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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학부모 열의 대단한 지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3-18 00:00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 인터뷰

파고다 교육그룹 박경실 회장이 오는 3월22일 밴쿠버를 방문할 예정이다. 파고다 교육그룹은 41년 된 한국 사립교육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여성 경영인인 박회장은 최근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 캐나다로 입국 전 서면을 통해 문답을 나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파고다 학원은 1969년 설립 이래 이제 41년째를 바라봅니다. 장기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어떤 시장이나 환경에서든 롱런하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지구력입니다. 에너지를 한 번에 몰아 쓰고서는 남은 트랙을 질주하지 못한다면 단거리 경주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몰라도 마라톤에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유연성입니다. 긴 세월 동안 성장을 지속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 언제든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파고다 역시 41년 간 다양한 상황에 부딪혔고, 특히 ‘외국어교육’이라는 특성상 41년 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 본 적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마다 지구력과 유연성을 갖춘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자 했으며 여기에 경영진의 변치 않는 신념, 유능한 직원들의 조력,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박 회장님은 지난 4일 최근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시상된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박 회장님이 상을 수상하시게 된 배경과 동기가 궁금합니다.

“기업 경영을 일정 수준 궤도 이상으로 올린 후,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경영 실적을 올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 파고다는 ‘플랜코리아’를 통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대학 테니스 대회 후원, KLPGA 공식 서플라이어, 다문화재단 설립 등을 통해 다각도로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보다 입체적인 공헌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지역은 조기 유학을 선택할 만큼 자녀의 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파고다가 제시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있습니까?


“밴쿠버는 북미의 대표적인 교육이민 및 유학 중심도시입니다. 따라서 학부형의 교육 열의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대단한 지역입니다. 

최근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위상 증가와 함께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의 자녀들의 한국대학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맞추어서 많은 대학들이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 학생들에게도 수능시험없이 토익 토플성적으로 한국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서 파고다 밴쿠버는 이곳 밴쿠버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주요대학에 입학이 가능한 토익950점 토플11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해 주어서 그 학생들이 한국대학 입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부에서는 유학을 국부의 유출로 생각하거나, 학습효과 무용론을 펼치며 반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학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극단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학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하느냐의 문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준비를 거쳐 알차게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이 유학을 인생의 전환점 그 이상으로 삼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시간만 허비하다 온 사례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유학만 다녀온다고 해서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말입니다. 

국제화 시대에 유학을 국부 유출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습니다. 세계인이 교류하는 현장에서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체험을 쌓고, 일정 기간 동안 타국의 삶을 경험한다는 것은 국제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유학 자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준비 없는 유학에 대한 경계심을 갖추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밴쿠버와 북미지역 방문을 통해 어떤 일을 수행하실 계획이십니까?

“이번 북미지역 방문지역은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보스턴 입니다. 먼저 밴쿠버 방문은 파고다 최초의 해외 설립 학원의 개원 1주년을 축하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지난해 3월 개원 당시에 제가 와보지 못했기 때문에 1주년 기념 행사에 맞추어서 학원 교직원을 격려하고 밴쿠버의 교육열기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을 방문하는 이유는 매년 열리는 월드 TESOL 콘퍼런스가 올해는 보스턴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해 파고다 영어학습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심층적인 면접을 통한 뛰어난 실력의 현지 강사 채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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