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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건사고] “사진만은 제발 돌려주세요” 한 신혼부부의 호소 外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8-01 10:53

[버나비]
결혼사진 저장된 컴퓨터 도난, 신혼부부 울상
최근 노스쇼어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상심에 잠겼다. 그들의 결혼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가 컴퓨터를 도난당했기 때문. 그 컴퓨터 안에는 이들의 결혼사진 수 천장이 저장되어 있었다.

30일 CTV에 따르면 지난 26일 결혼사진작가 주르댄 팀코(Tymkow)씨가 버나비 레이크의 한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창문을 깨고 그의 가방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팀코씨는 결혼사진을 촬영하고 있었고, 차에 돌아와서야 이 사실을 확인했다. 가방에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신혼 부부의 사진이 들어 있는 랩톱 컴퓨터가 들어 있었다.

팀코씨는 “컴퓨터에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부부의 추억이 저장되어 있다”며 “컴퓨터는 없어도 좋으니 사진만은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팀코씨는 사진을 돌려주면 500달러를 사례하겠다고 했다. 도난당한 컴퓨터가 2005년형 맥 북인 것을 감안하면, 도난당한 컴퓨터의 시세보다 사례금이 더 크다. 아울러 사진만 돌려주면 어떤 문제도 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케이틀린 헨더슨(Henderson)·짐 벨런트(Belant)씨 부부도 500달러의 추가 사례금을 걸고 사진을 돌려 달라고 애원했다. 이 부부는 이달 초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번 도난 사건으로 아직까지 결혼사진을 받아 보지 못했다. 헨더슨씨는 “우리 부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사진”이라며 “사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결혼사진작가의 컴퓨터가 도난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스탠리 파크에서 결혼사진을 촬영하던 사진작가의 장비가 도난당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경찰이 절도범을 붙잡으면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 이와 관련 헨더슨씨는 “어떻게 법적 책임을 물을 지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없으며, 이 일로 화가 난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며 “그저 우리의 결혼사진을 보고 싶은 것 뿐”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분실물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이메일 jourdantymkow@gmail.com(Tymkow) cehend@uvic.ca (Henderson) 또는 전화 604-294-7922(버나비 경찰)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 케이틀린 헨더슨·짐 벨런트의 결혼사진 촬영 당시 모습을 그의 친구가 촬영한 사진. / 사진=케이틀린 헨더슨씨의 페이스북  >


[애보츠포드]
아동음란물 소지·유포’ 30대 남성 체포
1일 애보츠포드 시경(APD)이 아동 음란물을 소지·유포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애보츠포드에 사는 루카스 리튼(Litten·35)씨는 전날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로 아동 음란물을 소지, 공유하다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리튼씨 컴퓨터 여러 대와 외장 하드 드라이브 등에 아동 음란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피해 아동이 지역 내 거주하고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리튼씨가 얼마 동안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유포해왔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리튼씨의 조사를 마치는 데로 아동음란물 소지,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리튼씨는 인터넷 접속 불가, 학교 및 공원 등 출입 금지,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 금지 등의 조건으로 일단 풀련난 상태다. 

공원 산책로서 여성 시신 발견… 경찰 수사
기르는 개와 함께 공원 산책에 나섰던 주민이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30일 애보츠포드 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경 밀 레이크 공원(Mill Lake Park) 베번 애비뉴(Bevan Ave.)와 에머슨가(Emerson St.) 교차점 인근 산책로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를 출동한 경찰은 공원 산책로를 통제하고 현장 수사를 벌이는 한편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시청에 부검을 의뢰했다.

[밴쿠버]
“폭력 전과자 거리 활보… 주의”
31일 밴쿠버 시경(VPD)은 폭행 위험이 있는 인물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복역하고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패트릭 헨리(Henry·37·사진)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 헨리씨가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여성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지 않지만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자주 목격됐다”며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할 위험이 있는 인물이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헨리씨는 ▲술 또는 약물 복용 금지 ▲칼 소지 금지 ▲술집 등 술 판매 업체 출입 금지 등의 조건하에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 패트릭 헨리씨 / 밴쿠버 시경 제공 >


밴쿠버 연쇄 방화 사건… 용의자 검거
지난 27일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밴쿠버 시경(VPD)은 다운타운 소재 식당과 커피숍 3곳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용의자로 카메론 제임스 프레이저(Fraser·28)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한편 당시 불은 방화 직후 진화됐고, 이로 인한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프레이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그를 기소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퀴틀람]
경찰, 치료감호 도중 사라진 남성 신병 확보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은 코튼우드 로지(Cottonwood Lodge)에서 치료감호를 받다 탈출한 판초 데스페라투스(Desperatus·37)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데스페라투스씨는 지난 29일 오전 9시께 모습을 감췄으며, 이에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한편 캐나다 공영방송 CBC등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스페라투스씨는 지난 2004년 파라과이의 한 호텔에 머무는 동안 파라과이 주재 캐나다 영사관에서 외교관과 언쟁을 벌이다 총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파라과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법원이 데스페라투스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그가 복역을 마치고 어떻게 BC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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