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장학금 ‘봇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차세대를 이끌 한인사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이하 장학재단)의 장학사업에 동참하려는 동포사회의 후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장학기금 100만달러 조성을 목표로 기금조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학재단은 20일 “교회 및 각급 동포단체, 개인으로부터 장학금을 후원하겠다는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힘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오유순 이사장은 특히 “임은화 할아버지, 강시호 할아버지 등 노인들께서 개인자격으로 후세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1000달러씩을 보내왔고 밴쿠버 두레교회의 경우는 익명으로 해달라는 어느 고인의 유지를 받든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의사 최효영씨, 가정의 오유민씨가 의료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1000달러씩을 보탰으며 밴쿠버 총영사관,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BC한의사침구사협회 등 단체와 밴쿠버 한인신용협동조합, HSBC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도 적극적 후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은 장학금 지원 액수를 올해 대폭 늘여 수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은 ‘뮤지컬 바우덕’ 밴쿠버 공연티켓을 장학재단에서 구입할 경우 티켓 값의 50%를, 뮤지컬 ‘지저스 지저스’ 공연티켓을 구입할 경우 티켓 값의 10%를 장학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은 현재 한인 학생들로부터 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신문광고나 장학재단 홈페이지(www.vkcsf.org) 또는 각 대학 인터넷을 참조할 수 있다.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장학기금 후원자 명단

단체 및 기관 /
밴쿠버 총영사관, 한인신용조합, 실업인협회, 한의사침구사협회, HSBC, 외환은행, 대한항공, 두레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안식일교회 노인회, 밴쿠버 조선일보

개인 /
임은화, 강시호, 최효영, 오유민, 허영록 김제임스, 유동성, 문정희, 장기철, 장진호, 송영주, 박우삼, 오복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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