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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초중고 9월 개학 전격 연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11 15:37

개학 앞서 교직원 보건 교육 진행
대면 수업 강행 반대 여론 받아들여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 등교 일정이 전격 연기된다.

 

롭 플레밍(Fleming) BC주 교육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에 앞서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은 BC 질병관리본부(BCCDC)가 시행하는 팬데믹 안전 보건 지침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플레밍 장관은 정확한 개학 날짜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으며, 개학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BC 교육부는 초중고(K-12) 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중심이 되는 수업 재개 계획 2단계를 9월 8일 개학 첫날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C주 초중고교 수업 재개 계획은 총 다섯 단계(▶5단계: 전면 온라인 수업 ▶4단계: 필수근로자 자녀 제외 전면 온라인 수업 ▶3단계: 대면·온라인 수업 병행 ▶2단계: 인원 제한된 ‘학습 그룹’ 편성 후 풀타임 수업 ▶1단계: 정상 풀타임 수업)로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발표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면 수업 강행을 반대한다는 서명 운동이 펼쳐지고, BC주 교사 협회(BC Teachers Federation)도 개학 연기를 고려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셌다.

 

당국은 지난주만해도 수업 재개에 대한 방역 성공을 자신하며 9월 8일 개학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BC주 야당(BC 자유당과 녹색당)이 이틀 연속으로 수업 재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BC NDP정부도 결국 개학 연기 카드를 내밀며 반대 여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플레밍 장관은 안전한 수업 재개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듣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개학 일정을 비롯한 수업 재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견 수렴 후 수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수업 재개 이후 모든 학생 및 교직원에게 마스크가 제공되긴 하겠지만,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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