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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서부 무덥고 동부 선선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7 14:19

웨더 네트워크 '전국 여름 장기 예보' 발표··· BC주 평년보다 더워
올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다소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주별 여름철 평균 기온과 날씨 양상이 주목된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27일 발표한 전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캐나다는 동부와 서부 지역간 기온 차이가 극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BC주를 포함한 서부는 여름철 3개월 내내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부는 보다 시원한 여름 날씨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첫째 주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웨더 네트워크가 공개한 자세한 날씨 전망을 살펴본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BC주는 특히 내륙의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매우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BC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건조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산불 시즌이 도래했다. 기상 네트워크는 올여름 산불 발생과 이로 인한 연무 현상이 평년보다 잦을 것으로 보고있다. 

앨버타 

올해 앨버타에서는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 변덕스러운 여름날씨가 예상된다. 서부의 무더운 날씨와 동부의 시원한 기온이 양쪽에서 영향을 끼치면서 시시각각 변모하는 날씨를 전망할 수 있다. 또한 서쪽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산불 연기로 보다 흐린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다.  

여름 강수량은 대부분 지방에서 보통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국경과 가까운 지역은 평소보다 습도가 높을 수 있다. 특히 애드먼튼 북동쪽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스캐처원 & 매니토바

올여름 앨버타와 마찬가지로 동부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 지역에서도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미 대부분의 지역이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올여름에도 예년과 비슷한 강우량이 예상돼 광범위하고 장기화된 가뭄 상황에 대한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부와 북부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의 일부 지역은 일반적인 기후보다 더 건조할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부터 날아온 산불 연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타리오 & 퀘벡

온타리오와 퀘벡은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더위는 피할 예정이지만 보다 습한 여름 날씨가 전망된다. 이 지역은 6월로 접어들면서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형적인 무더위는 한여름과 늦여름에나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부 지방에서는 거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부 지방에서는 보통 기온보다 기온이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지역 주민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역 곳곳이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따뜻한 9월 날씨를 기대할 수 있다. 

동부 지역은 대체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서늘한 기온이 모두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날씨 변화는 올여름 폭풍우나 갑작스러운 홍수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아틀란틱 캐나다

올여름 캐나다 대부분의 대서양 지역에서는 변화무쌍한 날씨와 습한 기온의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과 8월, 캐나다 연해주를 가로지르는 노바 스코샤, 뉴 브런즈윅, 프린스 에드워드 등 지역은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예상된다. 다만, 해안지역은 보통 안개보다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선선할 수 있겠다.

북부 캐나다

유콘과 서부 노스웨스트 준주는 평년보다 따뜻한 여름이 예상되고, 동부 노스웨스트 준주와 누나부트 지역에는 평년과 가까운 기온이 예측된다. 대부분 지역에 걸쳐 거의 보통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유콘의 서부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습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로인해 올여름 산불에 대한 위험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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