행해 온 공항 보안 검색 시 ‘신발 벗기’ 의무를 전격 폐지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교통부도 미국과 보안 절차를 조율해 기준을 일치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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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2200석 규모 신축 경기장 공식 개장
2025.07.09 (수)
베어 크릭 스타디움··· 써리 새 스포츠 랜드마크
▲지난 9일 개장한 베어 크릭 스타디움. /City of Surrey써리시(City of Surrey)가 2750만 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2200석 규모 ‘베어 크릭 스타디움’(Bear Creek Stadium)이 지난 화요일 공식 개장했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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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하루 10달러 보육’ 목표 달성 어렵다”
2025.07.09 (수)
13개 주·준주 중 5개 주 목표 미충족
보육시설 확충·인력 처우 개선이 과제
▲/Gettyimagesbank연방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하루 10달러’ 보육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가 9일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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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불필요한 규제 싹 걷어낸다
2025.07.09 (수)
연방정부, 전면적인 규제 정비 착수
비효율 규제 없애 민간 성장 동력 확보
캐나다 정부가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온 ‘불필요한 규제’(Red Tape)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규제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재점검함으로써, 낡고 중복된 규제를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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