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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같은 콘도 2006.09.14 (목)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많은 한국 분들이 선호하는 콘도미니엄(Condominium)은 한국을 빈번히 왕래하는 분들이나, 부부가 떨어져서 아이들 교육 때문에 와 있는 분들에겐 더없이 편리한 주거 형태라 할 수 있겠다. 일반 주택과 비교해 보면 크지 않은 규모로서 관리하기도 수월하고, 특히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은 가격도 만만치 않거니와...
밴쿠버 조선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보내는 곳은 부엌과 패밀리 룸이라 할 수 있다. 주부에게는 일생에 잠자는 시간 빼고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곳으로서 기능성과 심미성을 고루 갖춘다면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 한국식 사고방식은 가능한 한 부엌은 가려져야 하고 남자들의 출입을 별로 달갑지 않게...
밴쿠버 조선
향기로 인한 연상 작용은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는 특색이 있으며, 기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 과거의 인간은 집에 대한 욕구가 단지 먹고, 입고, 자고, 쉬는 기본적인 기능뿐이었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지금은 일과 꿈에 대한 욕구를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추가적 기능 또한 절실해지고 있다. 눈으로 보여지는 것 이외에 후각을 만족시켜...
밴쿠버 조선
액센트 인테리어 2006.08.24 (목)
지금까지 한 공간을 꾸미고자 할 때, 가구는 대부분 세트 개념으로 꾸몄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조화롭게 믹스된 것이 더욱 고급스러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구 가격만 비싸다고 해서, 멋지게 꾸몄다고 볼 수는 없다. 센스 있는 코디로 분위기 있는 연출을 시도해 보자. 예를 들어, 소파는 세트로 구입하지 말고, 3...
밴쿠버 조선
지금까지의 다이닝 룸은 풀 세트(full set) 개념으로 대부분의 가정엔 그릇 장식장, 테이블, 의자를 세트로 구입해 온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외부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식사도 할 수 있고, 간단한 다과와 이야기를 나누기에 합당한 곳으로 장시간 머무는 공간이니 만큼 감각 있는 코디가 돋보이는 곳이다. 요즘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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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아름답게 꾸민다면 집 안 전체가 품위있어 보이고, 실제로 집 값을 높여 줄 수 있는 큰 부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튼에 대해 거리감을 갖고 있다. 실용성과 기능적인 면 그리고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융합해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창문 꾸미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파티오 도어(Patio...
밴쿠버 조선
주택의 경우에도 요즘 짓는 집들은 공간이 매우 좁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리빙룸과 패밀리룸을 완전 분리한 집들에 비해 그레이트룸을 만들어 하나로 통합하거나 리빙룸과 작은 덴의 공간으로 나눠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불필요한 넓고 높은 공간들을 줄이면 건축 자재비용이나 연료비 면에서 절약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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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넓고 크며 화려한 내장재로 치장하고 값 비싼 가구로 가득 채워진 집이 과연 좋은 집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이 집을 짓는다는 것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지만, 자연 그 자체에선 살 수 없는 동물이 인간이니 만큼, 집을 짓는다는 것은 꼭 필요한 행위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 역시 본질적 특성은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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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꾸미기 2006.07.13 (목)
오래된 집이라도 내부를 어떻게 꾸며 놓는가에 따라 집의 상태가 달라 보일 수 있다. 오래된 집은 그 나름대로의 고풍스러운 맛을 지니고 있으므로, 컨셉을 잘 결정하여 가구, 페인팅과 바닥재만을 바꾸어도 멋진 집으로 변화할 수 있다. 최근 작업한 집은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주택이었다. 물론 손 볼 곳이 많은 집이었지만,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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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꾸미기 2006.07.06 (목)
기본적인 것이 갖추어진, 피니쉬드(Finished) 지하일 경우, 페인팅과 바닥재만 제대로 들어와도 보다 훌륭한 생활 공간이 될 수 있다. 워크아웃 베이스먼트(Walk-out Basement)일 경우에는 빛도 들어오고, 밖으로 직접 드나들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좋다. 그렇지 않은 지하도, 얼마든지 조명으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서 잘만 꾸며 놓으면, 무드...
밴쿠버 조선
시원한 것이 그리운 때가 다가왔다. 인테리어는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여름철을 맞아 몇 가지 간단한 변화로, 시원함을 느껴보자.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그림 내용엔 붉은 색과 노랑색 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 것들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므로, 여름철엔 맞지 않는다. 색 바랜 컬러나, 흑백 느낌, 연한 초록 계열, 화이트...
밴쿠버 조선
집 전체를 잘 꾸며 놓아도, 현관(foyer)을 소홀히 하면 그 집을 방문하는 손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택이나 콘도는 현관과 복도, 또는 거실이 평면으로 연결되어, 몇 켤레 안 되는 신발 일지라도, 벗어 놓은 신발들이 실내에서는 보기 싫게 보여질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문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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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간 집 2006.06.15 (목)
누구든지 새 집으로 이사가면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예산상 가구를 전부 바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만 바뀐 채 갖고 있던 가구와 소품을 똑같이 진열해 놓기도 싫을 것이다. 이번 칼럼엔 지난 주에 작업한 주택을 소개하려 한다. 집은 요즘 스타일의 그레이트 룸(Great Room)이 중심이 되어 덴(Den)과 부엌이 있고, 1층과 2층...
밴쿠버 조선
수많은 디스플레이 경험과 현장 작업을 통해서 매번 집을 꾸밀 때마다 느껴지는 필자의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이 있다.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평면 즉, 지면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순수 미술보다 더욱 가변성 있는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분위기와 배경을 고려하여 빛과 통풍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보여지는 각도에 따라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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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인테리어 2006.06.01 (목)
“멋지게 꾸미고야 싶죠,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아직도 인테리어는 돈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집을 레노베이션하는 것은 집을 구입할 때 집값에 포함시켜 예산을 세워도, 정작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결혼을 위해 맞선을 보러 나갈...
밴쿠버 조선
각종 전자파와 책꽂이 등에 쌓이는 미세 먼지들이, 자칫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다. 해로운 것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알아 보도록 하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책상 위에만 스탠드를 켜놓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을 돌렸을 때, 어두움과 밝음의 차이가 너무 크면, 눈이 금세...
밴쿠버 조선
가전 제품 고르기 2006.05.18 (목)
현대인들은 어떤 상품을 고를 때 기능적인 것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품질만큼이나 디자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을 봐도 우리는 디자인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을 사고 팔 때 부엌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것이 이젠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어떤 재질과 칼라의 부엌 캐비닛인가? 카운터탑(Countertop)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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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상 중 현대 그리스도교 신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중관학파의 공 사상과 선(禪)불교의 가르침을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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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엔 제법 뜨거운 햇살과 산뜻한 바람 내음이 기분마저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누구든지 이럴 때면 내 집안도 새로운 느낌의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페인팅의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새 집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가구, 소품 배치와 디스플레이만 바꿔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페인팅은 페인팅 전문가에게 의뢰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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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진리 2006.05.08 (월)
그러면 사물에 대한 우리의 견해, 진술, 주장, 관념, 범주 등은 무조건 쓸데없는 것인가? 이 물음의 답으로 나가르주나의 '두 가지 진리'라는 가르침이 등장한다. 한문으로는 '진속이제(眞俗二諦)’라 하며, 산스크리트어로는 'param?rtha-satya와 sa?v?ti-satya'라 번역하고, 요즘말로 고치면 '궁극적 진리(ultimate truth)와 일상적 진리(conven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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