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간밤 내 난데 없는 소낙눈
소복히 내린 뜨락
새하얀 눈 면사포
살포시 덮어 쓰고
수줍음 담뿍 홍조(紅潮) 가득
사랑의 열정으로 피어난 동백(冬柏)
어느 잊혀지지 않는 님의
그리움의 가슴녘
아늑히 가 닿아
"애타는 사랑" 이란
제 꽃말의
아방궁 한 채 지어 놓고
인생살이 엄동 설한 다할때까지
주님 함께 첫 사랑 청사 초롱
영원토록 꺼지잖게
불 밝힐 날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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