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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잡은 여행사는 확장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05 11:01

업계 불경기 상황에서 성장한 두 회사

전 세계 여행회사는 사업이 어렵다.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지는 “전 세계 여행사들이 파리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BIV지는 이 가운데 경쟁사보다 든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밴쿠버에 본사를 둔 플라이트 센터 캐나다(Flight Centre Canada)사와 다국적 기업 유니글로브 트래블 인터네셔널(Uniglobe Travel International)이 확장계획 실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행산업전문지 트래블 에이전트 센트럴(Travel Agent Central)에 따르면 2006년이래 3년간 매년 전 세계 여행사는 평균 1.5%씩 시장에서 사라졌다. 살아남은 여행사는 지사 숫자를 매년 8.5%씩 줄였다.

BIV지는 플라이트 센터 캐나다 그레그 딕슨(Dixon) 사장(우측 사진)이 164개 산매지점과 16개 기업지점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이트 센터의 회계연도 정산결과는 8월24일 호주 본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딕슨 사장은 BIV와 인터뷰에서 2009년 회계연도에 8억달러 규모 캐나다 자회사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추가로 전문여행 상표를 올해 몇 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라이트 센터는 주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올해는 기업출장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최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유니글로브 트래블 인터네셔널 창업주인 개리 찰루드(Charlwood) CEO(우측 사진)는 올해 매출이 40억3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출장예산을 연간 300만달러 미만으로 잡은 중소기업의 출장 수요에 집중해 회사를 세계 최대 여행 가맹점(프랜차이즈) 상표로 키웠다고 BIV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찰루드 CEO는 “IBM이나 몬산토(Monsanto) 같은 회사에 비하면 (300만달러는) 적은 출장비다. 우리 경쟁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회사는 더 큰 회사를 쫓아다녔지만 우리는 그런 회사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찰루드 CEO는 “지난 10년간 또는 15년간 여행업은 대공세를 당했고, 이제야 회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니글로브사는 회복을 맞이하면서 올해 9월부터 미국으로 가맹점 확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찰루드 CEO는 6년 전에 여행경기가 꺾이면서 미국에 가맹점 확대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찰루드 CEO는 회복기가 왔지만, 여전히 여행업은 여러 곳에 상처를 입고 있다며 ▲항공사가 여행사의 항공권 판매 중개료(커미션)를 없애거나 줄이는 추세 ▲소비자가 스스로 온라인에서 값싼 항공권을 찾는 추세 ▲테러리스트 준동과 엄격해진 보안검색 등 여행장애물 등장 ▲불경기에 따른 사람들의 절제 추세를 지적했다.

이 가운데 찰루드 CEO는 단골 회사가 이전보다 먼 지역으로 새로운 시장을 위해 출장을 가는 점에 착안해 올해 내에 18개 국가에 새로운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5년 전에 20개국에 지점을 두고 있었으나, 현재는 60개국에 700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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