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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발기부전' 조롱한 간호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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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2-11-16 10:01

경기 부천의 한 한의원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페이스북에 환자들의 진료 관련 기록 등을 사진으로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은 "간호조무사들이 자꾸 병원 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10월 부천 A한의원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 이모씨는 자기 페이스북에 한의원 관련 사진을 올렸다. 이씨는 진료를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은 사람들의 명단을 찍어 올린 뒤 "여기가 너희 집이냐. 힘드니까 그만 와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엔 환자들의 이름과 나이, 성별, 진료내용 등이 모두 공개돼 있다.

이씨는 또 침대 위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올린 뒤 "얘넨 치료받으러 온 건지, 놀러 온 건지"라는 글도 올렸다. 

이씨가 올린 또 다른 사진엔 '발기부족'이라는 한 남성 환자의 증세가 그대로 나왔다. 이씨는 "친구들 너흰 아직 88(팔팔)하지? 늙어서 이러지 마라. 이 할아버지 62세신데, 이것 때문에 오신다. 이분은 심각한데 난 너무 안쓰러우면서 웃겨"라고 썼다.
이씨가 올린 사진들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티즌 사이에 퍼졌다. 네티즌은 "어떻게 환자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할 수가 있느냐" "민감한 부분까지 드러나 있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씨가 올린 사진들은 엄연히 의료법 위반"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의료법에 따르면 환자의 개인 정보를 정당한 이유없이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간호조무사들 교육 시스템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한 간호조무사가 아기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던 사례를 들며 “인성교육, 도덕교육, 윤리교육이 잘 안돼서 간호조무사들이 잇따라 잡음을 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번지자 이씨는 15일 페이스북에서 탈퇴했다. 

한편 이씨가 일했던 A한의원에 따르면 이씨는 11월 초 한의원에서 해고됐다. 한의원 측은 “이번 일 때문에 해고한 것은 아니고, 다른 사유 때문에 해고된 것”이라며 “한의원에서도 이씨가 이런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됐다. 확인을 위해 이씨에게 연락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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