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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 뮤지컬로 뽐내요”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01 13:58

우리 마음의 착한 싹, 뮤지컬 ‘중2 완득이’ 공연
노스 밴쿠버 청소년 한국어 모임인 ‘우리 마음의 착한 싹’(이하 우마싹)이 오는 26일 오후 7시 버나비 쉐볼트 센터 내 스튜디오 시어터(Studio Theatre)에서 뮤지컬 ‘중2 완득이’를 무대에 올린다. 

우마싹은 무료 한국어 모임으로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해마다 10명 안팎의 아이들이 이 모임을 통해 매주 토요일 모여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여기에 매년 모임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희곡 한 편을 연습해 마지막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12년에는 오즈의 마법사를, 2013년에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공연했다.


<▲ 우리 마음의 착한 싹의 지난 공연 모습 / 사진제공=우마싹 >

우마싹을 지도하고 있는 서수연씨는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를 ‘중2 완득이’는 김려령 작가의 원작 소설 ‘완득이’를 아이들의 연령대와 공연 여건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라며 “한국 사회의 독특한 문화 현상으로 떠오른 소위 ‘중 2병’을 접목한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서 씨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한국어 향상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춘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리라 믿는다”며 “비록 소박하지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고자 하는 우마싹 아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즐겁고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고 설명했다. 

서 씨는 또 “아이들이 밴쿠버에서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건강한 세계 시민으로 자라는 것이 우마싹의 꿈”이라며 “아이들이 그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티켓을 지참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문의는 umassak@hotmail.com 또는 604/200-5650/604-916-6002.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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