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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늦깎이에 캐나다 간호사 도전··· 인생 2막 열었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31 14:03

한국 17년 베테랑 간호사, RN으로 새 출발
버나비 종합병원 응급실 2년차 김진숙 간호사


▲한림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아주대 병원 응급실에 입사해 17년간 간호사로 근속했다. 이후 주임 간호사로 승진해 일하다 2013년 5월 해외 간호사의 꿈을 안고 캐나다로 왔다. 

대학 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17년. 한국에서 십수년 간호사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이가 마흔 살이 되던 해 인생의 항로를 바꿀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포기하고 돌연 머나먼 캐나다에서 늦깎이 신임 간호사직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한다. 


해외 경험이 전무한 이가 영어 공부부터 시작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캐나다 공인 간호사(RN)가 되기까지 꼬박 9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중 경력단절 기간만 7년. 마흔 일곱이던 지난해 10월 김진숙(48)씨는 그렇게 캐나다 간호사의 꿈을 이뤘다. 

캐나다 간호사 2년차로 인생 2막의 길에 들어선 그는 현재 버나비 종합병원(Burnaby Hospital) 응급실에서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요즘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김진숙 간호사를 써리의 어느 카페에서 만났다. 

Q.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뭔가요 

한국에서는 일반 간호사로 나이 오십 넘어 일하기가 힘들어요. 경력이 올라가면 주임도 해야 되고, 또 경력이 올라가면 수간호사도 해야 되고요. 그런데 저는 수간호사 보다는 환자 옆에서 일하는 일반 간호사가 더 좋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일하기에는 한국에선 아무래도 한계가 많았고요. 오랜 고민 끝에 정년이 좀 더 보장된 해외 간호사를 도전해보자 결심을 하게 됐죠. 

Q.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한 이유는요 

그 당시 미국은 영주권 쿼터가 아예 열리지 않았고, 호주는 RN을 하려면 간호대를 다시 들어가야 했어요. 반면에 캐나다는 다민족국가다 보니 외국에서 이민오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 많이 열려 있었죠. 그래서 캐나다로 이민을 선택했어요.

Q.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나이 마흔에 이민을 가려다보니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고 시작하는 게 낫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나이에 현지 학교에 다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거든요. 결심이 선 뒤에는 3교대를 하면서 오프날 서울로 가서 아이엘츠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이후에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하고 랜딩페이퍼 받자마자 사직 의사를 밝혔죠. 영주권 받고 캐나다에 오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어요.

Q. 사직한다고 하니 주변 반응은 어떻던가요

난리가 났죠. 반응은 반반이었어요. 멋있다 혹은 무모하다. ‘이제 수간호사가 될텐데 왜 그런 결정을 하느냐, 경력을 다 포기하는거냐’ 등의 걱정들이었죠. 반면에 남편은 쿨하게 이해해줬어요.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괜찮겠냐’ 물었더니 ‘뭐 어차피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라고 말해주더라고요. 한국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던 사람인데 캐나다에서 접시 닦을 각오도 했을 정도로 제 결정을 지지해줬어요. 

❖ 캐나다 정착 시작··· 공부와 시험으로 보낸 5년  

13년도 여름, 남편과 함께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제적 독립은 남편에게 맡기고, 밴쿠버 간호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해외 간호사(IEN)가 고국의 경력과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크게 네 단계의 평가와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하나 하나 준비하고 패스하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Q. 그렇게 오게 된 캐나다 생활은 어땠습니까 

캐나다에 와서 그 해 겨울부터 VCC ESL 코스를 들었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절차가 많이 바뀌었지만 제가 준비할 때만해도 영어점수가 첫 스텝이었거든요. 처음에 캐나다에 와서 2년 동안은 온 게 잘한 건가 싶기도 했어요. 시험에서 여러 번떨어지니까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더라고요. 결국 2년 만에 패스하긴 했지만 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이 뭔지 그때 알았죠. 

Q. 그 뒤로는 좀 수월했나요 

아뇨. 공부와 시험의 연속이었어요. 18년도에 NCAS 실무평가 시험을 보고, 19년도 가을에 랭리 콴틀렌 대학에서 기니프로그램(GNIE; 해외 간호사를 위한 재교육) 과정을 들었어요. 1년 코스를 마무리하고 졸업한 게 20년도 8월이었고요. 마지막 NCLEX 국가고시는 9월 말에 봤어요. 시험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진행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는 데 5년이 넘게 걸렸네요.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처음엔 몰랐죠. 

Q.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겠어요

원래 성격이 시작을 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내가 이걸 끝낼 수 있을 지 없을지 고민하고 못 끝낼 것 같으면 시작도 안 해요. 시작하면 미련하게 끝을 내야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게다가 이미 프로세싱이 꽤 많이 진행이 되기도 했고요. 좌절이 계속될 때는 밴쿠버 한인 간호사 카페 모임에 나가서 위로도 받고 용기도 많이 얻었어요. 

Q.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기니 프로그램이 정말 만만치 않았어요. 총 세 학기 동안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실습을 나가서 통과를 못하면 그 다음 스텝으로 진행을 못했어요. 다시 웨이팅 1년 해서 그 다음 해 자리를 만들어서 실습을 또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해야 했죠. 실제로 페일(Fail)하는 학생들이 여럿 있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어요. 마지막까지 눈물 콧물 쏟았던 기억이 나요. 

Q.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을 했군요

8명이 실습을 나가면 그 중에 7명이 필리피노였어요. 상대적으로 영어도 비교가 됐고, 그래서 처음엔 인스트럭터(강사)의 타겟이 되기도 했죠. 주어진 일은 어떻게든 다 해냈는데 자신감이 부족했거든요. 근데 인스트럭터가 나중에 하는 말이 ‘너처럼 약에 대해 잘 알고 스마트한 학생은 본 적이 없다. 다만 자신감을 좀 가져라’였어요. 그 뒤로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게 되더라고요. 

Q. 공부 비결이랄게 있을까요

그냥 되게 열심히 했어요.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까 집중력이 엄청 흩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국시 공부하는 두 달 동안은 하루 9시간씩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집안일도 간간이 하고, 허리 아프면 30분씩 강아지 데리고 산책 갔다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실습하는 동안에는 오지랖적인 제 성격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제 할 일도 하면서 바빠보이는 RN들한테 가서 ‘내가 뭐 도와줄까? 바쁘면 얘기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다녔어요. 그렇게 6주를 다녔더니 나중에는 절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 중 한 간호사는 매니저한테 저를 고용하라고 직접 추천까지 해줬다더라고요. 

❖ 2년째 코로나와 사투 "그래도 직업만족도는 최고"

내과·외과 병동 실습을 마치고 마지막 3학기 땐 응급실 실습에 지원했다. 성적순으로 실습생 1명만 뽑는 자리에 당당하게 1번을 배정받았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지금 일하고 있는 버나비 종합병원이다. 그는 6주간의 실습 이후 두 달 만에 국시를 통과하고 작년 10월 인터뷰 없이 정식 RN으로 채용됐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됩니까 

데이 출근일 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집을 나가요. 7시 30분이 인계인데 항상 40분 정도 일찍 출근하는 편이에요. 도착해서 옷이랑 청진기 챙기고, 7시쯤에 들어가서 시트에 사인하고 오늘의 배정 스케줄을 쭉 살펴보죠. 그리고 7시 20분에 들어가서 인계를 받아요. 그러고 나면 이제 정신없이 하루가 돌아가죠. 응급실은 알다시피 빨리 빨리 돌아가는 시스템이잖아요. 12시간 시프트라 하루에 2~30분씩 4번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데,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가져요. 그 잠깐의 휴식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돼요. 

Q. 공교롭게도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 때 입사를 했네요

코로나 시기에 와서 확실히 더 바쁘긴 해요. 열나는 환자가 오면 예전에는 폐렴이나 감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여부도 늘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처음에는 코로나 증상이 조금만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2차나 부스터샷까지 맞은 분들이 많아서 환자가 좀 줄긴 했어요. 그래도 한 번씩 코로나 확진자들을 마주하긴 하죠. 병원이 많이들 위험할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바깥보다 더 방역이 잘 되어 있어요. 간호사들 역시 안전을 위해 방호복을 입고 일하고 있고요. 

Q. 직접 일해보니 한국과는 많이 다르던가요 

여기서 일을 시작하고 느낀 점은 한국에 비해 직업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거예요. 물론 하루에 8시간 일하는 한국보다 시프트가 12시간으로 더 길긴 하지만, 여기는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장치가 한국보다 잘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간호사의 위상이 아직 의사랑 동등하지 않잖아요. 반면에 여기는 한국에서 의사들이 전담하는 업무들을 RN들이 대부분 커버해요. 그러다보니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죠. 

Q. 다시 신임 간호사로 일하는 건 어떤가요 

우리 응급실에 한국말 쓰는 간호사가 저 포함 2명이에요. 입사하고부터 한국어 통역 전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죠. 코퀴틀람이나 버나비에 한인 분들이 많이 사시잖아요. 그래서인지 저희 병원엔 영어로 911 신고 하기가 부담스러워서 참다 참다 오시는 한인 어르신들이 많아요. 그래서 소통이 어려운 한인 분들이 오면 가끔 일하다가 다른 간호사들에게 끌려가는 일이 많이 있죠. 

Q. 그럼 이제 공부는 다 끝난건가요

안타깝게도(?) 여기 응급실에서 일하려면 스페셜티(특수분야)를 거쳐야 해요. 그래서 12월 달에는 선수 과목으로 심전도 코스를 들었고요.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은 응급실 스페셜티를 배우러 BCIT를 갑니다. 이 모든 과정은 프레이저 헬스에서 다 서포트해주고, 실습 나가는 동안 페이도 지급해줘요. 이게 여기서 하는 마지막 공부가 되겠네요.

Q. 또 도전할 게 남았습니까

사실 관심있는 분야가 있긴 해요. 아이브이 널스(IV specialist)라고 해서 쉽게 말해 혈관 잡는 간호사예요. 한국 간호사들이 손끝이 야무져서 주사를 잘 놓거든요. 여기는 약하는 사람이 많아서 혈관이 거의 없어요. 건강관리를 잘 못하니까 당뇨 합병증에 상처도 많고 염증 관리를 못해서죠. IV 간호사는 한국에도 있긴한데, 다루는 범위가 약간 다른 것 같아요. 여기는 팀(IV team nurse)으로 이뤄져 있고, IV 스페셜리스트로서 뭔가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Q. RN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지금 프로세싱을 한참 하고 있는 분들 중에 너무 어려워서 잠깐 주저앉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 이 코로나 시기가 되려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의료진의 역할이 큰 만큼 절차도 굉장히 단축됐고, 무엇보다 채용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금 이 시기를 발판 삼아 얼른 RN이 되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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