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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이번 기회에 칵테일 드레스 마련해 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12 00:00

밴쿠버의 분위기 좋은 바(Bar) 4곳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능력있는 뉴요커 여성들의 삶과 짜릿한 연애행각을 재치있게 풀어내, 북미는 물론 한국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인기의 비결은 따라하고픈 뉴요커 여성들의 세련된 스타일과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주인공들로부터 느껴지는 대리만족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사실 기자가 섹스 앤더 시티를 처음 접한 것은 드라마가 아닌 지난해에 개봉한 영화로였다. 놀랍게도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방 안 가득 채워진 캐리(Carrie)의 신발이나 매번 애인이 바뀌는 사만다(Samantha)의 자유분방한 삶이 아니었다. 바로 주인공들의 ‘나이’였다.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들은 사만다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한참 영화에 빠져있던 기자는 뭔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아, 이래서 섹스 앤더 시티가 인기가 있구나. 한국 드라마에서 촌스러운 뽀글파마에 몸빼바지로 무장한 채 자신을 버리고 가정에만 헌신하는 50대 여성만 보다가, 나이의 먹음에 상관없이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가꾸는 데 열성을 다하는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을 보면 열광적이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삶을 즐기는 데에 나이의 제한은 없다. 섹스 앤더 시티에서 주인공들은 돋보기를 쓰고 책을 읽는 40•50대지만, 세련되고 핫한 뉴욕의 칵테일바에서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 즐거움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왜 삶을 즐기지 않는가? 그들은 묻는다.
일상에만 얽매이지 말고 그들처럼 당당하고 화려한 삶에 동참하자. 감각있는 밴쿠버인들이 모이는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드레스 입고 오랫만에 멋진 분위기를 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남편과도 좋고, 친구들끼리도 좋다. 어느 여성이나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과 즐거운 수다를 즐길 권리가 있다. 평균 영업시간 새벽 1시까지. 바쁜 주말에는 예약 필수.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O'Doul's Restaurant and Bar
음식과 서비스, 분위기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레스토랑. 센스있는 밴쿠버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필요로 하는 특별한 날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매일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는 국내외 유명 재즈 음악가들의 라이브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보통 분위기가 좋으면 다른 요소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언제나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음식맛도 매우 훌륭하고 서비스도 좋다.
밴쿠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이
애용하는 레스토랑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랍슨가 선상의 리스텔(Listel)호텔 안에 위치.
웹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메뉴와 와인 리스트도 미리 볼 수 있다.
주소: 1300 Robson St., Vancouver/www.odoulsrestaurant.com

 

Alibi Room
운이 좋으면 영화배우나 영화감독을 만날지도 모른다. 분위기가 좋기로 정평이 난 이 곳은 창의적이라고 해도 될만큼 특이한 인테리어 때문에 영화촬영장으로도 자주 쓰인다. 오늘 소개된 곳 중에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으로 와인이나 칵테일 보다는 맥주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로컬 맥주가 많기 때문. 간단한 음식과 수다를 안주삼아 마시는 맥주 한 잔이 꿀맛이다.
주소: 157 Alexander St.(Main St.과 교차지점), Vancouver / www.alibi.ca

 

Bacchus Lounge
짙은 체리색 나무바닥과 베니스에서 수입된 고급 가구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인테리어에 대한 평이 특히 높은 곳. 2008년에 CAA/AAA로부터 다이아몬드 4개를, 밴쿠버 매거진으로 부터는 ‘최고의 라운지’부문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시간만 잘 맞추면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 잔 즐기기에 좋다.
알코올 섭취가 곤란하다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2시부터 4시까지만 애프터눈 티(1인당 29-39달러)로 친구들과 우아한 오후를 보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웻지우드(Wedgewood)호텔 내에 위치해 있다.
845 Hornby St., Vancouver / www.wedgewoodhotel.com

 

Afterglow

개성있는 삶이 돋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예일타운에서 인기있는 바. 핫핑크로 꾸며진 공간은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약간은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젊은 감각을 느끼면서 마티니와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다.
‘세계 100대 바(bar)’순위에 올라있고 지역신문에서 ‘최고의 마티니 바’ 등으로 다수 선정됐다.
1079 Mainland St., Vancouver / www.glowbalgrill.com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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