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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야채 많이 먹으면 섹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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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2-03-08 11:22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건강미가 넘치고 더 매력적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세인트앤드류스 대학의 연구진이 실험대상자 35명의 과일·야채 섭취량을 6주에 걸쳐 늘린 결과 피부에 빨간색, 노란색 색소가 미세하게 증가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의 음식 섭취량을 모니터하며 그들의 얼굴과 팔, 손 등을 시작 당시와 3주 뒤, 6주 뒤 총 세 번에 걸쳐 고감도 카메라로 촬영한 뒤,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도록 했다.

하루에 2.9인분까지 섭취량을 늘리자 실험대상자들은 더 건강하게 보인다는 평을 들었고, 3.3인분을 추가로 섭취하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동안 당근 같은 특정 야채를 다량으로 먹으면 피부가 오렌지빛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처럼 섭취를 약갼만 늘려도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진들은 빛 센서를 이용해 빨간색, 노란색 색소가 카로테노이드의 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일과 야채에는 카로테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카로테노이드는 외부 오염물질이나 자외선으로부터의 세포 손상, 심장병이나 암과 같이 노화로 생기는 질병을 막아준다.

카로테노이드에는 수백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불러온다.

리코펜은 토마토와 고추에 빨간색을 내는 성분이며, 베타카로틴은 브로콜리, 호박, 시금치, 당근 등에 들어있다.

피부색은 폴리페놀의 영향도 받는다. 사과, 블루베리, 체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피부 표면의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연구를 이끈 로즈 화이트헤드는 “우리는 실험 시작 당시 과일과 야채를 거의 먹지 않던 사람에게서 피부색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대상자 전반에서 변화가 일어났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권장량만큼 먹고 있는 상황에서 1~2인분만 추가로 섭취했는데도 피부색이 계속해서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의학연구심의회의 영양학 전문가 글레니스 존스 박사는 “연구진은 과일·야채가 어떻게 준비됐는지, 사람들이 과일·야채를 어떤 음식과 함께 먹었는지도 알아봤어야 했다”며 “이런 요인이 영양소 흡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장량만큼의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들이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먹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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