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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30 13:15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49)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는 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10월, 총선 토론회에서 스티븐 하퍼(Harper) 前총리를 공박하려고 "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이라고 말했다. 얼핏 들으면 세 번 반복한 실수 같지만 단순하면서 의미심장한 표현이다. 의역하면 “캐나다인은 캐나다인으로 받아들여야 캐나다답다”라는 의미다.

이 표현이 나온 배경은 하퍼 총리와 보수당(CPC)정부가 도입한 강력범죄나 테러리즘에 연루된 캐나다 시민의 시민권 박탈법 반대에 있다. 시민권 박탈은 이중국적 귀화인만 대상으로 하며, 캐나다 출생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의 말은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지 이중국적자·귀화자라고 해서 태생 캐나다인과 구분해 대우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이 최근 다시 언급됐다. 이번에는 매리암 몬세프(Monsef)민주제도 장관과 관련이 있다. 몬세프 장관은 199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홀어머니와 다른 두 자매와 함께 난민으로 캐나다에 입국해 아프간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몬세프 장관이 아프간계가 아니라  아프간 접경국가 이란에서 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미국 내 출생 문제를 제기했던 이른바 버서(Birther)의 캐나다판이 등장하려고 하자, 트뤼도 총리가 내세운 말이 “A Canadian is a Canadian is a Canadian.”이다.  캐나다인이면 캐나다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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