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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나면 ´뒷목´부터… 뒷목 잡는 이유 있었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4-11 09:52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는 바로 ´뒷목 잡기´ 일 것이다. 차에 받힌 뒤 뒷목에 손을 댄 채 차문을 열고 내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교통사고 후 목 통증이 많이 발생할까? 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병모)이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환자들이 가장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위는 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2월 25일에서 3월 9일까지 약 2주간 강남, 해운대, 대구 등 전국 10여곳의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692명)는 ´목 통증´을 호소했다. 목 다음으로는 ▲허리(79%) ▲어깨(48%) ▲무릎(18%) ▲무릎(18%)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목과 허리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집중된 것이다.


<교통사고 환자가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위는 목인 것으로 나타났다/진=자생한방병원 >

목 통증은 충돌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유형에 관계 없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82명) ▲측면충돌(207명) ▲후면충돌(472명) ▲보행중(47명)으로 나눠 질문한 결과 목 통증이 발생한 환자는 정면충돌에서 89%, 측면충돌 79%, 후면충돌 84%가 목에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그 사고유형에도 큰 구애를 받지 않는 복합 부위의 통증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난 당시의 사고유형을 각각 ▲정면충돌 ▲측면충돌 ▲후면충돌 ▲보행중 으로 나눠 설문한 결과 측면충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84%)들은 두 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세 군데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또한 전체 응답자의 45.8%나 돼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는 ´편타손상´에 있다. ´편타손상´이란 갑자기 몸이 강하게 젖혀지면서 인대와 근육에 타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편타손상´으로 인해 목 통증 뿐 아니라 허리, 어깨 등 복합부위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생한방병원 최우성 의무원장은 “편타손상은 예측되지 않은 충격 탓에 몸 전체 통증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간 이어질 수도 있다”며 “하루는 허리가 아프다가 하루는 목이 아픈 식으로 불규칙하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의 후유장애는 다른 손상환자의 후유 장애율 보다 약 5.3배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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