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내 조선소 2곳 선정 조선·개조·유지·보수 맡겨
노스 밴쿠버의 한 조선회사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국가조선조달전략(NSPS) 산업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국가조선조달전략 산업 입찰에 참여했던 시스팬(Seaspan)이 캐나다 서부 지역 담당 기업으로 선정된 것.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12일 노스 밴쿠버 조선소를 방문해 이 같이 밝히고 “캐나다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이라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가조선조달전략 산업은 캐나다의 군함 및 지원함 건조 기술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자국 내 조선소 2곳을 선정해 1곳에서는 군함, 다른 한곳에서는 지원함(비전투함) 조선·개조·유지 보수를 맡긴다고 밝히고 입찰 공고를 냈다. 그 중 서부 지역에서는 시스팬이 유일하게 참가해 선정됐다. 시스팬은 앞으로 30년 동안 정부가 발주하는 비전투함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부가 NSPS를 통해 발주하려는 배들은 대부분 북극권 활동 능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발주 예정인 배 중에는 어군탐사선, 과학탐사선, 쇄빙선 등이 있다.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2일 노스 밴쿠버에 있는 시스팬에 방문해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발표를 마치고 시스팬 근로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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