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복부비만 없애는 처방 4가지

기획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2-10 10:00

복부에는 지방을 저장하는 흰색 지방세포와 지방을 태워 열로 발산하는 갈색 지방세포가 있다. 복부비만자는 흰색 지방세포수가 많고 갈색 지방세포는 잠을 자고 있다. 때문에 계속 살이 찌는 것이다. 복부비만자의 몸에서는 저장된 지방을 끊임없이 간과 혈관으로 내보낸다. 이 때문에 지방간이 되어 간염,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 심장 혈관이 파괴되어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뇌동맥이 파괴되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의 미세 혈관이 파괴되어 시력이 약화되기도 한다.

의학학술지 <NEJM> 2009년 4월호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복부비만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은 갈색 지방세포가 ‘비활동 상태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복부비만자의 갈색 지방세포는 왜 잠을 자는 것일까? 이유는 첫째, 갈색 지방세포를 자극해 지방을 태우는 담즙산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둘째, 운동을 안 해서다. 셋째, 지방을 계속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넷째, 노화의 영향이다. 다섯째,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무엇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무사태평하기 때문이다. 갈색 지방세포를 활성시켜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사진 헬스조선DB
처방 1 추운 곳에서 찬 바람 맞으며 운동한다
온도가 올라가면 갈색 지방세포는 활성을 잃고 잠을 자게 된다. 외부 온도가 떨어지면 갈색 지방세포는 지방을 태워 체온을 37℃로 유지시키려 한다. 뇌는 추운 상태에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갈색 지방세포가 지닌 지방을 태우는 효소 ‘UCP-1’을 생성해 지방을 없애 준다. 추위 속에서 운동하면 흰색 지방세포를 갈색 지방세포로 바꿀 수 있다.

처방 2 업무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업무 긴장감 등으로 경각심을 유지하거나, 목표달성을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는 상태는 교감신경이 매우 흥분되어 있다. 이같은 스트레스 상태는 교감신경 흥분 물질인 아드레날린과 갑상선호르몬이 갈색 지방세포의 DNA를 자극해 지방을 태운다.

처방 3 하루에 식초를 15cc 마시거나 유산균제제를 복용한다
식초를 마시면 3시간 정도 지나 초산이 갈색 지방세포를 자극해 과잉 지방을 태운다. 또한 지질 축적을 막아 주는 8가지 효소를 활성시킨다. 장에 있는 좋은 유산균은 끊임없이 초산을 만들어 비만을 예방한다.

처방 4 담즙산을 복용한다
간에서 매일 만들어지는 인체 담즙산(DHCA)은 갑상선호르몬을 자극해 갈색 지방세포를 활성시킨다. 과학지 <Cell Metablosim> 2009년 9월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인체 담즙산보다 10배나 효력이 강한 곰의 담즙산인 UDCA 성분을 하루 50mg 복용하면 갈색 지방세포를 더욱 강하게 활성시킬 수 있다. 복부비만자의 30%, 과잉체중자의 50%는 건강 장수하고 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실명 등 비만 합병증에도 걸리지 않는다. 합병증 없이 건강 장수하는 이들의 복부에는 흰색 지방세포가 적고 갈색 지방세포가 많다. 이들을 비교해 보면 특히 간에 축적되는 지방량에 차이가 난다. 자료에 따르면 비만 합병증이 생긴 복부비만자는 간에 낀 지방이 2배 더 많다. 비만자의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은 간의 지방화라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하거나 비만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지방간을 예방해야 한다. 간에 낀 지방을 제거하는 데는 담즙산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이 효과적이다. UDCA는 지방축적억제수용체(FXR)에 결합해 복부뿐 아니라 간과 혈관에 끼는 지방을 예방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건강미가 넘치고 더 매력적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세인트앤드류스 대학의 연구진이 실험대상자 35명의 과일·야채 섭취량을 6주에 걸쳐 늘린...
효과적인 면역력 강화법은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나이와 상황에 따라 초봄 면역력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직장인: 낮에 졸리면 스탠드 사용▷업무볼 때=불규칙한...
김동섭 복지 전문기자의 심층 리포트여성들의 사회참여 늘면서 독자적인 출산 결정권 가져… 태아 성감별 금지도 한몫지난 1985년에 결혼해 이듬해 첫딸을 낳은 이모(54)씨는 시어머니의...
많고 많은 요구르트, 무엇을 고를까?- 요구르트, 인공첨가물 뺀 자연의 맛을 고르세요우유에 유산균을 주입·발효해 만든 요구르트는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유산균은 장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 동안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98만4310명이던 안구건조증 진료 환자가 2008년 153만6839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총 진료비도 2004년...
자전거를 많이 타면 전립선암 경고표지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의 혈중수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영국의 한 비뇨기관전문의가 밝혔다.로열...
점심에 짬뽕 한 그릇(1000g)을 비운 사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두 배(4000㎎)를 한 끼에 먹은 셈이 된다.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김치찌개는...
심한 통증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낮아지는 겨울,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때에 나타나니 조심한다.Q...
화장솜은 화장품을 사면 무료로 주는 것부터 유기농 고급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여성이면 대부분 매일 사용하는 화장솜에 대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피부과...
1주일에 1~2회 ‘금식’하면 뇌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정기적인 금식은 알츠하이머, 파킨슨씨 병 등을...
중년 때 보행속도와 손의 쥐는 힘인 악력(握力)의 강도가 나중 치매 또는 뇌졸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에리카 카마고(Erica Camargo) 박사는...
통증 줄이고 관절염 치료하는 붙이는 관절치료제지독한 관절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많다. 통증이 근육이 아닌 염증 때문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몸의 이상신호인...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나이를 먹으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현저히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지기능이란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된 정보를 찾아 사용하는...
복부에는 지방을 저장하는 흰색 지방세포와 지방을 태워 열로 발산하는 갈색 지방세포가 있다. 복부비만자는 흰색 지방세포수가 많고 갈색 지방세포는 잠을 자고 있다. 때문에 계속 살이...
달걀·새우·오징어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사진>은 혈관 질환에 나쁘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도 고콜레스테롤 식품 섭취를 무조건 제한할...
집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는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겨울에는 특히 환기가 쉽지 않아 탁한 공기로 가득 찬 실내에서 난방을 계속하면 먼지가...
현대인은 강한 자외선과 장시간 TV 시청, 잦은 스마트폰의 사용 등 눈을 위협하는 수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눈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특히 적절한 영양제를 섭취하면...
환기 안하는 겨울철, 집 공기 관리해 주는 공간별 식물 배치법전문가들은 아무리 추워도 건강을 위해 적어도 하루 두 번 30분씩 환기를 하라고 한다. 창을 열어 집 안 공기를 바꾸는 환기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 동안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98만4310명이던 안구건조증 진료 환자가 2008년 153만6839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총 진료비도 2004년...
그동안 상식처럼 퍼져 있는 몇몇 건강 관련 정보들을 뒤엎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침 식사를 하는 편이 다이어트에 이롭다’, ‘무조건 과일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