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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커뮤니티풍경] “5월,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05 16:53

캐나다인 2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
매년 5월은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도 일거리를 찾는 이들이 대폭 늘어나는 시기다. 막 기말시험을 끝낸 대학생이 구직의 주력이다.

업체나 단체가 대학생만 찾는 것은 아니다. 여름철 각종 행사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찾는 단체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취업에는 여러 장벽이 있을 수 있지만, 자원봉사에는 장벽이 없다. 국적 불문, 나이 불문, 성별 불문이다. 사회 경험이 없거나, 일을 오랫동안 쉬어왔다가 다시 취업 전선으로 돌아갈 계획이라면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 감각을 되살려보는 것도 좋다. 특히 달리기 대회나 캐나다데이 기념 행사 등 규모 있는 행사에 봉사하겠다면 초보 봉사자를 위한 자원봉사자가 따로 있어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친절하게 안내해주기도 한다.

자원봉사가 몸으로 때우는 일이 전부는 아니다. 몸을 쓰는 일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재능 기부를 요구하는 곳도 많다. 예컨대 메트로밴쿠버 지역청이 지역공원 행사를 위해 모집하는 자원봉사 명세를 보면, 행사 후 평가 사진을 촬영해줄 사진가, 자원봉사자 일정을 관리해줄 코디네이터, 미술 공작 보조, 안내원, 시설설치 및 철거 코디네이터, 친환경 홍보요원 등 다양하다.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람들과 대화할 의지"와 "친근하며 일에 성의 있는 자세"가 있으면 된다고.


<▲자원 봉사로 나무 심는 사람들. 사진=Trees Ontario >


공무원 자리 등 잘 열리지 않는 문을 여는 열쇠로 자원봉사는 상당히 유용하다. 다만 허투루 일하겠다면 자원하느니만 못하다. 지난 몇 년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행사를 치러본 한인 A씨는 "약속하고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이나 설렁설렁, 대충대충 시간만 보내다 돌아가려는 이로 곤욕을 치렀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모가 중고등학생 자녀를 억지로 밀어 넣었을 때 이런 부작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할 자리를 찾을 때는 시청이나 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안내 데스크에 질문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자원봉사하겠다는 사람을 박대하는 곳은 거의 없다.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갈 수도 있다. 대게는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코디네이터와 만나 간단한 대화를 통해 일할 분야를 의논한 후, 봉사 시간을 잡거나, 부서를 맡아 일하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원봉사 정보 웹사이트:
고발룬티어: http://govolunteer.ca
밴쿠버 시청: http://bit.ly/1kQwuqB
버나비 시청: http://bit.ly/RihVC5
써리 시청: http://bit.ly/1q8mcYr
코퀴틀람 시청: http://bit.ly/SuALqz
포트무디 시청: http://bit.ly/1iWgIGa
포트코퀴틀람 시청: http://bit.ly/1ccBd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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