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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레이킹(Power Raking) 2
<지난 주에 이어서>그 다음으로 모스 킬러를 뿌려주어야 하는데, 정원호스를 연결하여 물과 함께 뿌려주는 타입이 분말 제제보다 뿌리기 간편하고 의복이나 드라이브웨이(Drive way)에 묻더라도 콘크리트가 변색되지 않아서 좋다. 용기에 표시된 사용면적을 참고해 적당한 양을 구입하여 사용하되, 이미 모스는 제거되었고 잔존하는 뿌리를 확인 사살하는 것이므로 용기에 표시된 면적의 2배 면적에 뿌려도 잘 듣는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모스 킬러를 뿌린 후 최소 24시간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일기예보를 참고) 2-3일후 잔존하는 모스가 까맣게 타죽은 것을 확인했으면 돌러 마이트 파우더를 스프레더에 붓고 봉투에 표시된 사용 면적을 참조해 잔디전체에 고루 뿌리되 모스가 많이 자라던 지역(주로 그늘지거나 축대 아래쪽 잔디)은 조금 더 뿌려 준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를 뿌려 줄 곳은 햇빛이 적게 닿거나, 배수가 잘 안되는 지역이거나, 땅이 산성화 된 곳이다. 산성비도 안 오는 밴쿠버 땅이 산성화되는 이유는 화학비료와 긴 우기 때문이다.(잔디관리 업체는 이 과정을 잘 생략하거나 대충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 우기 중에 모스가 다시 자라도록 방조(?)하여 다음해의 오더를 받기 위한 영업 전략인 것 같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천연석회석을 갈아서 포장한 것인데 라임(Lime)이라고 한다. 이외에 래피드 라임(Rapid Lime)이라는 브랜드와 돌러프릴 라임(Dolopril Lime)같은 고급브랜드를 사용해도 좋다.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비오는 날 뿌려도 무방하지만 다 뿌린 후 정원호스로 스프레더를 꼼꼼하게 씻어 내야 한다. 잔디비료(Lawn Fertilizer)는 춘절기에 사용하는 비료(XX-XX-XX 형태의 숫자중 맨 앞자리 숫자가 많은, 즉 질소성분이 많은 비료)를 구입하되 가급적 서방형(Slow Release:서서히 녹는 형태. 비료봉투에 써있음)비료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왜냐하면 실수로 한곳에 많이 뿌려지더라도 한꺼번에 녹아서 잔디뿌리에 역삼투압이 발생하여 수분을 방출하고 말라죽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다음 시비할 기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스 이외에 클로버나 민들레, 칙위드 등 잡초도 많이 자라고 있다면 위드엔피드(Weed & Feed: 잡초제거제를 혼합한 비료)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독성이 있으므로 시비 후 1주일 정도는 잔디밭 출입을 삼가 해야 한다. 비료를 스프레더에 담을 때에 잔디 위에서 붓지 마시고, 뿌릴 때에도 조금씩 가로방향으로 한번, 세로방향으로 한번씩 고루고루 뿌린다. 포장지에 표시된 사용량과 방법(잔디를 물로 적신 후에 사용하라는 말이 있는가 확인)을 엄수하고, 실수로 한곳에 많이 뿌려지면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하여 회수해야 한다.(좀 번거롭지만 한동안 하얗게 말라죽은 잔디를 보는 것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잔디비료와 돌러마이트 파우더는 같은 날 뿌릴 수 있다. 다만 위드엔피드를 뿌릴 경우는 뿌린 후 48시간동안 비가 오거나 물을 뿌리면 잡초제거 효과가 줄어든다. 10일정도 경과하여 잔디가 다시 자라 나는 것을 관찰하면서, 모스가 심하게 자라던 곳에는 화단에 옮겨와서 자라는 잔디를 삽으로 뿌리 채 걷어서 잔디가 없는 곳에 이식한다. 작업이 끝난후 집안에 들어 왔을 때 식탁 위에 간단한 마른안주가 차려져 있고 냉장고 문짝에서 맥주가 떨고 있으면 금상첨화.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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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래된 주상복합 건물
밴쿠버 다운타운 번화가인Howe Street에 위치한 12층 주상복합 콘크리트 건물로써 130세대의 거주용 임대용 아파트 유닛과 8개의 상점으로 이루어진 건평 8만4106 sqf, 대지120 x 173이고 1984년에 완공된 건물이 최근 3000만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2005년 기준 수입을 살펴보면 총 임대수입금 약 160만달러이며 총 지출 59만500달러로, 임대 순수입금이 101만2000달러 나오므로 3000만달러에 팔린 이 건물의 CAP rate, 즉 연수익률은 3.16%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혹 아니 그 정도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만도 못한데 왜 이 정도 수익률에 투자를 하는 걸까? 라고 하시는 분은 물론 없겠지만 이는 차후 매매시 양도차액에 중점 두는 투자로써 연평균 수익률로 반영 시 훨씬 많은 수익을 누리게 되겠지요. 한 예로써 얼마전 밴쿠버 웨스트 4가에 위치한 한 Multi-family 건물이 157만5000달러에 매매됐는데 2000년 취득 원가는 74만달러로 연수익률 3.80%를 제외하고 약 5년 동안 83만5000달러의 자산 가치상승을 현금화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현재 다운타운 투자지역으로 인기가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한 주상복합 건물은 약 한달 만에 희망매매가인 170만달러보다 20만달러나 많은 190만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시장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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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연상시키는 스타일과 세련미-Red
최근 몇 년간 타운하우스와 고층 콘도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주거지가 집중적으로 건설된 리치몬드의 가든시티와 펀데일 거리가 만나는 지역에 새로운 저층 콘도 레드(Red)가 들어선다. 총 84세대가 2007년 2월 입주하게 될 레드는 고객 서비스가 뛰어나기로 명성이 높은 아데라(Adera)사에서 시공하며 평방피트당 가격이 다른 콘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6년의 건설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데라사가 자신있게 내놓는 레드는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적당한 가격의 세련된 주거지를 찾는 구매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일 타운의 고급 콘도를 연상시키는 외관은 빨간 벽돌 장식으로 세련미를 더하게 되며, 최첨단 방수공법과 혹한과 폭염 등에 걱정없는 외벽, 알루미늄 발코니 난간 등으로 완성된다. 또한 레드의 방문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세련된 빨강색과 모던한 가구로 인테리어를 꾸민 레드 라운지의 환영을 받게 된다. 2가지 색조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각 세대의 인테리어는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지라프 디자인(Giraffe Designs)에 맡길 수도 있고 아데라가 제공하는 20가지 마감재료를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모든 세대에는 입주시 벽걸이 HDTV와 아이키아의 가죽소파가 선물로 제공되며, 캐나다산 원목 마루가 거실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모던한 주방에는 GE사의 주방기기들과 콜러사의 크롬 수도, 자동 음식찌꺼기 처리기, 원목 캐비닛, 세라믹 타일바닥과 벽 등이 눈에 띈다. 욕실에는 벽을 가득 채우는 대형 거울이 배치되고,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지는 무늬타일, 세라믹 타일 벽면과 함께 어울리는 욕조, 현대적인 샤워부츠 등으로 꾸며진다. 카메라로 모니터 되는 레드의 지하 주차장은 리모트 콘트롤로 열고 닫을 수 있고, 지하에는 방문자 주차장과 세차공간, 리사이클링 스테이션 및 추가 스토리지가 제공된다. 리치몬드의 신주거 중심지인 레드 주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초등학교부터 퀀틀란 칼리지까지 여러 학교가 있고, 에버딘 센터, 야호안 센터, 리치몬드 센터 몰 등 각종 상점, 레스토랑 등이 가까워 어느 곳 못지않은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 노스 멕레넌 공원, 리치몬드 자연공원, 미노루 공원 등이 있으며, 밴쿠버 및 미국으로 연결하는 99번 하이웨이와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 등으로 갈 수 있는 91번 하이웨이가 간선도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분양 직후부터 이미 많은 세대가 팔린 레드의 771~781sq.ft. 2베드룸과 덴은 26만7900달러, 1174~1220sq.ft.의 3베드룸(화장실 2개)은 34만3900달러의 가격부터 거래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9303 Ferndale Road, Richmond문의: (604)273-5100 www.adera.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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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단련을 위해 '홈 짐'을 꾸며볼까?
"서재나 홈 시어터가 지(智), 정원이나 패밀리룸이 덕(德)을 위한 공간이라면 우리 몸 단련을 위한 공간도 체(體)를 위해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피트니스 강사 아니타 펭씨는 "이전부터 몸을 단련하는 공간을 집 에 마련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왔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고 지적하고 홈 짐(Home Gym)을 구미기 위한 조언들을 제공했다. "물과 가까운 곳에 꾸며라" 펭씨는 "이상적인 단련 장소는 기온이 일정하며 환기가 잘되는 곳이며 마실 물과 씻을 물이 가까운 장소"라면서 "샤워장 가까운 곳에 일정구획을 잡아 물통을 설치해 놓고 홈 짐으로 선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좀 더 비용을 쓸 생각이라면 흰색 등 정적인 색보다는 개인취향에 맞는 자극적인 색상으로 벽을 칠하고 운동 동작 가이드가 담긴 액자를 걸어놓아 운동분위기를 자극할 수 있다. 펭씨는 "액자에 담긴 동적인 인상의 그림이 운동에 모티브를 줄 수도 있다"면서 "사소한 소품이 동기부여와 유지에 도움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홈 짐 공간인 지하(basement)는 기온이 일정하지만 대부분 환기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공기필터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엘립티컬 트레이너로 단련" "홈 짐에 설치할 기구로 트레드밀(러닝머신)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면 운동을 안 한지 오래된 사람"이라는 것이 펭씨의 지적이다. 직선운동을 제공하는 트레드밀보다 좀 더 효과적인 운동기구로 엘립티컬 트레이너(Elliptical Trainer)가 최근에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운동기구다. 엘립티컬 트레이너는 마치 스키를 타듯이 동작하며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단련시킬 수 있다. 운동형태가 타원형을 그린다. 트레드밀도 여전히 유산소 운동용으로 유용하지만, 더 효과적으로 근육을 골고루 활용하는 기구로는 엘립티컬 트레어너가 권장된다. 뇌에 충격이 거의 없는데다가 하루 30분가량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된다. 광역 밴쿠버에서 관련 제품 가격은 저가 보급형이 150-250달러선, 고급형은 1800-3000달러를 호가한다. 시계, 심장박동 측정기, 거리계, 칼로리 측정기를 장착한 제품이 운동량을 확인하는데 도움된다. 엘립티컬 트레이너와 유사한 위 아래로 움직이는 스테퍼(Stepper)는 다리근육 강화에는 좋지만 집안에 계단이 있다면 계단 오르내리기로 대신할 수 있다. 스테퍼는 유산소 운동기구중 가장 칼로리 소비량이 높지만 단점은 무릎이 약한 사람이나 쥐가 잘 나는 사람에게는 무리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엘립티컬 트레이너, 엑서사이즈 바이크, 트레드밀, 스테퍼 같은 도구로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은 호흡과 꼿꼿하게 편 허리자세 유지다. 이 때 도구 옆에 전신거울이나 벽 한면에 거울을 설치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것이 운동에 도움이 된다. 펭씨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구부정한 자세에서 운동하면 약이 아니라 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매를 만들어갈 생각이라면 벤치" 유산소 운동기구는 체지방을 태우지만 근육형태를 잡아주는 운동은 아니다. 복근이나 근력 단력을 위해서는 엑서사이즈 벤치(Exercise bench) 활용이 권장된다.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와 레그 컬(Leg curl) 장치가 달린 복합형 벤치는 500~1500달러선, 벤치만 있는 것은 150~300달러 선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벤치는 디클라인 싯업(decline sit-up) 등 복근강화 운동을 하는데 편리하다.펭씨에 따르면 2개 이상 트레이닝 기구를 배치할 때는 안전을 위해 큰 보폭으로 한 발자국 이상 거리를 두는 배치가 필요하며 바벨을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경우 초보자는 전문가에게 자세 교정을 받는 것이 부상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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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반도에 펼쳐진 펄스 크릭 노스I
펄스 크릭 노스(False Creek North)는 버라드 스트릿 다리와 메인 스트릿 사이, 다운타운 반도를 따라 형성된 지구이다. 현재의 펄스 크릭은 현재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상반되게도 밴쿠버 내 다른 워터프론트 지역과 비슷하게 1986년 이 전에는 창고들이 운집해 있어 쾌적한 주거단지로서의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밴쿠버의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였던 엑스포(Expo) 86이 바로 그 부지를 중심으로 열리면서 무려 2천1백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의 콩코드 퍼시픽 사에서 204 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하고 용도변경을 통해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았다. 펄스 크릭 노스 개발 계획은 북미에서 가장 큰 도시건설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펄스 크릭은 세 커뮤티니로 나뉘는데 서쪽으로 그랜빌 슬로프(Granville Slopes), 센터에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Concord Pacific Place), 그리고 동쪽으로 시티게이트(Citygate)가 있다. 그 중 25 에이커의 그랜빌 슬로프는 2000여 가구에 3000명(2003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구 양 쪽으로 버라드와 그랜빌 다리가 위치하며 퍼스픽 에비뉴부터 펄스 크릭 워터 프론트까지 이어지는데 10명의 건축가들이 도시개발 디자인에 참여를 하였기 때문에 예술적인 가치까지 인정 받고 있다. 그 중 한 명인 제임스 K M 챙은 리빙 샹그리라, 쇼우 타워뿐만 아니라 1993년도에 완공된 31층의 비치 타워 등 다운타운의 주요 초고층 콘도를 설계한바 있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와 시티게이트에 대해 살펴본다. 자료출처: vancouver.ca
밴쿠버 조선
2006-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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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숙사와 대학타운의 절묘한 만남-SFU UniverCity
오랜 설계와 준비 끝에 모급을 드러낸 SFU의 새로운 커뮤니티 ‘유니버시티(UniverCity)’는 환경친화적 개발과 대학과 주민들이 공존하는 신개념 타운으로 광역밴쿠버는 물론 캐나다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CHBA(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Sales and Marketing)에서 수여하는 조지상(Georgie Award)을 받은 코너스톤(Cornerstone) 건물과 주변 상가의 가게들은 유니버시티 타운의 중심지로 점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SFU의 동쪽 끝 버스정류장과 맞붙어 시작되는 대학타운 유니버시티는 버나비 마운틴의 빼어난 주변환경과 뛰어난 전망 등으로 살기 좋은 주택 단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1996년 총 200에이커 규모로 발표된 유니버시티 개발계획에 따라 1차로 동쪽편의 공사가 먼저 시작됐고, 하이랜즈(The Highlands)와 누보(Novo) 등이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이지역에는 총 1800세대가 들어서게 되며, 유니버시티 남쪽 개발지역까지 주거지 공사가 완료 되면 총 450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유니버시티에 들어서는 집들은 UBC내의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99년간의 부지리스 계약으로 이루어진다. 즉 건물이 완공된 후 99년뒤 리스가 끝나게 되면 시세값으로 리스를 재계약 하거나, 대학측에서 집을 사는 옵션이 이루어지게 된다. 물론 리스기간 동안은 자기집과 마찬가지로 살수 있으며, 매매도 가능하다. 유니버시티의 주거형태는 주로 타운하우스와 콘도이며, 대부분의 집들이 안전하고 전망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 상점들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도 어느 곳 못지않다. 이 때문에 SFU에 다니는 학생자녀를 두지 않은 가정도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콘도가 완공되면서 인구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니버시티의 모든 아파트나 주택은 주인이 학생들에게 렌트를 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SFU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덕분에 AUREO(Association for University Real Estate Officials)에서도 유니버시티를 2005년도 최고의 프로젝트 커뮤니티로 선정했다. 학생들이 특히 많이 사는 코너스톤(Cornerstone) 빌딩은 물론 노보(NOVO), 하모니(Harmony) 등에는 많은 SFU 학생들이 렌트로 살고 있다. 유니버시티의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때, 7층짜리 높이의 기숙사가 2005년도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총 4250만달러가 투입된 새 기숙사와 다이닝 홀은 학생들에게 딱 맞게 설계된 방과 각 층 중간에 위치한 TV 라운지, 레스토랑과 같은 대형 식당을 제공해 일반 대학 기숙사를 한차원 넘어서는 면모를 보인다. 신입생과 교환학생이 많이 살고 있는 이 기숙사는 음식을 직접 해먹지 않고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다이닝 홀에서 식사를 해결해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SFU에 재학하는 한인학생들은 서울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바로 이 다이닝 홀에서 함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고 있다. 대학의 기숙사는 학생들이 없는 여름, 외부 손님을 위해 단기간 렌트도 해주고 있다. 방이 하나만 있는 기숙사 아파트에서 부엌과 거실이 있는 2베드 타운하우스까지, SFU는 버나비 안의 색깔이 다른 대학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UniverCity의 부동산 동향 유니버시티에는 입주를 끝낸 노보(NOVO), 하모니, 유니버시티 크레센트 등의 현대식 콘도와 최근 분양한 타운하우스 형태의 세레니티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2베드룸 콘도의 경우 거주공간과 전망 등에 따라 29~35만달러 정도이며, 2층 구조의 타운하우스의 경우 33만~38만달러의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여전히 학교와 가깝고 기숙사보다 편리해요” 2004년 신입생으로 들어와 기숙사에서 두 학기를 지내다 유니버시티 NOVO 아파트로 이사한 이효은양은 “기숙사 아파트에 살 때는 남녀 공용으로 쓰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불편했는데 NOVO로 옮기고 프라이버시도 생기고 더 편해졌다”며 “부엌도 있으니 먹고 싶을 때 아무거나 내가 해먹을 수도 있어 좋다”고 전했다. 기숙사보다 학교에서 조금 더 멀어지긴 했지만 운동도 되고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최소 1350달러의 식비를 꼭 내야 하는 기숙사에 비해 지금 사는 스튜디오가 비용도 적게 든다고 전했다. /김지언 학생기자 cindyk@sfu.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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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레이킹(Power Raking) 1
우기가 지나간 봄에 잔디와 함께 무성하게 자란 이끼류(Moss)를 보면 단독주택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잔디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맡겨서 가꿀 수도 있지만, 봄날 반나절 작업에 250-400달러를 지불하기엔 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가스 론모우어(Gas Lawn Mower)를 사용하고 있고, 스프레더(Spreader:비료를 뿌려주는 장치)를 빌릴 수 있으면 45-65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직접 작업을 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준비물: 가스 론모우어, 5/8" 스패너, 스프레더, 디뎃췽 바(Dethatching Bar:론모우어에 부착하여 Raking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간이 Power Raker. Roto-Rake Bar라고도 함. 그림 참조), 돌러마이트 파우더(Dolomite Powder:아래설명 참조), 잔디비료, 모스킬러(Moss Killer:잔디의 이끼류제거제) 3, 4월 중 날씨가 좋은 주말에 론 모우어의 높이를 가장 낮게 조정하여 잔디를 가능한 짧게 깎은 후 론모우어를 개솔린 주입구의 반대 방향으로 옆으로 누인 뒤 블레이드(Blade:잔디를 깎아주는 칼날)를 잡고 5/8" 스패너로 고정 나사를 풀어 낸 뒤 디뎃췽 바를 설치한다. 디뎃췽 바는 Home Depot 나 Rona 등지의 론 모우어 블레이드 코너에서 6-9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며 사용 중에 닳아 나가는 스프링(2-4달러)만 교체하면 영구히 사용 가능하다. 디뎃췽바를 부착한 다음 론모우어의 높이를 가장 높게 조정하여 시동을 걸고 잔디 위를 움직여가면서 조금씩 높이를 낮추어서 흙이 패여 나가지 않고 잔디와 모쓰가 잘려 나갈 정도의 적당한 높이로 조정하여 잔디밭 전체를 갈아준다. 이때 잔디 위에서 시동을 건 채 멈추거나, 굴곡이 있는 면을 통과하면 한곳만 집중적으로 패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끼류는 뿌리가 짧기 때문에 쉽게 제거가 되고 잔디는 잎이 잘려 나가더라도 뿌리가 살아 있기 때문에 새로 자랄 수 있으며 뎃취(Thatch: 잔디의 뿌리에 붙어 있으나 푸른잎이 아닌 하얗게 죽은 잎)도 같이 제거되면서 지면이 검게 드러나므로 잔디도 싱싱해 보이고 하절기 새벽의 이슬도 지면에 잘 흡수되므로 가뭄에 강해지며, 벌레도 덜 생긴다. 이웃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으면 디뎃췽바를 설치하지 않은 정상적인 론모우어에 멀취백(Mulch Bag:론모우어에 부착된 잘려진 잔디를 담는 백)을 달고 시동을 건 뒤 레이킹이 끝난 지역을 따라다니면, 바닥에 흩어진 이끼류와 뎃취를 쉽게 회수 할 수 있다. 잔디가 심하게 망가진 어떤 가정에서 한번에 18개의 비닐백 분량을 제거한 적도 있다. (다음주 계속)
밴쿠버 조선
2006-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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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명의와 유산상속
자녀가 없는 어떤 부부가 여행 도중 불행하게도 비행기 추락사고로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생겼다면 이 부부의 유산은 어떻게 처리 될까요? 유언장도 없었다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국가에 귀속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캐나다 BC주 민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의해 유산상속이 이루어집니다. 우선 비행기가 추락해서 모두가 사망한 그 순간에 나이 어린 배우자가 다만 1초라도 늦게 사망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 결과, 나이가 더 많은 배우자의 모든 재산은 잠깐이지만 나이 어린 배우자에게 상속이 됩니다. 그 다음은 자녀가 없기 때문에 나이 어린 배우자의 부모에게로 가고 부모가 없다면 형제, 형제가 없다면 삼촌, 사촌까지 찾아 갑니다. 만약 사촌도 없다면 다시 나이 많은 배우자 쪽으로 되 돌아 가는 것이 아니고 그 때는 국가에 귀속됩니다. 이처럼 유언장이 없다 해도 가족이나 친척이 있다면 유산이 국가로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BC주 유언상속법에 따르면 배우자 한쪽이 사망했을 경우, 남은 배우자에게 우선 6만5,000달러를 주고, 남는 유산을 배우자와 자녀 모두에게 균등하게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요건을 갖춘 유언장이 있다면 가족간에 심각한 이견이 없는 한, 고인의 뜻대로 유산이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소유권을 공동으로 하는 것도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와 달리 캐나다에서는 명의를 공동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계좌도 주택명의도 부부가 함께 합니다. 남편 몰래 만드는 비자금 계좌라면 모를까, 공동계좌가 더 편리하고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혼자 이름으로 해 놓았다가 사망하게 되면 배우자라 하더라도 바로 돈을 인출할 수가 없습니다.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주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원의 상속판결을 받기까지 최소 몇개월이 걸릴 뿐더러 비용도 꽤 들어 갑니다. 명의가 공동으로만 되어 있었다면 남은 배우자에게 간단히 명의이전 될 것을 시간과 비용 써 가며 고생할 일이 생기고 맙니다. 그 외에도 공동명의의 장점은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영주권자라면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보유기간과 관계 없이 양도소득세가 면제 됩니다. 그러나 그 밖의 부동산을 팔아 생기는 양도소득이나 예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소득 등 각종 소득은 종합소득으로 합산 과세 되며 공동소유일 경우에는 명의자별로 소득을 나누어 신고할 수 있습니다. 누진세가 적용되는 캐나다의 세법으로는 가능한 한 소득을 나누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컨데, 10만달러의 소득을 한 사람 이름으로 신고 할 때와 5만달러씩 부부가 나누어 신고할 때 간단히 계산해서 약 7,000달러 가량의 세금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나 부부가 아닐 경우에는 공동명의자 중 한 사람이 사망했을 때 사망한 사람의 재산지분이 매각된 것으로 간주되어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처럼 공동명의가 항상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결혼을 앞두었거나 사업을 하는 자녀와의 공동명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혼시에는 명의와 관계없이 모든 재산의 절반을 나누게 되는 BC주 민법에 따라 이혼하는 며느리나 사위에게 재산의 일부를 빼앗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상 채무나 파산 또는 소송으로 인해 언제고 채권자로부터 재산을 압류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녀에게 상속해 주길 원한다면 차라리 유언장을 만들 것을 변호사는 권합니다. 유언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재산을 어느 자녀에게 주기로 했다가도 혹시 갈라 설 조짐이 보이면 즉시 유언을 바꾸면 된다는 것입니다. 주택을 구입할 때나 각종 투자를 할 때 명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단독으로 해야 할지 공동으로 해야 할지 또는 부부 이름으로 할지 자녀 이름으로 할지 고려해야 할 점이 이처럼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명의 결정이나 유언장 작성과 같은 부분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할 뿐더러 세금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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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캐나다 부동산 세제 비교
지난 주에 투자 상담차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고국에서는 주거 목적 해외 부동산 취득이 사실상 전면 자유화되면서 캐나다를 포함한 해외 주요국의 부동산 관련 세제에 대한 관심이 높더군요. 특히 내년부터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도 단계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한국과는 다른 외국의 세금 체계를 미리 점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정부는 올해부터 주거 목적의 해외 주택 구입비 한도를 없앴으며 해외 주택에서 2년 이상 산 이후에는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미국의 주요 부동산 세제 차이점에 대해 도표를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각 주마다 세법이 서로 다르므로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캘리포니아를 기준으로 살펴보았으며 캐나다의 경우 기준이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BC 주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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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소피아와 함께 사실 분 찾습니다”-Sophia
부동산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바로 위치이다. 자신이 살고있는 거주지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직장으로의 통근과 일과 후 여가시간을 활용하는데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입구라고 할 수 있는 킹스웨이와 메인 거리가 만나는 인근에 다운타운으로 일을 나가는 도시인을 위한 세련된 주거지가 탄생한다. 메인거리 옆 소피아(Sophia St.) 거리에 총 81세대가 들어서는 소피아(Sophia)는 도심의 세련됨과 주거지의 전통이 함께 느껴지는 벽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곳으로 1~2베드룸 콘도와 2층 구조의 타운홈으로 오는 2007년 여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소피아의 시공사인 에덴 그룹(Eden Group)은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 모나코(Monaco), 로얄 켄싱턴(Royal Kensington), 보그(Vogue), 몬데오(Mondeo) 등 도심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저층 콘도 스타일의 주거지를 주로 만들어 왔다. 다운타운과 지척인 메인가 중심에 자리잡는 소피아는 최신 공법의 시공을 통해 튼튼하면서도 현대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아름답게 꾸며지는 조경과 호텔입구를 연상시키는 로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이 갖춰진다. 소피아의 실내에 들어서면 먼저 시원스런 공간이 느껴지는 9피트 높이의 천장과 거실의 최고급 원목 마루가 눈에 들어온다. 두가지 색조 중에서 선택 가능한 내부 인테리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벽난로와 베네시안 블라인드, 깔끔한 장식과 조명 등과 조화를 이루고 최신 디지털 케이블과 초고속인터넷 선이 깔리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집안내의 창고 공간 뿐 아니라 지하주차장에도 세대별 스토리지와 자전거 보관함을 마련해 짐이 많은 주민들을 배려했다. 열린 스타일의 주방은 주부의 편의를 고려한 아일랜드와 고급 주방기기 패키지 유리타일벽, 유럽풍의 캐비닛, 할로겐 조명 등으로 채워지며, 욕실에는 고급 석재 카운터와 세라믹 타일바닥, 넓고 깊은 욕조, 대형거울 등이 하루의 피로를 한껏 풀어줄 것이다. 보안에도 철저해 첨단 화재방지 시스템을 건물내에 갖췄으며 자동으로 여닫이는 지하주차장은 밝은 조명으로 항상 환하게 만들며, 건물 입구와 로비 등에는 인터폰과 감시 비디오 카메라 등이 설치된다. 소피아의 675~676sq.ft. 1베드룸과 덴은 37만달러부터, 818~859sq.ft. 2베드룸과 덴은 41~45만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2층 구조의 1305sq.ft.의 2베드룸과 덴 타운홈은 55~58만달러 정도이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1819 Quebec St. Vancouver 문의: (604)877-1018 www.sophialiving.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0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