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 보건의료 전문직 특화 인재 양성 본격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4 15:55

정부, 보건 인력 배출 위해 440만 신규기금 투입
BC 9개 대학 자금 수혈··· 양질 의료 기여 전망



BC주정부가 주내 보건의료 전문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들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거액을 투자한다. 

멜라니 마크(Mark) BC고등교육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보건 의료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440만 달러의 신규 기금을 주내 9개 대학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목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의료 전문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비함과 동시에, 더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보건 분야로 끌어들이고 이미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멜라니 마크 장관은 "지난 몇 년 동안 BC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훈련된 보건 전문가들의 양성을 요구해 왔다”며 “정부는 향후 몇 년 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력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기금 지원 대상 프로그램에는 의료 보조원, 마취 보조원, 정신 건강 및 지역사회 지원 인력, 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또, 밴쿠버 소재 BCIT와 밴쿠버 커뮤니티 컬리지(Vancouver Community College)를 비롯해 다음 7개 대학이 정부의 일회성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카모선 컬리지(Camosun College) ▲코스트 마운틴 컬리지(Coast Mountain College) ▲뉴칼레도니아 컬리지(the College of New Caledonia) ▲노스 아일랜드 컬리지(North Island College) ▲니콜라 밸리 공과 대학(Nicola Valley Institute of Technology) ▲오카나간 컬리지(Okanagan College) ▲톰슨 리버스 대학(Thompson Rivers University)

정부는 이 기금이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직 보건의료 분야 실무자들을 위해서도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장관은 “공인 간호사나 다른 보건 전문가들 또한 BCIT의 프로그램을 통해 특화된 짧은 훈련 모듈에 참여할 수 있고, 호흡 치료사들 역시 일대일 임상 교육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밴쿠버 커뮤니티 컬리지는 간호학 학사 과정을 이수하기로 선택한 공인 전문 간호사를 위해 브릿징 프로그램을 확장에 지원받은 75만 달러를 투입했다.

BCIT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공인 간호사들이 향후 고도의 기술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22만7000달러의 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애드리안 딕스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호흡 치료사와 중환자실 간호사를 포함한 새로운 세대의 보건 전문가들을 훈련하고, 모집하고 고용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 BC주에 대거 양성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의 건강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Province of British Columbia/Flick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 4개 대학 150위 안에··· 서울대는 45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가 ‘2020 세계대학 평판 순위(2020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eputation Rankings)’에서 38위를 기록하며 BC주에서 가장 명성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본 연구는...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 활동 재개 3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4일, BC에서는 제42대 총선이 실시되었다.   우편 투표 집계가 포함되지 않은 1차 개표 결과에서는 현재 집권...
UBC 학생 4명과 인터뷰···"불안감, 무기력증 가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인류의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내에서도 정신 건강 문제가...
매년 목회자의 자녀 및 특수교육 전공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온 정요셉 장학회에서 ‘2021년 제 9기 장학생’을 선발 중이다. 이번 9기에서는 총 100명의 학생들이 25만 달러 규모의...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대학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취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학교를 졸업하거나 그만둔 후 취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수는 한국...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어 대형산불이 전 세계 곳곳에서 번지는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고...
풀턴 교수·윤주찬 부부 번역작, 김숨 작가의 <한 명>
“군인 백 명을 상대할 자가 누구인가?”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군인 백 명을 상대합니까.” 작지만 야무지던 석순 언니가 따지고 들자, 중대장이 병사들을 시켜 석순 언니를...
UBC 학생 5명의 ‘뉴 노멀’ 대학 생활 적응기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높은 일일 증가율을 보이면서, BC 주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있다.   모임 인원...
새 학기 첫 행사 ‘Imagine Day’ 온라인으로 열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의 올 신입생들은 캠퍼스 없는 대학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UBC는 2020년 가을학기뿐만 아니라 봄학기 역시 일부...
써리 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지난 9월 19일 온라인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0-2021년도 새 학기의 막을 열었다.     이번 개강식에는 3-4세부터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지난 5년새 대학원 진학·졸업률 우세
유학생 65% 조기졸업··· 2년 내 마쳐
국제 유학생들이 캐나다 대학생들보다 대학원을 졸업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연방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캐나다 대학 졸업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학생들이...
주캐나다대사관, 국제교류재단·국립국제교육원 협업
별도 특별 재정지원 없이 "2년여 만에 성과 창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장경룡)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 소재 주요 종합대학인 칼튼대학교(Carleton University)에 캐나다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어(부)전공과정(Korean Language minor...
국제화·자연보호 부문서 좋은 평가받아
국내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세계 18위
UBC가 세계 34위이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좋은 대학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2일, 2021년도 세계대학 랭킹을...
개학 앞서 교직원 보건 교육 진행
대면 수업 강행 반대 여론 받아들여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BC주 초중고교 등교 일정이 전격 연기된다. 롭 플레밍(Fleming) BC주 교육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기에 앞서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은 BC...
보건당국 학부모·교육계에 이해 협조 당부
방역수칙 강화···"학군별 자율성 존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학부모와 교육계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BC주민 1만4000명 '등교 반대' 서명 동참
"등교 선택권 달라"···무책임 처사 비판 일어
BC 주정부가 올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전학년 등교 수업을 전면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BC주 교사협회(BCTF)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정부, 보건 인력 배출 위해 440만 신규기금 투입
BC 9개 대학 자금 수혈··· 양질 의료 기여 전망
BC주정부가 주내 보건의료 전문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들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거액을 투자한다. 멜라니 마크(Mark) BC고등교육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음주 9월 개학 세부 계획 발표
"마스크 착용 의무아닌 선택사항"
BC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롭 플레밍 BC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가을학기 개학에 앞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써리 한국어학교 주최, 제2회 온라인 역사문화 캠프
‘우리나라를 지킨 위인들’ 주제로··· 26일까지 신청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제2회 역사문화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역사에 관심있는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정부, 가을학기 등록금 명목 자원봉사 수당 지급
"최대 500시간 봉사해야"··· 오는 10월 말까지
연방정부가 올여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자원봉사를 자처하는 학생들에게 가을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000달러를 지급하는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5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