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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범죄 사건, 아시아계 여성만을 노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07 14:16

“50대에서 90대, 저항하자 얼굴 때리기도…”
아시아계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시경(VPD)의 6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세 건의 성범죄 사건이 VPD에 공식 접수됐다. 피해 여성들의 진술 내용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중간 체격의 백인 남성으로 나이는 35세에서 40세 사이로 추정된다. VPD는 “세 사건 모두 오전 시간대(7시~8시)에 발생했으며, 범행 당시 용의자는 항상 짙은 색 옷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첫번째 사건은 4월 20일 밴쿠버 오크가(Oak St.)와 55애비뉴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80대로, 용의자는 이 여성의 뒤로 접근해 몸을 더듬고 달아났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용의자는 다시 나타났고, 또 한번의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고함을 지르자, 그제서야 태연하게 물러섰다는 것이 VPD의 전언이다.

자신의 개를 산책시키던 90대 여성이 6월 17일 일어난 두번째 사건의 피해자다. 이 여성은 뒷편에서 나타난 용의자에게 다리 사이를 심하게 가격당했다. 당시 사건 발생 지점은 30애비뉴와 그랜빌가(Granville St.) 인근이다.

최근 사건은 10월 3일 그랜빌과 오크가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범행 수법은 앞선 두 사건과 거의 같았다. VPD는 “피해 여성은 50대로, 뒤에서 자기 몸을 더듬고 달아나려던 용의자에게 저항하다, 결국 안면 등을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PD는 “용의자가 점점 난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해 예방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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