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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바닥까지 가야 잠재적 구매자 움직일 것”
BC주민 20%는 향후 2년내 주택 구매 고려중“앞으로 1년간 가격 5.9% 내릴 것”기대감 요즘 무서운 것은 수치보다 사람들의 심리다” 부동산시장 분석관계자들은 현재 경기 상황이 사람들의 소비억제 심리와 맞물려 냉각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닥가격(bottom price)’에 대한 기대 때문에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입소스리드(Ipsos-Reid)사가 BC주민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주민 78%는 “지금은 주택을 팔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는 명제에 동의했다. 반대로 60%는 “지금이 주택 구입에 적기”라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주민 절반 이상(57%)은 향후 1년간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BC주민들은 BC주 전역에서 집값이 앞으로 1년간 6.7% 내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로워 매인랜드 지역내 주택에 대한 앞으로 1년간 가격하락 예상폭은 5.9%, 그 외 지역은 7.9%로 대부분 외곽지역이 더 많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는 뜬구름 잡기가 아니다. 실제로 11월 첫 2주 동안 거래된 매물가격을 보면 판매희망가(asking price)보다 5~6%할인돼 거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10월 부동산 거래평균가를 보면 오카나간 지역이 로워 매인랜드에 비해 상당한 가격하락을 보였다. 핸슨 록(Lok) 입소스 리드 밴쿠버지사 수석연구주임은 “BC주민들의 감정을 가장 드러낸 말은 ‘버블이 터지고 있다(the bubble has burst)’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BC주에서 버블이 걷혔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다시 부동산 활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입소스 리드사는 BC주민 20%가 향후 2년 이내 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중 절반(51%) 가량은 지난해보다 구매의지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16%는 덜해졌다고 답했다. 이 통계대로라면 당장 거래가 활발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런 격차에 대해 록 연구주임은 바닥 가격 기대를 원인으로 들면서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상황이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칠 때와 경제가 안정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요즘 시장 상황은 예년에 비해 거래하기가 조금 나아졌다는 느낌 정도 밖에는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BC주내 기대심리와 흐름은 캐나다 전국흐름과는 조금 다르다. 모기지전문가 캐나다협의회(CAAMP)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인 38%가 현재를 주택구입에 좋은 시기로, 32%는 나쁜 시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서 ‘당사자’에 속하는 단체 발표라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리드가 제시한 수치보다는 파격성은 없다. 단 온건한 CAAMP보고서도 “캐나다인들은 가격하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보고서는 “캐나다인 중 주거용 부동산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비율은 35%로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났다”며 “부동산 가격 현상유지를 기대한다는 답변을 한 이들은 40%에서 20%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CAAMP도 BC주민들의 남다른 기대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을 보였던 서부지역 주민들이 가장 하락기대가 높다”며 “BC주민은 48%가 가격하락을 기대한다고 밝혀 전국 최고의 하락기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CAAMP는 또한 신용경색 상황을 바탕으로 집구매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짐 머피 CAAMP 회장은 모기지 시장구조 자체는 미국에 비해 건실하며 낮은 금리를 통해 부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모기지론을 얻기 위한 기준자체가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를 포함해 각종 채무에 써야 하는 사람들은 모기지를 얻기가 이전보다 까다로워 졌다. CAAMP에 따르면 최근 모기지를 갱신하는 사람 중 35%는 상환만료기한(amortization)을 이전보다 길게 잡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가능한 빨리’ 빚을 갚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CAAMP에 따르면 당장 보유비용을 줄이려는 사람들은 매월 모기지 상환 액수를 줄이기 위해 뛰고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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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공간 활용한 홈바[1]
집 안에 홈바를 갖는다는 것,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다. 요즘은 거하거나 화려하기보다 집 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간소하게 홈바 공간을 만드는 주부들이 많다. 가장 기발하고 따라 하기 쉬운 아이디어만 모아봤다. 1 거실과 주방 사이, 와인장을 두다 _경기도 고양시 유혜숙 주부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나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이 집은 미술교사이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유혜숙 주부의 나무 집이다. 일신삼익아파트 106동, 그녀의 집을 ‘나무집’이라 표현한 건 작은 소품부터 가구까지 손수 만들었기 때문. 이는 가구 만들기 좋아하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현관과 마주하고 있는 와인장. 주방과 거실 사이에 놓여 있어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인다. 부부는 와인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갑자기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와인만한 것도 없어, 주방과 거실 가까이 와인장을 만들어 두었단다. 와인은 딱 6~8병 정도 갖춰놓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수납 칸도 8칸으로 맞추고, 와인잔 걸이도 유혜숙 주부가 아끼는 컬러 잔에 맞춰 제작했다. 와인 마니아도 아닌데 와인장은 왜 만들었을까 궁금하던 찰나, 와인장은 집 안의 분위기 메이커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원목 가구와 와인의 조화가 꽤나 멋스러워 보였다. 주방과 거실 사이 밋밋한 벽을 살려주는 분위기 메이커 와인장, 참 낭만적이면서 멋진 가구다. 2 주방 창문, 일렬로 수납 가능한 와인 선반_경기도 용인시 김정숙 주부 김정숙 씨는 남편보다 와인을 더 즐긴다. 혼자만의 취미인 까닭에 남편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주방 한쪽을 활용하다 보니 주방 창문에 선반을 걸어두게 되었다고. 손수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가 남은 자투리 나무판을 활용해 와인 선반을 만들고, 그 아래에 잔을 수납할 수 있는 와인잔 걸이를 달았다. ‘ㄷ’자 주방이라 동선이 짧아 요리하다가 중간에 꺼내 마시기도 하고, 요리 재료로도 자주 활용한다고. 3 주방 아일랜드 식탁 옆, 와인 & 와인잔 랙 걸어 수납하기 _서울 옥수동 안효진 주부 안효진 씨는 올해 초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특히 주방 공간에 신경을 썼다. 와인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미를 살리기 위해 아일랜드 식탁 옆에 와인 선반과 와인잔 걸이를 설치해 미니 와인바를 만들었다. 거창하게 상을 차리지 않아도 식사하다 와인을 꺼내 마시면 되니 간편해서 좋단다. 시공_자인(blog.naver.com/chaos2008)
밴쿠버 조선
2008-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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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밑으로도 팔아야”
“한달에 최소한 2건 정도는 매매거래를 성사시켰는데 지금은 3개월째 1건도 못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봄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겨울 날 때까지는 버텨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C부동산 중개사는 “주택시장에 한파가 닥치면서 매수세는 실종되다시피 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내년에는 주택가격이 2자리수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주택의 모기지 비율이 높다면 공시가격 밑이라도 파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실제, 본지가 조사한 주요 도시의 고층 아파트 매물의 경우에도 지난해 공시가격 이하에 팔겠다는 매물이 많다. 또, 매물등록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 매물도 있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는 전년보다 52.7% 감소했다. 평균거래가격도 3.5% 떨어졌다. 고점을 기록한 지난 5월과 비교해서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에 등록된 매물건수는 76.7% 늘어난 반면 체결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매물대비 거래 체결비율이 26.8%였던 것과 비교하면 1/3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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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격과 거래가격 차이는 5%
거래가격 하락 원인 일부는‘싼 집’우선 거래되기 때문 실수요자는 통계보다 관심 있는 매물 뽑아봐야 BC부동산협회 “거래 총액 더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 부동산 중개사들은 지역 내 평균거래가 이상의 주택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10월 밴쿠버 시내 고급콘도가 밀집해 있는 웨스트 엔드(West end)지역의 거래가격은 판매 희망가격의 95%였다.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보다 5%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이 가운데 거래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10월 거래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을 보면 올해 8월 526달러에서 10월 505달러로 떨어졌다. 6월 평방피트당 가격은 544달러였다. 거래가격이 떨어지는 원인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가격대의 매물이 선택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웨스트 엔드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40만달러 이상 매물들은 판매를 하려면 ‘별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10월 거래된 주택의 90%는 40만달러 미만으로 평균거래가는 37만468달러다. 이는 올해 1월 평균거래가 44만7834달러에서 35%가 떨어진 수치다. 이런 상황이 통계에 반영되면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평균 거래가는 멀티플리스팅세일(MLS)통계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거래가격은 지난 5개월 사이 9% 가량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집을 사려는 사람 입장에서 돌아보면 통계상 제시된 수치보다는 덜 할인된 가격을 접하게 된다. 스티브 맥코핸(McCaughan) REV시장연구원은 “평균거래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리 가격부터 낮춰 내놓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 구매자 주도 시장(buyer’s market)’의 의미는 제시된 가격에 할인의 여지가 있다는 의미지 폭락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평균 집값이 떨어졌어도 흥정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맥코핸 연구원은 “판매자 주도시장에서 집주인들은 3가지 유형을 보이는데 매물로 내놓지 않는 사람이 가장 많다”며 “그 다음으로 희망가격을 제시하고 조금씩 낮춰가는 사람과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될 때까지 장기간 매물로 내놓는 사람이 있다”며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이런 집주인들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내 부동산 거래총액은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54%가 줄어들었다. 거래건수 역시 51% 줄어든 4018세대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격은 작년보다 6.5% 떨어진 42만259달러다. BCREA는 잠정적인 구매자들 중에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잃은 사람들은 집구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메론 뮈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 수요는 국제 금융위기와 자본시장의 급격한 하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 상황은 이미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소비자 자신감을 악화시켜 상당히 많은 잠정적인 주택 구매자들을 시장 밖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코핸 연구원은 “잠정적인 구매자들도 3가지 유형이 있다”며 “집을 소유하고 싶지만 은행의 높아진 모기지 대출심사 문턱에 걸려 포기를 하는 사람, 평균거래가를 기준으로 소폭의 할인을 적용해 오퍼를 넣는 사람, 폭락을 믿고 기다리거나 지나친 할인 가격을 요구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중 거래는 판매자가 약간 양보를 하고 구매자가 평균거래가 선에서 약간의 할인을 기대하고 오퍼를 넣을 때 이뤄진다. 부동산 중개사들은 이런 판매자와 구매자의 조합을 맞추는데 애를 먹고 있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맥코핸 연구원은 “투자수요는 거의 사라진 가운데 실수요 계층이 잠정적인 구매자”라며 “실수요자로 1~2년내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지금부터 원하는 지역에 가격동향과 매물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뮈어 경제분석가는 올해 10월 주택판매는 2000년 12월 이래 최저치라면서 그러나 “주택판매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BC주 경제는 약화돼 왔지만 지난달 실적은 예상보다 경제근본이 튼튼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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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우스 찾는 발길도 끊겨 ”
밴쿠버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만큼 주택시장의 분위기도 우울하다.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주택을 찾는 발걸음도 거의 끊겼다. 반면 2008년 10월까지 매물로 등록된 주택건수는 1만9257채에 달한다. 9월과 비교해서는 줄었다고는 하지만 물량 증가로 인한 수급균형이 깨진 것은 오래 전이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단독 주택(69만5982달러)은 지난해 보다 4.7% 하락했다. 특히, 웨스트 밴쿠버와 포트 무디의 가격하락 폭이 컸다. 평균거래가격 하락률은 20%대를 넘었다.(표 참조) 김은중 부동산 중개사는 “통계의 맹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높은 주택은 찾지 않고 거래도 주로 가격대가 낮은 매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풀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절대가격이 높거나 가치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는 시장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 했다. 본지가 웨스트 밴쿠버, 포트 무디, 노스 밴쿠버, 코퀴틀람의 100만달러 이상 고급주택의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대부분 매물 등록 6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인중개사 C는 “매주 주말을 이용해 오픈 하우스를 하고는 있지만 찾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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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10집중 1집만 할인 가격에 거래된다”
10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가격 하락세 이어져 주거용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3일 공개한 10월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승했던 가격은 지난 6개월 사이 사라져 버렸다. REBGV는 “주거용 부동산 평균거래가격을 토대로 계산하는 MLS링크 주택 가격지수가 올해 5월부터 10월 사이 8.8% 내려갔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0월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은 3.9% 내렸다”고 밝혔다. 5월 평균거래 가격은 56만8411달러였으나 10월 51만8668달러로 근 5만달러 가까이 내려갔다. 데이브 와트(Watt) REBGV의장은 “주택 판매는 BC주의 긍정적인 경제상황에 걸음걸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시장에서 소비자 안정감이 상실된 직접적인 결과다”라고 지적했다. 와트의장은 “오늘날 주택시장은 완화중인(moderating) 주택 가격과 넓어진 선택이 특징이다”라며 “확실한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10월 1364건으로 지난해 10월 3028건보다 55% 줄어들었다. 매물은 1만9257건으로 9월보다 양이 3% 줄었다. 그러나 10월 한달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48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매물 4819건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은 거래량이 작년보다 56.5% 줄은 493건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10월 평균거래가는 12개월 사이 4.7% 내린 69만5962달러다. 올해 5월부터 10월 사이 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 가격은 9.8% 내렸다. 아파트 판매는 52.7% 줄은 647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평균거래가는 12개월 사이 3.5%. 5개월 사이 8% 내린 35만8359달러다. 타운하우스 판매는 작년보다 57.5% 줄은 224건이 10월 동안 이뤄졌고 평균거래가는 연 1.4%, 5개월 사이 6.4% 내린 44만8152달러다. 단독주택, “가격 높은 지역 타격 크다”웨스트 밴쿠버, 포트 무디 3년 전 가격 밑돌아 단독주택 가격지수를 보면 1~2년 전에 비해서는 떨어졌지만 3년 전에 비하면 대부분 지역이 최소 12%에서 40%는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 밴쿠버와 포트 무디는 3년 동안 오른 가격이 사라졌다. 그간 메트로 밴쿠버에서 집값이 가장 비쌌던 웨스트 밴쿠버는 10월 평균거래가 114만1363달러를 기록해 평균집값 1위 자리를 밴쿠버 서부(127만9528달러)에 양보했다. 웨스트 밴쿠버 10월 평균거래가는 3년전 평균거래가보다 0.5% 내린 것이다. 10월 평균거래가 54만2174달러를 기록한 포트무디도 3년전 보다 0.8%내린 거래가를 보였다. 1년 사이 가격지수가 오른 지역은 ▲포트코퀴틀람(+0.8%, 52만9394달러) ▲리치몬드(+2%, 74만3208달러) ▲썬샤인 코스트(+0.6%, 42만9335달러) 3곳 뿐이다. 나머지 지역은 0.8%에서 최대 23.8%까지 1년 사이 가격이 빠졌다. 1년 사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포트무디(-23.8%), 웨스트밴쿠버(-21.6%), 남부 델타(-9.6%)다. 한편 포트무디와 스쿼미시는 평균가격편차가 평균가의 14.3%, 9.6%내외로 거래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지역이다. 타운하우스 “가격 등락폭 크지 않은 모습”버나비, 코퀴틀람, 리치몬드 소폭 상승 타운하우스 가격지수 특징은 하향세를 그리고 있지만 단독주택 가격지수에 비해 하락 폭 크지 않다는 점이다. 타운하우스 거래물량이 단독주택 보다 훨씬 적어 하락이 덜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메트로 밴쿠버 타운하우스 가격은 3년 전보다 떨어진 곳은 없고 대부분 20~30% 가량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사이 지수를 보면 가격은 1%~2.5% 정도 내렸다. 1년전 보다 거래평균가격이 오른 지역은 ▲버나비(2.4%, 45만1413달러) ▲포트 코퀴틀람(1.6% 38만2296달러) ▲리치몬드(1.7% 44만3867달러) 3곳 뿐이다. 다른 곳에 비해 1년 사이 타운하우스 거래가격이 많이 내린 지역은 밴쿠버 서부(-9.6% 63만738달러)와 남부 델타(-6.8%, 42만2282달러)다. 남부 델타는 평균가격편차 7.6%로 높은 지역이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 타운하우스 가격 편차는 3%를 넘지 않는 가운데 노스밴쿠버와 밴쿠버 웨스트는 매물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차이가 4%내외로 약간 있는 편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지역별로 낙폭에 큰 차이”밴쿠버 동부 외에 모두 가격 내림새 1년 사이 아파트 가격 지수 변동률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역시 3년전 보다 평균거래가가 내린 지역은 없다.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지역은 밴쿠버 동부(2.3%, 32만2203달러)가 유일하다. 코퀴틀람은 사실상 변동 없는 가격수준(0.1% 27만7463달러)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1년 전보다 최대 12.9%에서 1%까지 다양하게 평균 거래가격이 내렸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내린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12.9% 57만9154달러)이며 이어▲ 밴쿠버 서부(-5.5% 44만8630달러) ▲포트 무디(-4.8% 28만1989달러) ▲뉴 웨스트민스터(-4.5% 27만7857달러) 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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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새집 꾸미기 벽·수납·욕실···포인트를 잡아라
이사 특집 우리 집 홈 드레싱 이사를 앞두고 이현희(49)씨는 고민에 빠졌다. 이사할 곳이 2년이 채 안 된 집이라 새로 도배하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하얀 벽이 심심해 보였기 때문. 방법을 알아보다 선택한 것은 홈 드레싱이었다. 2시간 소요, 거실과 부엌 벽면 2곳에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을 뿐인데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 싶지만 전면적인 인테리어 개조가 부담스럽다면 벽지와 바닥재만 교체해도 효과는 충분하다. 벽지·바닥재와 같은 기본적인 마감재, 가구, 조명, 패브릭 만으로 인테리어 스타일을 바꾸는 '홈 드레싱(home dressing)'은 리노베이션과 같은 구조변경이 필요 없다. 비용부담이 덜하고 시공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 홈 드레싱 전문 스튜디오 '가라지(www.garage1.co.kr)'의 최지아 실장은 "최소의 시공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면 거실과 부엌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마주보는 거실 벽 한 면은 큼직한 프린트로 변화를 주되 다른 한쪽은 비슷한 컬러의 심플한 문양을 고르면 어지럽지 않다"고 조언한다. 부엌의 좁은 벽면은 거실과 동색 계열의 차분한 컬러와 문양을 고르거나 아예 과일 문양처럼 생생한 실사 느낌의 프린트나 강렬한 컬러로 강조를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최지아 실장은 바닥재의 경우 "거실이 좁을수록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넓어 보이는 비결"이라며 "무늬에 나뭇결이나 옹이가 크게 들어 있는 것은 좁은 바닥에 깔고 나면 깔끔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시공된 바닥을 미리 확인해보고 고를 것"을 권한다. 그렇다면 2008년 가을엔 어떤 벽지와 바닥재들이 유행할까? 지인(Z:IN) 벽지 박석진 과장은 "올 하반기에는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의 패턴이 유행할 것 같다"고 전한다. 편안한 칼라를 바탕으로 단순화된 패턴과 라인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부분적으로 반짝이는 홀로그램, 펄, 큐빅 등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강세라고. Z:IN의 '네이처 친환경 벽지'와 실크 벽지 'Silk NB'는 그 대표적인 예로 부드러운 컬러에 금은빛 큐빅, 홀로그램 효과가 더해져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와 수성 잉크를 사용해 인체에도 안전하다. 박석진 과장은 "벽지를 선택하고 시공할 때는 몰딩, 바닥, 가구 등의 색상을 고려해 집에 잘 어울리는 패턴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또한 "어두운 색이라도 실제로 넓은 공간에 시공하면 밝아 보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한 톤 더 어두운 색상으로 선택해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며 외부 손님에게 보여지는 공적인 장소이므로 내추럴한 컬러에 엠보, 큐빅, 크리스털 등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선택하면 자연스럽고 품위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바닥재의 경우 최근에는 대리석, 데코 타일 등 다양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용 타일은 마루처럼 다양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면서도 열과 습기에 강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Z:IN 플로어 최범식 대리는 주거용에 적합한 타일 바닥재로 Z:IN '하우스 맥반석'을 꼽는다. 기존 데코 타일과 달리 유리 섬유가 첨가되어 열에 의한 수축·팽창이 없으며 UV특수 코팅처리로 스팀 청소에도 제품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 맥반석을 첨가, 전통 구들장 효과를 재현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 것도 강점이다. 최범식 대리는 "벽지와 가구의 컬러와 패턴이 화려하다면, 바닥재는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것이 좋다"고 권한다. 다양한 벽지와 바닥재 정보를 얻고 싶다면 Z:IN 홈페이지(www.z-in.com)의 전문가 Q&A, '스타일리스트의 맞춤 제안' 코너를 활용해보자. 오프라인으로는 LG화학의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 디 스퀘어의 '1:1 인테리어 맞춤 컨설팅'과 '3D 가상공간체험 시뮬레이션 존'도 유용하다. 홈 드레싱 Tip ●좁은 거실은 큼직한 프린트, 차분한 컬러의 벽지 붙이면 넓어 보인다. ●흰색 벽지엔 바닥과 연결되는 부분에 흰색 몰딩을 두르면 벽면이 높아 보인다. ●팝아트 프린트, 회벽, 콘크리트 느낌 벽지는 세련된 분위기 만든다. ●쿠션감 중요한 강화마루는 설치 전 바닥이 평평한지 푹신한 부자재 깔렸는지 확인. 글 이현진 ㅣ 사진 이구희 ㅣ LG화학 지인(Z:IN) 벽지·지인(Z:IN) 하우스 맥반석 제공
밴쿠버 조선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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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엄마들이 꾸민 아이방
프랑스 트리스통의 놀이방 “최대한 심플,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중요해요” 트리스통 이름이 장식된 화이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천장에 달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빌을 볼 수 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선물받은 모빌과 트리스통의 엄마가 직접 만든 모빌까지 모두 합치니 근사한 컬렉션이 된 셈. 영국, 프랑스, 베트남, 일본, 한국 등 모빌의 국적도 다양한데 특히 프랑스에서 공수한 나비모빌은 원래 ‘연’으로 이용되는 것을 천장에 매달아 보기 좋게 모빌로 변신시켰다. 이 모두가 트리스통의 눈을 즐겁게 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모빌은 영유아들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 모빌을 선물하는 일이 흔하단다. 트리스통은 한국 나이로 4세, 놀이방에 장난감은 필수품이다. 하지만 방 안에는 작은 선반 하나 없다. 장난감을 보관할 선반을 들여놓으면 아이의 공간이 좁아질 것 같아 장난감들은 모두 모아 커다란 가방 안에 담아서 보관하기 때문. 아이가 호기심을 느껴 바닥에 이것저것 늘어놓고 놀다가도 정리하기 편하도록 빅 백을 이용했다. :::주부 이노라가 뽑은 프랑스풍 인테리어 숍 한국에서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찾지 못했다는 그녀는 인터넷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가구를 고른다. www.maisondevecances.com, www.kidsgallery.fr, www.ki dsgallery.fr, www.serendipi ty .fr 이들 모두 화이트를 기본으로 비비드한 소품이 포인트. kid's room etc. 1 쿠엔틴의 놀이공간매일 쿠엔틴과 굿모닝과 굿나잇 인사를 나누는 주인공은 바로 그림 속의 캐릭터. 아이방에 그림이 걸려 있으면 훨씬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아이의 상상력도 키워준다. 엄마의 친구가 선물한 제품. 2 트리스통의 침대특이한 것은 아이의 침대가 방 중앙에 있다는 사실. 침대를 방 중앙에 두면 아이용 자동차를 타고 온 방을 거침없이 돌아다니며 즐겁게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매트리스는 크기를 잰 다음 동대문 상가에서 구입했다. 3 마티스의 책장세 자매가 잠들기 전 하는 일은 바로 침대 머리맡에 있는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는 것. 침대 가까이 책장을 배열한 것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다. 방문에 붙여진 나염된 스카프는 엄마의 친구가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기념, 직접 제작해 선물한 것. 4 쿠엔틴의 침대와 장난감장‘coming kids’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August Pfueller라는 숍에서 (www.august-pfueller.de/kinderhaus.html) 구입, 배를 통해 공수했다. 쿠엔틴 엄마의 말을 빌리면, 한국의 가구가 조금 더 퀄리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대가 비싸 배를 통해 공수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고. /여성조선 진행 이미정 기자 | 사진 신승희
밴쿠버 조선
2008-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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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봄은 온다”
주택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지역 주택거래량은 1364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3028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거래량 급감은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48% 감소) 메트로 밴쿠버지역 평균 집값(51만8668달러)은 지난 5월보다 8.8% 떨어졌다. 특히, 단독주택(69만5962달러)은 9.8% 하락했고 프레이저밸리지역 단독주택도 마찬가지였다.(6.5%) 부동산 중개사 5년 차인 P씨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 끝까지 버티는 것이 결국 살아남는 것”이라면서 “광고마저 중단하면 잠재고객들조차 시장을 떠난 것으로 오해할까 걱정”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다행이라면 2009년을 고비로 주택 거래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세계경제 위기감이 해소되고 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게 되면 분위기는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내년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2009년 주택평균가격(41만3000달러)은 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걸음 더 나아가 ‘메릴린치’, ‘센트럴 1 신용조합’ 등 전문기관들은 회복시기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메릴린치’는 미국과 유사한 주택가격 폭락을 경고하고있고 ‘센트럴 1 신용조합’은 2010년 이후에나 회복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8-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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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스위스…엄마들이 꾸민 아이방
한국과 유럽의 아이방은 무엇이 다를까? 여기 서울에서 살지만, 엄마와 아빠가 직접 유럽에서 공수해온 소품들로 꾸민 아이방을 소개한다. 아이에게 최고의 공간을 선물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같되, 실용적이면서 심플하게 아이방을 꾸미는 것이 바로 유럽 스타일이다. 네덜란드 쿠엔틴의방 “충분한 공간과 컬러감으로 상상력을 키워줘요” 네 살배기 쿠엔틴의 방에는 두 개의 옷장이 있다. 하나는 사계절 옷을 모두 보관할 수 있는 큰 붙박이 옷장이고, 다른 하나는 자주 입는 옷만 따로 보관하는 자그마한 옷장이다. 자그마한 옷장은 체코에 사는 엄마의 친구가 선물한 것으로 아빠가 새롭게 색을 칠하고 왕관을 그려 넣은 빈티지 제품. 한국에서 아이방 꾸밀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보다 기능성과 안전. 그리고 아이가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이었다. 그래서 쿠엔틴의 방에는 생기 넘치는 몇 개의 그림이 걸려 있다. (모두 쿠엔틴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주변에서 보내온 선물이다). 네덜란드에서 아이방을 꾸밀 때는 가구보다는 벽 컬러에 더 신경 쓰는 편. 특별히 피하거나 선호하는 컬러 없이 이것저것 아이가 좋아할 만한 컬러로 벽을 꾸며 방 분위기를 바꾼다. 쿠엔틴 엄마의 말을 빌리면, 한국의 몇몇 여자아이 방을 구경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핑크컬러만을 이용, 마치 공주방처럼 만들어 놓은 것같아 깜짝 놀랐단다. 주부 비아트릭스가 꼽은 인테리어 숍 룸 세븐(www.roomseven.co.kr)은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아이용 의류&가구 브랜드,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30~50% 할인된 룸세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이용해도 좋다 (031-880-1541). 아이핑거사(www.new housing.org)는 다양한 패턴이 살 아있는 네덜란드 벽지로 아이방에 포인트 벽을 만들어 주기에 좋다. 스위스 세 자매의 침실 “자매가 사이좋게 나란히 누울 수 있게 침대를 배열했어요” 스위스에서는 아이방을 꾸밀 때 침대를 창 아래에 두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낯선 사람이 아이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방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가 하는 것. 물론 여자아이 세 명이 함께 쓰는 방이라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스타일의 방이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세 자매의 방은 엄마의 취향대로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로 꾸몄는데, 아직까지는 세 딸의 불평이 없었다고. 가구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면서 동시에 퀄리티와 가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구비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가구라 하더라도 높은 가격대라면 일단 피하는 편. 금세 자라나는 아이들이 침대며 기타 가구들을 오래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이들의 침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매트리스의 선택이다. 또 아빠가 외교관이라서 자주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번 옮겨도 튼튼한 제품을 고른다. 어떤 가족들은 벽에 색칠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또 패턴이 있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스위스인들은 화이트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또 아이의 방을 꾸밀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TV라고. 아이방에는 절대 TV를 두지 않는단다. 주부 수산나가 꼽은 스위스풍 인테리어 숍 유럽인들에게 기본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인 이케아. 저렴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고. www.ikea.com을 클릭하면 제품소개 및 인테리어 스타일링도 볼 수 있다. 여성조선진행 이미정 기자 | 사진 신승희
밴쿠버 조선
2008-11-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