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 회원
해바라기의 꿈은 늘
높고 푸르고 아득 하다
하늘 가득 가슴에 껴안고
사무치는 그리움
아로 새기기 때문이다
하늘 향한 일편 단심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목마름 ------- .
무엇으로도 식할수도
해소할수도 없는
상사몽의 열병이기에 ------- .
저 해바라기의 가슴을 열면
푸르디 푸른 상흔(傷痕)으로 얼룩진
깊고 정갈한 심연(深淵)의 물빛으로
아롱아롱 사랑의 말
아로 새겨져 있을 것이다
구 시월이 가고
찬서리 휘몰아쳐 온다해도
아무도 가 닿지 못할
뜨거운 소망의 기치(旗幟)
드높이 치켜들고
영원을 향한 그리움의 푯대로
하늘 끝 무장 무장
언제 까지나 그대
사랑의 연서(戀書)로
나부끼고 있으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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