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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대출 찾아 가기
이번 주에 캐나다 은행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모기지 변동금리는 자동적으로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채권금리에 연동되는 모기지 고정금리가 함께 오른 것은 아닙니다. 고정금리란 일정기간동안, 보통 1년에서 5년까지 금리를 변동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통상 그 고정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도 올라갑니다. 은행에 예금을 장기로 맡겼을 때 금리가 더 높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즉 대출만기가 되면 대출을 연장하거나 상환해야 합니다. 물론 금리는 연장하는 시점에서 다시 조정됩니다. 약속한 기간 중에 상환해도 좋은 것을 Open(열린) 모기지라 하고 상환하면 벌금을 내는 것을 Closed(닫힌) 모기지라 합니다. 금리는 어느 쪽이 높을까요? 당연히 아무 때나 상환할 수 있는 Open 모기지의 금리가 더 높습니다. 상환할 계획이 있는데도 금리가 싸다는 이유로 Closed를 선택한다거나 상환계획이 없음에도 Open을 선택한다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물론 Closed 모기지는 기간 중에 집을 팔아도 벌금을 내야 합니다. 기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대출금 중에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있고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없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Open과 Closed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품의 가격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고, 개인마다 식성이 다르듯 대출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이 좋다고 추천하는 상품이 나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혼돈하는 것 중 하나가 25년 분할상환의 의미입니다. 대출을 계속 연장해 가면서 25년간 상환 했을 때 원금이 다 갚아질 수 있도록 나누어 놓은 것이지 25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할상환 기간이 짧아지면 매번 상환해야 할 금액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도 커집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심사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출 상환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고객이 대출을 잘 상환할 수 있는지, 소득금액과 상환해야 할 금액을 비교합니다. 그 비율이 대략 1/3을 넘으면 부담이 클 것으로 봅니다. 부담이 커지면 대출이 연체 될 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은행은 담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부실화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소득금액에 비례해서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을 만큼만 대출해 드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집 값의 65%까지는 소득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65%를 초과할 경우에 한해 소득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대출금액이 집 값의 75%를 초과하게 되면 한국의 보증보험과 같은 보증서 없이는 대출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담보와 상환능력 말고도 보증서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급격한 집 값 하락의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보증보험 수수료(CMHC Insurance Premium)는 대출비율에 비례합니다. 집 값의 95%까지 단계별로 전체 대출 금액의 1%부터 2.75%까지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한편, 자영업을 하시는 분은 소득증명 없이도 85%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더 많은 보증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65% 범위내에서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어느 은행이나 금리도 비슷하고 대출상품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비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금리만 비교해서도 곤란합니다. 가격에는 이유가 있듯이 금리차이에도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내게 맞는 대출상품을 찾아서 두고 두고 내게 맞도록 잘 활용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습니다. 입 맛에 맞는 음식 한 그릇 고르기 위해서도 고민하면서 한 두푼도 아닌 모기지를 별 생각 없이 남이 권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게 맞는 대출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계획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자금계획에 따라 대출금액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가늠해 봅니다. 다음은 향후 상환계획에 따라 Open과 Closed를 나누고 기간을 정합니다. 혹시 집을 옮길 계획이 있다면 기간을 정할 때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미래의 사업계획이나 투자계획에 따라 대출을 통한 절세방법이 무엇인지 대출활용방안까지도 미리 검토할 수 있다면 분명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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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무디 단독주택
매물등록 5일만에 거래된 포트 무디 지역의 한 단독주택(사진)은 총면적 4018평방피트에 방 5, 욕실 4,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이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308달러(지하면적 제외)였으며 2000년 8월 44만7000달러에 거래된 이후 5년만에 80.6%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포트무디지역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56만5080달러로 5년전에 비해 50.7%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81만9000달러(2006년 1월 10일) 거래체결가격 : 80만7500달러(2006년 1월 15일) 공시가격(2006) : 66만3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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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도시 메이플 릿지 중심의 도심형 콘도-Urbano
최근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메이플 릿지(Maple Ridge)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45km 정도 떨어졌으며,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집값이 급속히 상승하고 신규 주택건설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거비용이 타지역에 비해 저렴해 특히 신규 이민자나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곳에 도시형 저층 콘도 어바노(Urbano)가 들어선다. 어바노는 지난 30년간 1350여세대의 주택과 1백만 평방피트의 상업공간을 지어온 렘펠 개발그룹(Rempel Development Group)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일타운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어바노는 1베드룸부터 2베드룸과 덴까지 다양한 설계의 콘도미니움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이플 릿지 중심부와 가까운 한적한 주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내부는 크롬 장식으로 꾸며진 방문과 캐비닛, 입구바닥의 세라믹 타일, 거실의 품격을 높여주는 현대적 벽난로 등으로 채워지며, 햇빛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넓은 선데크가 설치된다. 주방에는 오물 처리기 및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프리지데이어사의 에너지 절약형 주방기기가 들어서며, 고급스러운 욕실에는 어두운 헤이즐넛 색깔의 장식장과 깊은 욕조 넓은 거울 등이 설치된다. 또한 어바노의 내부에는 일과를 끝낸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운지룸과 당구대, 피트니스 장비, TV와 DVD 등이 구비된 플레이룸이 있다. 어바노와 가까운 메이플 릿지 중심가에는 오피스 빌딩, 시청,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립 도서관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멀티 플랙스 극장, 청소년 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는 '메이플 릿지 타운 센터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메이플 릿지는 로히드 하이웨이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 골든 이어스 다리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주거지의 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녹지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골든 이어스 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원과 다양한 골프 코스, 낚시에 좋은 강과 호수가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42 교육구 관할의 이곳은 토마스 헨니, 로 가리발디, 메이플 릿지, 웨스트뷰 세컨더리와 첨단 고등학교 사무엘 로버트슨 테크니컬이 있으며, 프랜치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나 사립학교들도 선택할 수 있어 다른 외곽도시들에 비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바노의 436~451sq.ft.의 주니어 1베드룸은 11만달러, 727~735sq.ft.의 1베드룸은 17만달러, 987sq.ft.의 2베드룸과 덴은 20만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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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어진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택
캐나다 주택건설협회(CHMA)는 지난해 잘 지어진 집들을 선정해 건축가들에게 오는 2월25일 알버타주 레이크 루이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은 각 분야별로 규모에 따라 신규 주택상(8개부문), 주택 수리상, 마케팅상, 지역사회 개발상, 아메리칸 스탠다드 판매상 등으로 나누어 수여된다. 총 7500개 회원사중에 BC주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집들을 찾아보았다. 밴쿠버 밀레니엄 얼반 홈즈사 ‘브라운 스톤’ 신규 주택상 최종 경쟁후보로는 주로 알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지어진 집들이 다수 오른 가운데 BC주에 있는 주택 12채도 시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주택 부문에서 BC주 업체들은 다수가 연립주택(Single Attached home)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최종후보에 오른 주택들의 특징은 모두 넓은 창문을 설치해 밝은 분위기를 내면서 거실은 하드우드 플로어로, 침실은 카펫으로 마감했다는 점이다. 부엌의 경우 거실과 연결되고 아일랜드로 영역만 구분해 넓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자인이 사용됐다. 파노라마 퀴니스코 홈즈사, 파노라마 단독주택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디자인에 2000평방피트 이하 단독주택 부문에는 퀴니스코 홈즈사가 BC주 업체 중 유일하게 최종 경쟁후보에 올랐다. 건물 외장은 현대화한 산장형태에 내부는 다수의 창문을 배치해 경관을 굽어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3500평방피트 이상 단독주택 부문에는 후보 5개업체중 3개 업체가 BC주 업체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모두 디자이너의 개성과 소유주의 취향이 반영된 작품들이다. 스퀘어 루트 컨트랙팅사, 밴쿠버 단독주택(왼쪽)과 밴쿠버, 콘서트 리얼 이스테이트사, ‘브리오’ 아파트 분야에서도 BC주의 3개 업체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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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세인트 앤드류스 레지던스’
현재 한국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거처 초 고령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2000년에 우리 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에 달하여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이런 추세라면 2019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4% 달하여 드디어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 예상하고 있다. 여기 BC주는 어떠한가? BC주 인구 중 무려 14%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한국처럼 캐나다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의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 노인인구는 증가하는 반면에 젊은 세대의 자녀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 밴쿠버에서 지난 3~4년 동안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사회적 변화를 꼽는다면 단연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산업의 성장일 것이다. 아직도 노령인구수에 비해서는 실버타운이 많이 부족해 앞으로 실버 산업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스 밴쿠버에 소재 라이온스 게이트 병원 부근에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와 함께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세인트 앤드류스 레지던스(St. Andrews Residences)는 시장형 아파트,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그리고 임대아파트로 이루어진 복합형 커뮤니티이다. 2004년 12월에 용도변경 신청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단독주택 부지에 109가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 중 26가구는 노인전용 임대아파트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들의 연금이 매달 1000~1400 달러 지불되는데 그 중 80% 이상이 렌트비로 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 세인트 앤드류스 레지던스에서는 저렴한 렌트비 그리고 식사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 아파트 외에도 83가구가 시장형 3층 아파트, 타운하우스 그리고 듀플렉스가 일반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민들을 위해 블루버드(Boulevard) 공원의 개선을 위해 2만 달러를 개발사측에서 기부하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커뮤니티 안에 마련된다. 올 여름쯤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시청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용도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밴쿠버 조선
2006-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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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삼각주의 중심으로 발전한다-퀸스브로우(Queensborough)
최근 2~3년간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지역으로 뉴 웨스트민스터를 꼽을 수 있다. 뉴 웨스트민스터는 써리나 랭리, 메이플 릿지 등보다 밴쿠버 중심과 가깝고 운전자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는 포트만 다리나, 페툴루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타지역에 비해 주택가격이 저렴 하다는 것과 재개발이 가능한 곳이 많아 새롭게 변모 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지역 부동산 가격상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행정구역 상 뉴 웨스트민스터에 속해 있으면서도 분리된 느낌을 가지고 있는 퀸스브로우(Queensborough) 지역은 뉴 웨스트민스터에서도 개발 가능한 땅이 가장 많고 가족형 주거지로 적합한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어 신규주택 구매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퀸스브로우는 리치몬드와 델타로 연결하는 91번 고속도로를 따라 왼편에 프레이저 강변 제지공장이 보이는 퀸스브로우 다리를 넘어가면 다다를 수 있다. 이곳에는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쪽은 주거지역 서쪽은 상업지역으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거지역에는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타운하우스 단지가 주로 지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인기리에 판매된 윈저 뮤(Windsor Mew)와 현재 분양을 하고 있는 쿠퍼스 랜딩(Cooper’s Landing), 이글 크레스트 에스테이츠(Eagle Crest Estates) 등은 모두 25~30만달러 사이의 가격을 가진 타운하우스이다. 이렇게 새로 건설되는 주거지 덕에 이지역의 상주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증설과 91번 도로의 인터체인지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로워 메인렌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쇼핑단지인 퀸스브로우 랜딩 쇼핑센터(Queensborough Landing Shopping Centre)에는 뉴 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 남부, 델타 등에 사는 지역 주민들의 쇼핑패턴을 바꿀 정도로 다양하고 저렴한 아웃렛 매장과 대형 소매점들이 입점했다. 퍼스트 프로사(First Pro Shopping Centre)가 개발한 퀸스브로우 랜딩 쇼핑센터에는 월마트, 베스트 바이, 홈 아웃피터, 펫세트라 등과 타미 힐피겨(Tommy Hilfiger), 모어스(Moores), 알도(Aldo), 게스(Guess), 라센자(La Senza) 등의 아웃렛 매장이 대표적이다. 교통 및 교육여건 91번 고속도로와 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를 통해 리치몬드 센터까지 15~20분 만에 갈 수 있으며, 델타와 써리 국경으로의 운전도 편리하다. 또한 퀸스브로우 다리와 마린 드라이브를 통해 버나비 밴쿠버 등과도 연결된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퀸스브로우 지역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퀸 엘리자베스 초등학교(Queen Elizabeth)와 퀸스브로우 미들스쿨이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퀸스브로우 랜딩 쇼핑센터에서 대부분의 쇼핑이 가능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등을 살 수 있는 뉴 웨스트민스터 키 마켓도 짧은 거리에 있다. 퀸스브로우 커뮤니티 센터와 라이얼 파크 등에서는 음식 만들기와 노래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퀸스브로우 워터프론트를 서클로 연결하는 자전거 및 산책로도 건설이 계획돼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퀸스브로우 지역의 부동산은 대부분 신규 분양주택이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판매된 윈저 뮤는 22~25만달러의 가격이었으며, 지금 분양하고 있는 쿠퍼스 랜딩의 1375sq.ft. 3베드룸은 30만2900달러, 1420sq.ft의 3베드룸은 33만4900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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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이민 온 후 한국에서는 해본 적이 없는 집수리를 왜 못하냐고 다그치는 집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에게, 또 스트레스를 주는 주부님들께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전구를 교환한다거나 전화선을 옮기는 일, 새로 구입한 가전제품을 제품 설명서를 읽어가며 작동하는 일 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전문적인 공구를 써야하거나, 시청의 허가를 받아서 해야 할 일, 또 위험한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욕조 주위의 방수 코우킹을 새로 했다가 욕조아래층으로 물이 샌다거나, 깨진 타일을 교환하다가 자꾸 더 깨져서 타일공을 불러서 타일 전부를 교환 한 가정, 클로짓 안에 조립식 선반을 달다가 석고벽에 구멍만 잔뜩 만든 가정, 카핏을 걷어내고 강화마루를 직접 깔고 나니까 마무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실컷 고생하고서 후회하는 가정, 거터청소를 하다가 지붕이 새거나 사다리에서 미끄러져서 허리를 다친 가정 등등 웃지 못 할 경우가 수시로 발생 합니다. 작업 전에 꼼꼼하게 작업순서와 작업방법, 작업에 필요한 재료와 공구확보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번거롭더라도 안전에 신경을 써야하며, 작업 후에도 제대로 마쳤는지 확인하고 공구를 회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티 도서관에서 해당전문서적(사진이나 그림까지 곁들인 다양한 서적이나 시연 Video등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 도서관에서 책을 색인하는 방법은 자녀들에게 도움을 받으세요)을 빌려서 읽어보거나, Home Depot에서 주말마다 주제별로 실시하는 시연강의를 들어 본다거나, 경험이 많은 이웃의 무용담을 들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직접 작업하는 것에 자신이 없으면 Yellow Page를 뒤져서 작업자를 구하되, 좀 더 수고하여 최소한 세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본 후 작업자를 선정하는 것도 완벽한 작업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주위에 경험 많은 분을 찾기 어려우면 제게 E-Mail(ohmyhandyman@hotmail.com)을 주시면 성심껏 답을 드리고 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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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고층 콘도
최근 매물등록 하루 만에 거래된 코퀴틀람 지역의 고층 콘도는 총면적 1139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이 주택의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약 269달러, 관리비는 월 228달러 수준. 2003년 8월 24만9900달러에 거래된 이후 2년만에 22.5%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퀴틀람지역 아파트의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21만1324달러로 1년전에 비해 19.8%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0만9900달러(2005년 12월 19일) 거래체결가격 : 30만6000달러(2005년 12월 20일) 2003년 거래가격 : 24만9900달러(2003년 8월 1일) 공시가격(2006) : 30만0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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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토끼, 금리 토끼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집을 살까, 말까? 이 것을 살까, 저 것을 살까?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식당에서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것부터 전공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선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끊임없이 요구되는 선택의 순간마다 탁월한 선택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 해외교포의 고민 중 하나는 환전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송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경험하고 나면 고민을 안할 수가 없게 됩니다. 수년 전 한국의 외환위기시 경험했던 극심한 변동 폭은 워낙 특수한 상황이라 치고, 지난 1년 간의 변동 폭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개월 전의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기준환율은 930원이었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지나서는 791원이 되었고,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다시 898원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또 다시 838원까지 내려 갔습니다. 그 변동 폭이 6개월 사이에 15%, 지난 한달 사이에만도 무려 6%나 되는 것입니다. 만약 환율토끼와 금리토끼 두마리가 있다면 그 중 어떤 토끼를 먼저 잡으시겠습니까? 얼마 후면 환전해서 송금 받을 계획이 있는데도 한국과 캐나다의 예금금리를 비교한다거나, 금리가 약간 싸다는 이유로 중도상환에 제약이 따르는 대출상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숫자에 관한 보편적인 오류 중 하나가 바로 서로 다른 시간의 잣대에서 비롯됩니다. 하루에도 1% 이상 움직이는 환율과 기껏해야 1년에 1% 이내에서 차이나는 금리를 같은 1%로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라는 것입니다. 즉, 환율토끼가 금리토끼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금리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지만 환율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환율은 매일 들여다 본다고 보이는 게 아닙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조금 더 내리기를 기다리고 올라가면 다시 내리기를 기다리다 결국에는 높은 환율에 바꾸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그렇다면 그 환율토끼를 잡는 요령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환전은 주식을 사고 팔때의 요령처럼 몇번에 나누어서 하는 것입니다. 환율도 주식처럼 늘 크고 작은 싸이클이 있습니다. 싸이클을 보면서 자금규모나 필요시기에 따라 전체금액을 몇개로 나누시고 적당한 목표환율이 되면 미련 없이 환전합니다. 그로부터 기간을 정해 놓고 오르든 내리든 계속 바꿔 나갑니다. 그 다음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얼마에 바꾸었는지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환율로 한번에 바꿀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바꾸는 것이 요령입니다. 둘째, 금리와 환율이라는 두가지 변수가 어우러져 생각이 복잡할 때는 작은 토끼 즉, 금리를 포기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환전을 기다리는 중에 금리가 조금 높다고 해서 정기예금에 묶어 두기 보다는 환율이 좋을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대기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대출을 쓰고 있는 분이라면 송금 받기 전까지 금리가 조금 더 높더라도 중도상환에 제약이 없는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는 조금 손해 보더라도 환율이 좋다고 판단될 때 즉시 가져다가 대출을 갚는 것이 더 큰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아코카는 그의 자서전에서 ‘지난 달에 또 작년에 무슨 걱정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하듯이 오늘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닐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이 것 저 것 고민하고 걱정하며 살아 가지만 지내고 보면 정말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토끼 다 잡으려고 고민하기보다는 좀 더 여유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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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손실도 알고보면 재산
2005년 중 발생된 모든 소득은 2006년 4월 30일까지 2005 T1 이나 T1S-Special Form을 사용하여 보고 및 납세하시면 됩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4월 30일까지 예납 하시고 6월 15일까지 확정된 세무보고(T2124사용)를 하시면 되고 만일 예납을 하셔야 되면 이는 2004년 소득세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2005년에 소득/추가납세액이 없으신 분은 필히 4월30일까지 보고를 안하셔도 되지만 CCTB(일명 우유값), GST Credit, BC Sales Tax Credit, OAS 및 주정부 MSP 보조금 등의 혜택을 못 받거나 늦게 받게 되므로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기간 내에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보고 대상은 캐나다, 한국 및 전세계에서 발생한 근로소득, 연금소득, 실업자수당, 임대소득, RRSP 회수소득(69세 RRIF로 전환 시 주의 요구), 주식배당, 이자소득, 로열티 소득 및 자산 양도소득/손실 등이 있습니다. 올해 개인 소득신고시 필요한 준비자료로는 근로소득 증명서 T4, 이자/이익배당 T5 원천징수 영수증, 연금소득 T4A(P), T4A(OAS), 실업자수당 T4E, T4RSP등이 주로 있으며 파트너쉽의 T5013, WCB의 T5007 등이 있습니다. 공제를 위한 자료 및 공제가능 비용으로는 개인연금 RRSP 영수증, 부모 모두 직장을 갖거나 직장/학업을 병행할 경우의 탁아비용 영수증, 이사비용(직장 때문에), 목사님이거나 종교 단체의 지도자급인 경우의 거주지 공제(Clergy Resident Deduction), 처방약값(Prescription Drugs), 안경 등 영수증(수의사 영수증은 안됨 –가끔 공제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음), 기부금 영수증, 100달러 이상 되는 학자금 (본인/자녀분) T2202 등이 있는데 만일 비용의 공제여부가 확실치 않으면 T1 신고서 Page 3의 Line 207에서 232와 Schedule 1의 공제 사항 항목들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05년에 소득은 고사하고 부동산 투자 안하고 주식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는데 무슨 소득신고를 하겠는가 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NASDAQ에서든 KOSDAQ에서 얻은 손실은 T-1 Schedule 3에 보고하여 차후에 주식시장의 반등 혹은 부동산 양도 차익 발생시 양도소득 세금을 줄이거나 아예 안 낼 수 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아픈 기억 되살리고 싶지 않다고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손실을 등록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등록된 손실은 소득이 있을때 까지 영원히 보존되고 만일 지난 3년안에 소득이 있어 세금을 냈을 경우 올해 발생한 손실을 이용하여 이전 납부하신 세금을 환급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2005년에 부동산 매매차익을 얻으셨다면 그전에 등록해둔 손실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주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개인 세무 보고는 자신이 직접 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개인 소득신고를 통해 얻는 간접적 세법 지식은 캐나다 정부의 기본 재무정책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왜 RRSP 저축에 호의적인 세금혜택을 부여 할까요? 이는 정부가 개인으로 하여금 저축을 장려하려는 의도가 세무제도에 나타나 있는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학자금공제, 탁아비용, 중소기업투자의 공제제도등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 세금보고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General Income Tax and Benefit Guide 2005을 참고하시거나, www.ccra.gc.ca 혹은 수신자 부담 1-800-959-2221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