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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FTA 올해 아니면 안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10 13:29

하퍼 총리 한국-캐나다 FTA 연내 타결 희망
"내 생각에는 올해 안에 어느 쪽으로든 결정짓지 않으면, 맺어지지 않을 것 같다 (I think we will either conclude it this year or we won’t.)"

지난 6일 밴쿠버 소수민족 언론인 초청 좌담회에서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한국-캐나다 자유무역 협정(이하 한·카FTA)의 연내 타결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하퍼 총리는 "한국과 합의가 근 시일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퍼 총리는 "양국은 협정을 맺기 위해 양측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있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단지 우리는 (한·카FTA가) 양측의 우선 과제인지 결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카FTA를 우선과제로 삼을지에 대해 하퍼 총리는 "한국의 입장을 내가 말할 수는 없고 캐나다 입장만 밝히자면, 내 판단으로는, 한국과 무역협정이 없다면 심각하고, 상당히 불리하다"며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상태이며, 상호 연결된 경제권 아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단순히 협정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양국을 위한 적절한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확실히 적절한 협정에 이를 것으로 나는 예상하지만, 강조하자면 (양국을 위한) 적절한 협정을 맺는 것이 단순히 하나의 협정을 맺고마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국내 약간의 저항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분야를 언급하고, "그러나 우리는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서 밝혔듯, 매우 가까운 장례에 (한·카FTA) 결론이 가능한지 아니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 "아시아내 최고의 시장 중 하나"라며 캐나다 입장에서 한국은 이미 좋은 시장이기는 하나 (FTA를 통해) 더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으며, 그러한 상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지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난 6일 밴쿠버를 방문한 하퍼 총리는 소수민족 언론인 좌담회에서 올해 안에 한국과 적절한 자유 무역 협정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사진=캐나다 총리실(P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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