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의 건전한 도박 문화를 만드는
회계사 출신 도박 감사관 김현영 씨
회계사 출신 도박 감사관 김현영 씨

BC 주정부 소속 도박감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김현영 씨
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도박 산업을 보유한 주(州) 중 하나다. 복권, 카지노, 빙고, 경마 등 다양한 도박 산업이 활발히 운영되는 만큼, 이를 감독하는 ‘도박 감사관’(Gambling Auditor)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올해 초부터 BC 주정부 산하 도박 감사관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현영(42) 씨는 과거 세계 1위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한국·캐나다 지사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도박 산업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을 감시하고 있다. 업계 전반이 주정부의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윤리적으로 운영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그의 주요 임무다.
수많은 숫자와 재무제표를 다뤄오던 회계사에서, 이제는 도박 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공공의 감시자로 거듭난 김현영 씨. 변화의 길 위에 선 그는 공공의 신뢰와 책임이라는 무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그를 만나 ‘도박 감사관’이라는 새로운 직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BC 주정부 소속 도박감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오와 주립대를 졸업한 후 회계와 재무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고,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한국 지사에서 일하다가 2020년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이후 딜로이트 캐나다 지사에서 3년 넘게 일하다가 올 초부터는 도박 산업의 투명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 밴쿠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인연도 있습니다.
Q. 한국 딜로이트에서 일하다가 캐나다 이민을 결정한 그 배경이 궁금해요.
여러 이유가 있었어요.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은 분명 보람 있었지만, 긴 출퇴근 시간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장기적인 워라밸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던 중 유학 시절 좋은 경험을 했던 캐나다에서 다시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마침 아내와 함께 교육 박람회를 방문했다가 본격적으로 이민 준비를 시작했어요. Express Entry 프로그램과 영어 시험 등을 빠르게 준비하면서 영주권을 취득했고,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에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Q. 같은 기업의 한국과 캐나다 지사를 경험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가장 큰 차이는 업무 강도와 조직 문화였어요. 한국에서는 매니저가 보통 6~7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리해야 했지만, 캐나다에서는 3~4개를 맡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또, 상사의 눈치를 살펴야 하거나 잦은 회식 문화도 없고, 가족 중심의 분위기가 깊게 뿌리내려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이가 아프거나 가족 일정이 생기면 무리 없이 조정이 가능했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인상 깊었고, 회의나 협업 과정에서 개인의 의견이 더 많이 존중받는 느낌이었어요.
Q.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커리어 전환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딜로이트 밴쿠버 지사에서의 경험은 제게 정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처음
밴쿠버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캐나다 내 경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경험이 있었던 회계 법인에서
일하며 거의 바닥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캐나다의 업무 문화, 산업 구조, 기업 환경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테크니컬 스킬과 소프트
스킬까지 폭넓게 익힐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죠. 그렇게 3년
넘게 근무하면서 시니어 포지션에 올라서니, 자연스럽게 경력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회계 법인에는 파트너를 목표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이미 다른 나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고 온 경우, 기존 경력과 회계 법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군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쌓은 경력과 캐나다 회계 법인에서의
경험을 접목해 제가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와 직무를 찾던 중, 현재의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워라밸 측면에서도 현재의 일이 좀 더 나은 선택이었다는 점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지요.
Q. 지금 맡고 있는 업무는 일반 회계 감사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도박감사관은 BC 주정부 산하 기관에서 복권, 카지노, 경마, 빙고 등 다양한 도박 산업이 법적 규제와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역할입니다. 필요에 따라 해당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 감사 방식으로 점검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회계 감사는 숫자와 재무제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둔다면, 저는 산업 전반의 규제 준수와 운영의 투명성을 중점적으로 봐요. 또, 문제가 발견되면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관련 업체가 규정을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합니다. 이처럼 제 업무는 공공의 안전과 신뢰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Q. 도박 산업의 감사 업무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책임감 있는 규제’와 ‘문화적 존중’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도박 산업은 중독, 자금세탁,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감사인으로서 항상 윤리적인 판단과 공익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해요. 특히 건전한 도박 문화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카지노나 빙고홀에서 이용자들이 도박에 과몰입하지 않도록 시계를 설치하거나, 자가 제한 프로그램이나 상담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는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도박이 캐나다 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그 문화를 억누르기보다는 공공 안전과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려고 해요. 저는 이런 균형 있는 접근이야말로 감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믿고 있어요.
Q. 현재 업무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 인가요?
주정부 기관의 일원으로서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돕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때 가장 보람차요. 과거에 민간 기업에서 일할 땐 수익을 중심적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공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점이 달라졌어요.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을 월급으로 받는 사람으로서, 그 세금을 다시 주민들에게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또한, 감사 대상자들에게 제가 한국인임을 알릴 때마다 외교관처럼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신중하게 일해야 한국에 대한 인상도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이런 책임감과 사명감이 저를 더 성실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Q. 커리어 전환에 있어 갖춰야 할 역량이 있을까요?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거나 캐나다에서 처음 취업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단순히 영어 실력만 갖춘다고 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물론 비즈니스 레벨의 영어는 기본이고, 그 외에도 관련 경력과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의 문이 훨씬 넓어지긴 하죠. 저도 처음 왔을 땐 캐나다 경력이 하나도 없었지만, 한국에서의 경력과 자격증, 그리고 꾸준한 네트워킹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Q. 캐나다에서 고등 교육을 받지 않고도 취업할 수 있었던 전략이나 팁이 있나요?
캐나다에서 경력을 쌓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건 ‘네트워킹’의 중요성이에요. 아무리 좋은 경력과 자격증이 있어도, 사람들과 만나 연결되지 않으면 기회 자체를 얻기 어렵더라고요. 저도 CPA BC나 관련 자원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했는데, 이게 예상하지 못한 좋은 기회로 연결되기도 했어요. 단순히 취업 정보뿐 아니라, 실제 지원 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리퍼럴(referral)까지 이어질 수 있거든요.
Q. 앞으로 캐나다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쌓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캐나다는 기본적으로 존중 문화가 강한 나라지만, 그 안에서 본인의 강점과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해요. 겸손도 필요하지만, 필요한 순간엔 자신 있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끈기예요. 기회는 항상 한 번에 오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열리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저도 딜로이트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우연히 오래전에 넣어둔 지원서를 통해서였거든요. 그러니 꾸준함과 준비, 그리고 열린 자세가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될 거예요
양송희 인턴기자 joyyang04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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