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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보낸 20년··· 일흔 셋 트럭커는 오늘도 달립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1 14:00

밴쿠버 20년차 현역 트럭커 김유훈씨



한인 트럭커 1세대. 밴쿠버 트럭커 붐의 선봉장. 현역 최고참 트럭커 김유훈씨(73)를 일컫는 수식어다. 그는 1992년 목사 신분으로 밴쿠버에 유학 와 3년, 목회로 5년을 보내고 북미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 운전사로 전향한 20년차 베테랑 트럭커다. 김 씨가 지난 20년간 트럭커의 길로 인도한 교민만 100여 명. 지금은 그 수가 물꼬를 트고 번져나가 몇 곱절에 달한다. 아직도 그는 한 달 평균 1만 마일의 주행거리를 뛰는 창창한 현역이다. 한 달에 절반 이상은 자연과 마주한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한인 트럭커계의 대부로 불리는 그를 만났다. 인터뷰 당일 그의 18톤 트럭도 함께 볼 수 있었다. 

Q. 목회 은퇴 직후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그 당시 목회 일 하던 거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랭리에 커피가게를 차렸어요. 한국에서 집 팔아 마련한 돈으로 가게를 사 본격적으로 이민을 한 거지요. 처음엔 장사가 잘 됐는데, 한 순간 계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1년 반 만에 망해 버렸어요. 그 뒤로 생업을 위해 운송일에 뛰어들게 됐지요. 

Q. 그때부터 트럭커로 전향을 하신 거네요

처음엔 택배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처럼 아마존 같은 게 없던 시절이라 고생을 좀 했어요. 2년 정도 했을 무렵에 택배 웨어하우스에 주차되어 있는 트럭들이 보이더라고요. 트럭 운전수들한테 이것 저것 물어봤죠. 그때는 택배보다 트럭이 벌이가 훨씬 나은 시절이라. 면허 따는 것부터 해서 트럭일에 발을 들였어요.

Q. 장거리 트럭 면허 따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면허 따는데 빠른 사람은 두 달, 늦는 사람은 1년 정도 걸려요. 그때 나는 돈을 못 벌던 시절이라 운전 연습을 많이 못했어요. 시간당 200불이나 했거든요. 그래서 운전면허 시험을 보면서 그 시간에 연습을 했어요. 다행이 네 번 만에 붙었지요. 내가 군대 수송부 출신이거든요. 고참 시절 내내 트럭을 몰고 다녔으니 겁이 없었어요. 

Q. 면허를 따고 나선 바로 일을 시작하셨나요

면허를 99년도에 땄는데 2002년까지 이력서를 내도 취직이 안 됐어요. 그 시절엔 면허가 있어도 경력이 없으면 취직을 잘 안 시켜줬거든요. 그러다 내 소유의 트럭이 있으면 어느 회사든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 나라식으로 ‘차주기사(owner-operator)’ 시스템이란 건데, 그렇게 중고 트럭을 차 담보로 론을 받아서 트럭일을 시작했어요. 




❖한인 ‘트럭커 붐’의 주역··· 무료 강의로 전파

당시 중고로 산 고물 트럭으로 한 달에 1만2000마일을 달려 1만불 가까이를 벌었다. 이전에 택배일을 할 때보다 5배나 많은 액수였다. 김 씨는 이를 교민사회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해 이민자 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여러 차례 무료로 트럭 강의를 열었다. 

Q. 몇 명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을까요

2002년도에 이민자 봉사단체에서 주최한 직업 설명회에서 처음 강의를 했지요. 그때 30명이 나한테 교육받고 트럭커로 일을 시작했어요. 그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서 2004년에 또 한 번 강의를 했고요. 그때부터 7~80명에게 교육도 해주고, 상담도 해줬어요. 어떻게 보면 내가 한인사회에 트럭커의 길을 제일 처음 터준거지요. 

Q. 지금은 한인 트럭커가 훨씬 늘어났겠네요 

북미 전체에서 밴쿠버에 한국인 트럭커들이 제일 많을 거예요. 정확히는 몰라도 추측으로는 400명 이상 될 거라 봐요. 그 중에서 100여 명은 직간접적으로 나하고 연결이 돼요. 지금도 사업이 망했는데 트럭일 하고 싶다고 연락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Q. 한인들 사이에선 경력도 가장 오래 되셨겠어요  

한인 중에서 제일 오래됐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밴쿠버에서는 대부급에 들어가죠. 여기서 교회 개척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한인 트럭커 시장을 개척했잖아요(웃음). 나보다 오래된 한인 트럭커 한 명은 알아요. 여기에 있다가 오타와 간 친구인데 가끔 트럭 몰고 오고 가다 길에서 마주치기도 해요. 이 일이 정년이 높다 보니 오래 일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미주 땅 곳곳 횡단하며··· 도로 위의 삶

밴쿠버와 연결되는 미국 시애틀 이북의 5번 국도는 그가 요즘 들어 자주 오고 가는 길목 중 하나다.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 100마일(161km), 시애틀에서 워싱턴주 동쪽 끝 도시까지 300마일(483km)을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달려야 한다. 그래서 트럭커에게는 고난도의 기어 변속과 속도 조절 능력이 필수라고 한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출퇴근 시간이랄게 없어요. 보통 회사에서 이메일로 연락이 오면 그거 받고 일을 시작하는 시스템이에요. 스케줄은 하루 전에 나오고요. 요즘은 밴쿠버와 워싱턴을 오가는데 시애틀까지는 하루에 갔다 올 수 있지만, 시애틀 넘어서는 하루 만에 갔다 오기가 힘들어요. 특히 시애틀이 트래픽이 심한데 어느 날은 그 구간만 통과하는데 4시간이 걸린 적도 있어요. 물건을 받는 공장도 오후 4시나 5시면 문을 닫으니 제시간을 맞추려면 트럭에서 하루 자는 일이 태반이지요. 

Q. 그럼 잠은 어디에서 주무시는 건가요

고속도로마다 장거리 트럭들을 위한 트럭 스탑이 있어요. 트럭 4~50대가 파킹할 수 있는 휴게소인데 거기에 트럭을 세우고 운전석 뒤 벙커베드에서 잠을 자요. 트럭 스탑엔 샤워 시설도 있고 따로 기름도 채울 수 있고요. 무엇보다 음식들도 사먹을 수 있으니 좋지요. 

Q. 하루에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요 

예전에는 마일당 돈을 주니까 많이 달리면 그만큼 많이 버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시스템이 디지털로 바뀌어서 하루 운행시간을 반드시 지키게 되어 있어요. 규정대로 하루 11시간(캐나다 지역은 13시간) 운행시간을 채우고 나면 그 다음엔 무조건 36시간을 쉬어줘야 하지요. 나같은 경우는 보통 평일에 5일은 길 위에서 보내고, 주말에는 쉬어주는 편이에요. 

Q.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너무 멀리까지는 안 다니지만 2~3년 전까지만 해도 LA, 뉴욕, 마이애미, 텍사스 등 미국 각지를 돌아 다녔어요. 마이애미같은 경우는 6~7일씩 걸려 장거리 운전을 했지요. 길게는 보름이 넘게 집을 떠난 적도 있어요. 

Q 그럼 보통 어떤 물건을 운반하시는 건가요 

대부분 여기서 싣고 가는 건 목재예요. 80%가 목재고 가끔 구조물도 운반해요. 근데 미국에서 오는 건 건설 자재나 철제도 있고 다양한 편이에요. 예전에는 식재료나 돌, 모래같은 것들도 운반한 적 있어요. 




❖트럭커의 숙명 ‘외로움’과 ‘황홀함’ 사이

김 씨가 트레일러에 싣는 짐의 무게는 대략 6만 파운드(27.2톤)에 달한다. 앞의 트랙터 무게까지 합하면 총 10만 파운드(45.3톤)다. 전체 길이는 총 70피트(21.3m). 초반엔 소형차들이나 건물 모서리를 들이받으며 크고 작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Q. 트럭커로 일하면서 힘든 점은 뭔가요

화장실 문제가 가장 힘들죠. 특히 트래픽에 걸렸을 때 그 고통은 말도 못해요. 내 계산하고 다르게 교통사고가 나서 차들이 밀리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전립선 같은 게 고장이 잘 나죠.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대처를 잘하지만요. 또, 오래 다니다 보면 차가 갑자기 고장나는 일도 많아요. 항상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해야 하지요. 이제는 ‘드르릉’ 소리만 들어도 알아요. 사람도 살다가 아프면 망가지듯이 차도 그래요. 예고가 없어요. 그래서 차는 6개월 마다 정기점검을 의무로 받아야 해요. 

Q. 지금 타고 계신 트럭은 상태가 괜찮은가요 

내 트럭 애칭이 ‘애마’인데, 여태까지 애마를 바꾼 게 4번 정도는 돼요. 지금 타고 다니는 것도 10년은 됐어요. 내 마지막 애마이지요. 트럭값이 20만 불이 넘으니 이제 더는 못사요. 아무래도 6만 파운드를 트럭 뒤 트레일러에 싣고 그 먼거리를 오르고 달려야 하니 오래 타면 고쳐서 써야할 일이 많아요. 그래도 지금 애마는 엔진을 한 번 갈아줬더니 아직까지 컨디션은 괜찮아요. 

Q. 일하면서 사고도 한 번 경험하셨다고요 

10년 전에 앨버타 메디슨햇에서 사고가 크게 난 적이 있어요. 겨울에 빙판 도로를 달리다가 트레일러가 미끄러져 그대로 트럭과 부딪혀 넘어져 버렸죠. 다행이 눈 속에 파묻혀서 목숨은 건졌는데, 그때 이후로 겨울에는 특히 운전을 조심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아직도 겨울에만 들어서면 저절로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올라가요. 

Q. 반대로 좋은 점이 있다면요 

달력에 나오는 사진들을 눈 앞에 직접 마주하면 가슴이 벅차 오르죠. 좋은 경치들을 보면서 마음에 있는 잡생각이나 응어리들도 다 풀어낼 수 있고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늘상 외로움과의 싸움이지만, 주류사회에 뛰어들어 넓은 세계를 구경할 수 있으니까 그 점이 새로워요. 누가 취직 시켜주지 않아도 기술만 있어도 되는 직업이잖아요. 




❖"트럭 운전은 내 글의 원천" 

김 씨는 지난 2008년 밴쿠버 문협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입선하고, 2010년 한국 월간 순수문학지를 통해 한국 문단에 등단했다. 2011년엔 당시 한나라당이 주최한 제1회 재외동포 수필공모전에서 우수상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모두 트럭커 생활을 하며 보고 느낀 영감으로부터 탄생했다.

Q. 쉴 때는 그럼 주로 글을 쓰시나요 

처음에는 쉴 때 설교를 쓰다가, 이제 그만하고 내 글을 써보자 생각이 들어서 2005년부터 수필을 쓰기 시작했어요. 트럭을 타고 달리다가 그때 그때 보고 느낀 감정들을 메모만 했다가 쉴 때 노트에 적으면서 글을 쓰지요. 트럭 안에서 탄생한 작품이 내 글들을 엮어 모은 수필집 <목사에서 트럭커로(2013)>예요. 지금은 밴쿠버 한인문인협회 회원으로 교민사회에도 내 글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죠. 

Q. 주말엔 운동도 열심히 하신다고요 

주말에는 건강을 위해서 축구를 해요. 조기축구는 94년도부터 시작해서 26년째 하고 있어요. 요새는 코비드 때문에 잘 못하는데 커뮤니티 렉센터가 열리면 와이프와 스포츠 댄스도 하러 가고 그래요. 가만히 앉아서 몇 시간씩 운전만 하는 직업이다 보니 이렇게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어요. 

Q. 트럭커 은퇴는 아직 먼 얘기겠죠 

노후를 집에서 보낼 필요가 뭐가 있나요. 트럭커는 나이불문, 국적불문이고 운전 기술만 있으면 되니 85세까지도 일할 수 있지요. 실제로 예전에 포틀랜드에서 만난 외국인 트럭커 중엔 84세인 사람도 있었어요. 우리 나이에는 이제 일하고 안하고가 차이가 없어요. 일하면 자존감이 생기잖아요. 일을 하고 있다는 성취감이요. 아직은 애마가 멀쩡히 살아있으니 할 수 있는 한 계속 트럭을 몰아야지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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