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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실 '비자금' 파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07 15:12

CBC 7일 연달아 폭로... 보수당 비자금 없다 부인
캐나다 연방상원에서 시작된 상원의원 3명의 공금유용 문제가 총리실(PMO)로 옮겨붙었다.

급기야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7일 총리실의 비자금을 총리수석보좌관이 관리해왔다고 폭로했다.

문제는 연방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소속 마이크 더피(Duffy)상원의원이 거주지를 허위로 조작 신청해 주거보조금을 받은 데서 시작된다. 더피 의원은 관련 혐의가 드러나자 지난 5월 16일 보수당에서 탈당했다. 앞서 더피 의원은 문제가 된 주거보조금을 상환하기로 했는데, 이 자금을 총리실에서 댄 것으로 드러나 스캔들이 더 커진 상태다.

나이젤 라이트(Wright) 전총리수석보좌관이 더피 의원에게 9만달러 수표를 건냈다는 언론 폭로가 나오자, 라이트 전수석은 2년 6개월간 활동을 접고 지난 5월 19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 가운데 라이트 전수석이 더피 의원에게 건낸 돈의 원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온 CBC의 비자금 보도에 대해 보수당은 비자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CBC는 비자금이 보수당을 통해 총리실에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제1야당 신민당(NDP)은 캐나다선관위에 서면으로 해당 자금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청구했다. 이 가운데 CBC는 보수당을 원천으로 하는 비자금 규모가 한때 1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소스를 토대로 7일 오후 보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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