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고대인의 밤' 성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주최 '고대인의 밤' 행사가 지난 23일 저녁 버나비 소재 엉클 윌리스 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출신 한인들과 UBC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고려대학교 재학생들, 도널드 베이커 UBC 한국학 교수 등을 포함해 약 200명 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려대 교가 제창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UBC 교환 학생들은 사물놀이, 부채춤, 마술 공연을 선보여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채춤을 추었던 서현승양은 "타지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도 학교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공연을 통해 하나됨을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학교 응원가를 부르며 교호와 만세삼창을 외쳐 고려대학교의 특색답게 '열정과 화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신애란씨는 "풋풋한 후배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UBC교환 학생들이 짝을 이루어 현지 선배들의 집에 하루 묵는 '홈 스테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교우회 총무 김용운씨는 "지금까지 열렸던 교우회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며 “성공적으로 치러져 기쁘다"고 말했다. / 이희경 인턴기자 lisa_heekyu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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