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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고기' 비욘드미트 전국 소매점에서 만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29 16:40

레스토랑에서 식탁까지··· 대체육류 시장 판 커져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 인구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육류 판매 시장이 잇따라 커지고 있다. 

소규모 업체나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됐던 대체육류 제품들이 최근 전국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23일 미국 대체육류 브랜드 ‘비욘드미트’사는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한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를 캐나다 전역의 식료품 체인점에 유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물성 고기의 대중화를 통해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식탁 점령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욘드 버거’는 오는 5월 말부터 전국 세이브온푸드(Save on Foods),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 IGA, 로블로(Loblaw), 소베이(Sobeys) 등 8개 대형체인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소비자 가격은 매장에 따라 7.49~7.99달러 사이에 판매될 예정이다.

비욘드미트사의 ‘비욘드 버거’는 녹두와 완두콩, 쌀, 감자 등을 갈아 넣은 패티 형식의 고기로, 코코넛 오일과 비트 등을 써 핏물 도는 듯한 육즙까지 구현했다.

이 ‘비욘드 버거’는 현재 밴쿠버 지역 채식 레스토랑이나 A&W, Earls, White Spot 및 시몬스 파크 로얄 몰의 Ève 카페에도 납품되고 있다. 

비욘드미트사는 또한 '비욘드 버거'를 비롯해 '비욘드 소시지', '비욘드 치킨 스트립', '비욘드 비프 크럼블' 등을 제품라인으로 갖추고 있다.

앞으로 구운 닭고기와 비슷한 '비욘드 치킨 스트립', 잘게 다진 쇠고기와 비슷한 '비욘드 비프 크럼블'도 전국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을 이끌어 온 비욘드미트사는 미국을 비롯한 멕시코, 한국, 대만, 호주 등에도 대체육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비욘드미트사는 2013년 4월 닭고기 대체육을 처음 선보였고 2014년엔 쇠고기, 2015년엔 햄버거 패티, 지난해 1월에는 소시지 대체육까지 출시하며 캐나다에서도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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