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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토끼, 금리 토끼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집을 살까, 말까? 이 것을 살까, 저 것을 살까?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식당에서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것부터 전공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선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끊임없이 요구되는 선택의 순간마다 탁월한 선택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 해외교포의 고민 중 하나는 환전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송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경험하고 나면 고민을 안할 수가 없게 됩니다. 수년 전 한국의 외환위기시 경험했던 극심한 변동 폭은 워낙 특수한 상황이라 치고, 지난 1년 간의 변동 폭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개월 전의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기준환율은 930원이었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지나서는 791원이 되었고,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다시 898원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또 다시 838원까지 내려 갔습니다. 그 변동 폭이 6개월 사이에 15%, 지난 한달 사이에만도 무려 6%나 되는 것입니다. 만약 환율토끼와 금리토끼 두마리가 있다면 그 중 어떤 토끼를 먼저 잡으시겠습니까? 얼마 후면 환전해서 송금 받을 계획이 있는데도 한국과 캐나다의 예금금리를 비교한다거나, 금리가 약간 싸다는 이유로 중도상환에 제약이 따르는 대출상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숫자에 관한 보편적인 오류 중 하나가 바로 서로 다른 시간의 잣대에서 비롯됩니다. 하루에도 1% 이상 움직이는 환율과 기껏해야 1년에 1% 이내에서 차이나는 금리를 같은 1%로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라는 것입니다. 즉, 환율토끼가 금리토끼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금리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지만 환율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환율은 매일 들여다 본다고 보이는 게 아닙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조금 더 내리기를 기다리고 올라가면 다시 내리기를 기다리다 결국에는 높은 환율에 바꾸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그렇다면 그 환율토끼를 잡는 요령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환전은 주식을 사고 팔때의 요령처럼 몇번에 나누어서 하는 것입니다. 환율도 주식처럼 늘 크고 작은 싸이클이 있습니다. 싸이클을 보면서 자금규모나 필요시기에 따라 전체금액을 몇개로 나누시고 적당한 목표환율이 되면 미련 없이 환전합니다. 그로부터 기간을 정해 놓고 오르든 내리든 계속 바꿔 나갑니다. 그 다음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얼마에 바꾸었는지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환율로 한번에 바꿀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바꾸는 것이 요령입니다. 둘째, 금리와 환율이라는 두가지 변수가 어우러져 생각이 복잡할 때는 작은 토끼 즉, 금리를 포기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환전을 기다리는 중에 금리가 조금 높다고 해서 정기예금에 묶어 두기 보다는 환율이 좋을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대기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대출을 쓰고 있는 분이라면 송금 받기 전까지 금리가 조금 더 높더라도 중도상환에 제약이 없는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는 조금 손해 보더라도 환율이 좋다고 판단될 때 즉시 가져다가 대출을 갚는 것이 더 큰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아코카는 그의 자서전에서 ‘지난 달에 또 작년에 무슨 걱정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하듯이 오늘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닐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이 것 저 것 고민하고 걱정하며 살아 가지만 지내고 보면 정말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토끼 다 잡으려고 고민하기보다는 좀 더 여유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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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손실도 알고보면 재산
2005년 중 발생된 모든 소득은 2006년 4월 30일까지 2005 T1 이나 T1S-Special Form을 사용하여 보고 및 납세하시면 됩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4월 30일까지 예납 하시고 6월 15일까지 확정된 세무보고(T2124사용)를 하시면 되고 만일 예납을 하셔야 되면 이는 2004년 소득세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2005년에 소득/추가납세액이 없으신 분은 필히 4월30일까지 보고를 안하셔도 되지만 CCTB(일명 우유값), GST Credit, BC Sales Tax Credit, OAS 및 주정부 MSP 보조금 등의 혜택을 못 받거나 늦게 받게 되므로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기간 내에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보고 대상은 캐나다, 한국 및 전세계에서 발생한 근로소득, 연금소득, 실업자수당, 임대소득, RRSP 회수소득(69세 RRIF로 전환 시 주의 요구), 주식배당, 이자소득, 로열티 소득 및 자산 양도소득/손실 등이 있습니다. 올해 개인 소득신고시 필요한 준비자료로는 근로소득 증명서 T4, 이자/이익배당 T5 원천징수 영수증, 연금소득 T4A(P), T4A(OAS), 실업자수당 T4E, T4RSP등이 주로 있으며 파트너쉽의 T5013, WCB의 T5007 등이 있습니다. 공제를 위한 자료 및 공제가능 비용으로는 개인연금 RRSP 영수증, 부모 모두 직장을 갖거나 직장/학업을 병행할 경우의 탁아비용 영수증, 이사비용(직장 때문에), 목사님이거나 종교 단체의 지도자급인 경우의 거주지 공제(Clergy Resident Deduction), 처방약값(Prescription Drugs), 안경 등 영수증(수의사 영수증은 안됨 –가끔 공제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음), 기부금 영수증, 100달러 이상 되는 학자금 (본인/자녀분) T2202 등이 있는데 만일 비용의 공제여부가 확실치 않으면 T1 신고서 Page 3의 Line 207에서 232와 Schedule 1의 공제 사항 항목들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05년에 소득은 고사하고 부동산 투자 안하고 주식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는데 무슨 소득신고를 하겠는가 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NASDAQ에서든 KOSDAQ에서 얻은 손실은 T-1 Schedule 3에 보고하여 차후에 주식시장의 반등 혹은 부동산 양도 차익 발생시 양도소득 세금을 줄이거나 아예 안 낼 수 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아픈 기억 되살리고 싶지 않다고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손실을 등록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등록된 손실은 소득이 있을때 까지 영원히 보존되고 만일 지난 3년안에 소득이 있어 세금을 냈을 경우 올해 발생한 손실을 이용하여 이전 납부하신 세금을 환급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2005년에 부동산 매매차익을 얻으셨다면 그전에 등록해둔 손실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주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개인 세무 보고는 자신이 직접 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개인 소득신고를 통해 얻는 간접적 세법 지식은 캐나다 정부의 기본 재무정책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왜 RRSP 저축에 호의적인 세금혜택을 부여 할까요? 이는 정부가 개인으로 하여금 저축을 장려하려는 의도가 세무제도에 나타나 있는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학자금공제, 탁아비용, 중소기업투자의 공제제도등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 세금보고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General Income Tax and Benefit Guide 2005을 참고하시거나, www.ccra.gc.ca 혹은 수신자 부담 1-800-959-2221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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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발전하는 퀸스브로우의 보금자리-Coopers Landing
뉴 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구분하는 프레이저강이 리치몬드와 만나며 갈라지는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퀸스브로우(Queensborough)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었던 곳으로 최근 2~3년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리치몬드와 델타로 이어주는 91번 도로를 따라 퀸스브로우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이곳에 신규 가족형 타운하우스 단지 쿠퍼스 랜딩(Coopers Landing)이 마무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총 154세대가 들어서는 이곳 타운홈 단지는 부분적으로 완공되어 이미 입주한 가정들도 있으며, 서부 캐나다에서 30여년간 주거지를 짓고 로워 메인랜드에만 600세대 이상을 건설한 바스티언사에서 시공을 맡았다. 쿠퍼스 랜딩은 지하가 없이 차고가 1층, 메인레벨 2층, 침실 3층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1251 sq.ft. 2베드룸부터 1618sq.ft. 3베드룸까지 다양한 플로어 플랜의 집들로 구성됐다. 두가지 색조에서 고를 수 있는 메인층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이 9피트 높이로 시원스러우며 세라믹 타일의 현관과 가스 벽난로, 라미네이트 원목마루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바비큐 등의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데크는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넓은 마스터 베드룸은 수납공간을 확장한 클로짓이 돋보인다. 또한 밝게 오픈된 주방은 메이플 원목으로 만든 캐비닛과 라미네이트 카운터탑, 곳곳의 수납공간, 할로겐 트랙조명, 월풀사의 최신 블랙 주방기기,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바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와 각 세대의 보안을 위해 알람 시스템이 미리 설치되고, 외부로 통하는 문에는 데드볼트가 되어있다. 각 세대에는 케이블과 인터넷선 등이 깔리고, 세대간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방음벽 시설, 뛰어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나타내는 외벽 및 이중창, 자동문 차고 등이 집의 가치를 높여준다. 인근 퀸스브로우 랜딩 쇼핑센터는 총 42만5천 평방피트의 초대형 규모로 13만2천 평방피트에 달하는 월마트가 들어섰으며, 베스트바이, 홈 아웃피터, 펫세트라, 등의 대형 소매체인과 알도(Aldo), 게스(Guess), 타미 힐피겨(Tommy Hilfiger), 모어스(Moores), 라센자(La Senza) 등의 아웃렛 매장이 들어서 각지에서 많은 쇼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쿠퍼스 랜딩의 주변에는 퀸 엘리자베스 초등학교(Queen Elizabeth)와 퀸스브로우 미들스쿨이 있고 주민들은 바로 앞의 커뮤니티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쿠퍼스 랜딩의 1375sq.ft. C1형 3베드룸은 30만2900달러, 1400sq.ft의 B2형 3베드룸은 32만7900~33만1900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1420sq.ft의 B2형 3베드룸은 33만4900달러 이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935 Ewen Ave. New Westminster 문의: (604)515-5355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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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탄생하는 화이트 락 타운 센터
버나비 이스트 지역에서 혁신적인 변모를 한 곳을 꼽는다면 당연 쇼핑과 안락한 주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사(Bosa)사의 하이게이트 빌리지(HighGate Village)이다. 킹스웨이 상에 있던 미들게이트 몰(MiddleGate Mall)을 허물고 새롭게 다시 일어선 이 단지는 총 5동의 아파트와 함께 상권(商圈)의 혈액과도 같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성공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셈이다. 보사의 또 다른 야심작으로 뽑히는 화이트 락 타운 센터(White Rock Town Centre)도 하이게이트 빌리지와 흡사하게 기존의 몰이 있는 부지를 이용하여 들어 서는 주상복합식 프로젝트이다. 작년 가을 시청에서 공모하여 20 여 개의 개발사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보사의 개발 계획안이 선정되었다. 지난 10월 11일 보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셀(Russell) 에비뉴와 트리프트(Thrift) 에비뉴 그리고 존슨(Johnston) 로드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힐크레스트 몰(Hillcrest Mall) 부지에 총 4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12만500평방피트의 공연 예술 센터, 계단식 관람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개발사가 지난 1년 동안 심의를 기울여 계획한 것이라 전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원래 계획했던 설계보다 총 12층을 낮게 설계하여 14층 1동, 17층 2동 그리고 19층 1동으로 총 428가구가 마련된다. 또한 기존의 브라이언트(Bryant) 공원을 더 개선하여 쾌적하고 생동감 있는 커뮤니티로 변모할 화이트 락 타운 센터 내에는 소매업 공간이 1만7천 평방피트가 더 늘어나 총 7만2천 평방피트가 된다. 입주자와 고객을 위해 지하3층으로 된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1층은 공공 주차장 2·3층은 입주자 전용으로 사용된다. 1차 공사에는 건물 1개동이 포함되어 올해 봄에 공사가 시작되어 2년 후에 완공된다. 2차는 내년 봄에 공사를 시작해 2009년 여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마지막 3차는 2동이 건축 되는데, 소매업자들이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2차 건물이 완공될 시기에 시작되어 2011년에 모든 프로젝트는 완성된다.
밴쿠버 조선
2006-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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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프론트를 바라보며 살고 싶다-노스밴쿠버 론스데일 키
노스 밴쿠버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론스데일 거리가 시작되는 키(Quay) 지역은 바다를 건너 다운타운으로 이어주는 씨버스와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 등으로 연결하는 버스편이 모이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퍼블릭 마켓을 비롯한 각종 가게가 모여있는 상권의 중심이다. 론스데일 거리와 만나는 3번가부터 고속도로 진입로 전까지는 4~5층의 아파트가 많아 신규 이민자들이나 조기유학생, 다운타운의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대체적으로 론스데일 키 인근 지역은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나 단기 거주자들이 많은 반면, 윗동네는 오래 거주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론스데일 키 지역은 그동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옛 조선소 부지에 콘도와 호텔,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워터프론트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년 여의 설계 및 공청회를 거쳐 버라드 드라이 닥(Burrard Dry Dock) 조선소 자리를 완전히 뒤바꾸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론스데일 키 지역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개발 프로젝트에는 700피트에 이르는 산책용 부두 건설이 포함되어 주민들이 화이트 락의 부두처럼 바다 위를 걸어나가 다운타운을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형태를 보존하게 되는 조선소 건물은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쳐 그랜빌 아일랜드와 같은 퍼블릭 마켓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지역의 쇼핑 중심지인 론스데일 키 마켓에서는 다양한 해산물과 생활 필수품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밤늦게까지 활기를 잃지 않는 곳이다. 또한 론스데일 키에서 출발하는 씨버스는 승객들을 20분 만에 다운타운 워터프론트 역으로 연결하며, 대부분의 노스밴 버스노선들이 씨버스 터미날 정류장에 모이기 때문에 대중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및 피트니스 센터 등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40년이 넘게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라이온스 게이트 병원도 가까이 있다. 교통 및 교육여건 론스데일 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1번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씨버스가 론스데일 키에서 수시로 떠난다. 또한 버스들은 캐필라노 칼리지, 파크로얄, 그라우스 마운틴 등 여러 노선이 있다. 이 지역 학생들은 론스데일(Lonsdale), 퀸마리(Queen Mary), 리지웨이(Ridgeway) 등의 초등학교와 칼슨 그라햄(Carson Graham)과 서덜랜드(Sutherland Secondary) 세컨더리 등 두 곳의 고등학교에 주로 다니고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론스데일 거리 13가와 20가 사이에 세이프웨이, 런던드럭 등을 포함한 각종 가게가 줄지어 있으며, 인근에 한인 미용실과 식당 등도 있다. 또한 대형 공연장인 센테니얼 극장(Centennial Theatre)과 커뮤니티 센터도 있으며, 치안상태가 좋아 마음 놓고 길거리를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지난 2005년 6월에 입주가 시작됐던 3가의 콘도 스카이(Sky)의 870sq.ft 2베드룸 분양가는 37만달러 였으며, 이지역 역시 최근 2~3년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주변 아파트는 건설된 연도와 전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며, 최근 분양한 피어(The Pier) 프로젝트의 프리미어(Premiere)와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는 판매가 완료됐고, 현재 에스플란데 웨스트(The Esplanade West)의 일부 세대만이 구매가 가능하다. 에스플란데 웨스트의 타운하우스는 1373sq.ft. 3베드룸이 68만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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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벽을 무슨 색으로 채울까?
"흰색은 국적이나 연령을 불문하고 10명중 6명은 선호하는 색깔입니다. 취향 차이가 있다면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정적인 흰색을 선호하는 반면 유럽계들은 동적인 흰색을 선호합니다." 페인트 전문가 랄프 소데니스키씨는 최근 흰색이 일부 공간에 한정해 다시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거실, 침실, 화장실에는 흰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반면에 아이들 방이나 홈 시어터가 배치된 베이스먼트에, 패밀리룸같은 공간에 흰색을 택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흰색계통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흰색은 크리미 화이트(Creamy White)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하드우드 플로어와 잘 어울린다. 침실에는 로즈 화이트나 올가닉 화이트, 빈티지 화이트가 있다. 소데니스키씨는 "로즈, 올가닉, 빈티지는 분홍색이나 갈색이 약간 가미된 색상으로 젊은 층은 클라우디 화이트나 아이보리 화이트, 바닐라 화이트 등 흰색 중에서도 밝은 느낌을 내는 색상을 좀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미건조한 단순함, 극단적인 모던 인테리어의 배색으로는 크리스털 화이트가 깔끔함을 강조하는 사람에게는 위스테리아 화이트나 캔바스 화이트가 추천 색상이다. 소데니스키씨는 "약간의 재미를 더한 색으로 애플 화이트가 있으나 쉽게 권하기는 어렵다"며 "강한 색상의 가구를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전체 균형을 깰 수 있는 흰색치고는 느낌이 강한 색이 애플화이트"라고 소개했다. 잔잔한 색상에 강렬한 빛 하나... 아이들방 자녀들의 방은 창조력을 높여주는 색깔이 인기다. 올해 유행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이다. 소프트 옐로우를 중심색으로 분홍빛 소피아, 커피색상이 약간 가미된 앱솔먼트, 녹색 계통의 사이프러스를 택해 자녀의 놀이방을 꾸미면 활기찬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프리미어 페인트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색은 평안하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색상이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지내는 아이들에게 파란색 계열은 차분함을 더해주는데 도움된다"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밀러 데이비슨씨는 설명했다. 적색은 따뜻하고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색상이다. 오렌지 계통 역시 밝고 기운을 더해주는 색상이다. 녹색은 자연과 조화를, 바이올렛은 부드럽고 매력을 더해주는 색상으로 여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밴쿠버의 코드는 ‘얼스’ "독일, 스위스의 산장 형태를 본 딴 콘도 등 밴쿠버 특유의 건물 외장에 어울리는 색상은 올해 인기색으로 선정된 얼스 계통이다." 건축가 존 베리씨는 올해 밴쿠버에 인기 색으로 "크림을 잔뜩 친 커피 빛과 우유를 탄 듯한 녹색"을 뽑았다. 버피, 마리안 미도우 등이 원래 색 명칭으로 '튀는 색'이라기 보다는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는 색감이다. 주택 외장에는 보통 4가지 색이 사용된다. 브러쉬 우드, 디자이너스 트렌드, 브런트 엄버, 사우전 파인 조합이 언덕이나 산자락에 있는 집주인들의 눈길을 끈다면 부스베이 하버, 위쉬스, 소어링 이글, 제퍼슨 하우슨은 바다나 강가에 있는 집들에게 시원한 색을 부여해 준다. 가을 분위기를 내는 배색으로는 써리 베이지, 유로피안 화이트, 프렌치 그레이프, 우드랜드 펄 배색이 있다. 차분함과 깔끔함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한 배색으로는 오텀 헤이즈, 뉴트리아, 우드헤븐, 햄록 그린 또는 로만 퍼플 배색이 꼽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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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전기가 안 들어 와요
Q :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달아서 저녁시간에 불을 켜 놓았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들어오지 않아요. 분전함을 보아도 꺼진 스위치가 없고 정상이고요.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두었는데 며칠 지내보니 부엌과 화장실에 콘센트도 전기가 안 들어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A : 좀 오래된 집인 것 같네요. 장식전등의 소켓에 비나 눈이 흘러 들어가서 합선이 되면서 GFCI(Ground Fault Circuit Interupters:인터넷 밴조선의 만물박사 지난기사보기 2004년 8월 17일자 참조)가 동작한 듯합니다. 집안의 각 화장실의 아웃렛(Outlet: 벽에 설치되어있는 매입형 콘센트)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두 쌍의 코드구멍 사이에 빨간색과 까만색의 스위치가 붙어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GFCI입니다. 두 스위치 중에 빨간 것을 딸깍하고 소리가 날 때까지 꼭 눌러 주시면 됩니다. 작은 누전이 아니고 합선인 경우 GFCI가 타버릴 수(빨강스위치를 눌러도 딸깍하고 고정되지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Home Depot나 Rona 등지에서 새것을 구입(17~20달러)하여 교환하여야 합니다. 오래된 집이라서 한 개의 GFCI로 다 동작하는 것이고, 요즈음 지은 집은 실내의 화장실 중에 하나, 실외의 아웃렛중의 하나에 GFCI를 설치하며 부엌이나 화장실 또는 옥외같이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6 ft이내에 설치된 아웃렛은 GFCI를 거쳐서 병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웃렛에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데 분전함의 Breaker가 정상이라면 해당 GFCI부터 챙겨보셔야 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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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길포드지역 타운하우스
2005년 광역밴쿠버지역 부동산시장의 거래규모가 175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거래량도 4만건이 넘었으며 BC주 전체지역의 부동산 거래규모도 3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278억달러보다 27%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매물등록 40일만에 거래된 써리 길포드지역의 한 타운하우스는 총면적 1100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이 주택의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약 169달러, 공시가격은 2005년 13만4300달러에서 올해 14만7500달러로 9.8% 올랐다. 한편, 프레이저밸리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써리지역의 타운하우스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25만2994달러로 1년전에 비해 25.5%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18만9900달러(2005년 11월 17일) 거래체결가격 : 18만6000달러(2005년 12월 27일) 공시가격(2006) : 14만75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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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바뀌는 워터프론트의 주인공-The Esplanade West
노스 밴쿠버의 교통 및 상업 중심지인 론스테일 키 주변 조선소 부지가 주상복합 공간으로 변모한다. 버라드 드라이 닥(Burrard Dry Dock) 조선소를 100년 만에 처음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로 총 5.2 헥타르 규모의 부지 위에 콘도, 호텔, 공원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 4억 달러 규모의 론스테일 키 조선소 재개발 사업은 1997년에 처음으로 논의된 후 2년여 동안의 기획 및 설계 단계를 거쳐 작년 여름 경부터 콘도 세일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스 밴쿠버시와 함께 다운타운 등지에 고층 콘도를 여럿 건설한 피나클(Pinnacle)사가 맡았다. 피나클사는 주로 고층콘도 건설을 통해 4000여 세대를 시공해 왔으며, 피어 프로젝트로 19층 높이의 주상복합 프리미어(Premiere)와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를 작년에 분양완료 하고 현재 마지막으로 에스플란데 웨스트(The Esplanade West)를 판매하고 있다. 탁트인 바다 전망을 가진 고급 로우라이즈 콘도 에스플란데 웨스트는 최고급 기자재를 사용한 외장 및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멋을 살리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통해 품격을 높이게 된다. 주방은 세라믹 타일과 대리석 카운터탑을 갖추게 되고, 7가지 최신 스테인레스 주방기기와 갸브레이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각 세대에는 전기 벽난로, 깊은 욕조, 콜러사의 크롬 수도 등으로 꾸며지고 넓은 발코니에서는 시원한 바다전망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에스플란데 웨스트의 주민들은 자동적으로 피어에 건설되는 호텔의 대규모 스파 및 피트니스의 회원이 되어 2만 평방피트의 클럽하우스 시설과 25미터의 실내수영장, 게임룸, 무비룸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07년 여름 완공될 에스플란데 웨스트 주변에는 BC주 조선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던 조선소가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돼 형태를 유지한 채 각종 상점이 들어서는 마켓으로 바뀌어 들어서고,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다운타운을 조망 할 수 있는 700피트 길이의 부두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저층콘도와 타운하우스로 구성된 에스플란데 웨스트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것은 주로 ‘Live/Work’ 세대와 타운하우스로 1125sq.ft. 2베드룸 ‘Live/Work’가 55만 달러, 1373sq.ft. 3베드룸 타운하우스가 68만달러, 1508sq.ft. 3베드룸과 덴 타운하우스가 70만 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 주차공간과 스토리지가 가격에 포함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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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 하나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허브화분, 잎이 손바닥만한 관엽식물, 벽을 타고 넘어갈 듯한 넝쿨식물 등 집안에 작은 초록 식물 하나가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지…. 삭막하고 건조한 계절 겨울이야말로 집안에 싱그러운 기운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 작은 식물 하나로 봄을 불러들이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의 종류 등을 알아본다. Idea 1 휴식이 있는 공간, 벤치와 키 큰 관엽식물로 꾸민 코지코너 요즘 공기 정화 기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관엽식물들. 잎이 두껍고 넓어 춥고 건조한 겨울철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따로 휴식을 취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집이라면 베란다나 거실 창가 쪽에 벤치를 하나 놓고 관엽식물을 놓아보자. 아주 심플한 공간 배치만으로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듯. Idea 2 우리집의 첫인상, 현관에 좋은 국화꽃화분 바스켓 겨울철 현관은 햇빛도 잘 들지 않고 추워 칙칙해지기 쉬운 곳. 추운 곳에서도 제법 잘 자라고 어디서나 은은한 향과 멋을 내는 국화꽃화분을 놓아본다. 국화꽃은 냄새를 없애는 기능도 있어 현관에 잘 어울릴 듯. 너무 큰 화분보다는 작은 화분을 예쁜 바구니에 여러 개 함께 넣어두면 훨씬 보기 좋은 데코 아이디어가 된다. Idea 3 남편 책상 위에 올려두면 좋다! 나쁜 물질을 정화하는 테이블야자 복사기나 프린터,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와 아황산가스. 이런 나쁜 물질을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식물들을 책상 위에 올려두면 도움이 된다. 따라서 남편이 일하는 작업실이나 서재, 컴퓨터가 있는 아이들 방에 테이블야자나 스킨답서스 등을 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공기 정화에도 좋다. Idea 4 들쭉날쭉 유리병에 조르르 꽂아둔 멋스러운 초록잎 시리즈 꼭 큰 화분을 가져다 놓지 않아도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커다란 이파리 하나씩만 사서 유리병에 조르르 꽂아두어도 실내 공간에 싱그러움을 담기는 충분한 것. 큰 잎부터 자잘한 이파리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이파리를 보는 재미도 있고 색다른 인테리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그린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된다. Idea 5 거실 사다리로 만든 나만의 독특한 그린 가든 요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다리. 사다리 위에 크고 작은 식물들을 나란히 올려두면 독특한 가드닝 아이템이 된다. 호접란, 크고 작은 미니 화분, 공기 정화 식물 등 공간에 잘 어울리는 예쁜 식물들을 다양한 화분에 올려두는 것이 포인트. 특히 딱딱하기 쉬운 서재나 벽장, 밋밋한 거실 벽 등에 세워두면 더욱 빛을 발한다.
밴쿠버 조선
2006-01-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