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역사와 즐길만한 밴쿠버 행사 총정리
도시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매년 3월 1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초록 옷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날로만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아일랜드인들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다. 즐길 때는 즐기더라도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https://cdn.vanchosun.com/news/File_images_board/2024/m1_1_1709930548.jpg)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세인트 패트릭 데이’란?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성 파트리치오)을 기리는 날이다.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이 사망한 날이다. 아일랜드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캐나다 및 영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가 종교적에서 축제적인 성격으로 바뀐 시기는 18세기
미국에서부터다.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1737년 미국 보스턴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최초의 대규모 퍼레이드는 1767년에
개최됐다. 이후 19세기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급속히 증가하며, 이민자로서 아일랜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 문화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축제를 열게 됐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대표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이 색깔은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할 때 삼위일체를 설명하고자 세잎 클로버, 일명 토끼풀을 사용한 데에서 유래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아일랜드 국화는 세잎 클로버가 됐고, 초록색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색이 되었다. 따라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 축제에서는 의상, 액세서리 등 여러 초록색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 이벤트
CelticFest Live Event
캐나다 서부 최대 규모의 켈트(Celtic) 축제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3월 16일(토)에 개최되며, 다양한 체험 및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마켓 플레이스, 푸드 트럭, 게임,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위스키 맛보기 체험도 마련된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 및 켈트 메들리 공연, 파이프
공연과 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소: Vancouver Art Gallery North Plaza (750
Hornby St, Vancouver)
일시: 3월 16일(토) 오전 10시~오후 9시
티켓: 무료. 당일 현장
발매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celticfest-live-event
St. Patrick’s Day 5K
몬트리올 은행(BMO)이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로 당뇨병 비영리 단체 ‘Diabetes Canada’를 위한 자선 행사이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기 때문에 드레스 코드는 초록색이며, 스탠리 파크의 총
5km를 뛴다. 결승선을 통과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2024년 기념 Stanley Park Brewing의 맥주잔을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마라톤 행사 후 열리는 파티에서는 아이리시 스튜와 초록맥주를 즐길 수 있고, 디제잉 공연 및 댄스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장소: Stanley Park Pavilion (610 Pipeline Rd,
Vancouver)
일시: 3월 16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티켓: $55. 사전신청 필수. 신청
마감일: 3월 11일(월)
웹사이트: stpatricks5k.com
St. Patrick’s Day Ceilidh
밴쿠버에서 가장 역사 깊은 켈트 전통 밴드인 블랙돈(Blackthorn)의
연례행사이다. 실내 공연으로 아이리시 파이프 및 드럼 공연, 스코틀랜드
춤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도 함께 단체춤을 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행사 내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장소: Hellenic Community Centre (4500 Arbutus
St, Vancouver)
일시: 3월 15일(금) 오후 7시~11시
티켓: 성인 $33.28, 학생(13~18세) 및 노인(65세
이상) $27.96, 어린이(12세 이하) 무료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the-annual-st-patricks-day-ceilidh
광역 밴쿠버 대표 ‘아이리시
펍’은?
l
St James Well Pub (248 Newport
Dr., Port Moody)
l
Kelly O’Bryan’s Restaurant
& Carlos O’Bryan’s Pub (800 Columbia St. New Westminster)
l
Shamrock Bar & Grill (1184
Denman St #102, Vancouver)
l
Dublin Crossing (466 W Marine
Dr, Vancouver. 18789 Fraser Highway, #101 Surrey)
l Irish Heather Shebeen (248 E Georgia St, Vancouver)
UBC K.I.S.S 13.5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김주혜 인턴기자 juhye126@gmail.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건설
2014.06.04 (수)
권숙정의 역사의 이삭줍기(16)
박정희 시대에 이룬 성취 중 가장 상징적인 것은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건설이다. 그것은 5000년 민족사상 가장 거창한 토목사업이며 외부 도움 없이 우리 자본과 기술, 그리고 우리의...
|
남명의 수제자, 래암(來庵) 정인홍 그는 과연 역적인가?
2014.06.04 (수)
해외에서 쓰는 고향 역사(11)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몰라도 한국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잠재적으로 의식하는 가치중 "의리"(義理)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다. '그 친구 의리있다' 든지, '그 친구 의리없다'는...
|
[커뮤니티포커스] 여름엔 잔디밭 물 주는 시간 지켜야
2014.06.03 (화)
메트로밴쿠버 시별로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정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메트로밴쿠버 전역여름철 정원 물주기 시간 제한 여 름철을 맞이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
'박정희 시대'에 이룬 것은 무엇인가
2014.05.30 (금)
권숙정의 역사의 이삭줍기(15)
'박정희 시대'는 1961년 5·16에서부터 1979년 10·26까지, 18년 5개월 동안이다.그 시대에 우리는 네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
|
[캐나다 이슈] 상점 생태계는 지각변동 중
2014.05.30 (금)
캐나다 소매를 이해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전문 콜리어인터내셔널사는 최근 봄철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소매업종 생태계가 지각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 키워드를 간추려...
|
칼찬 선비 남명 조식의 사상
2014.05.29 (목)
해외에서 쓰는 고향 역사(10)
유안음옥산동(遊安陰玉山洞) 안의 화림동 계곡을...
|
[이번주 볼거리&놀거리6]벼룩시장, 밴쿠버 최고의 나들이 코스
2014.05.29 (목)
“숨겨진 내 짝 찾아가는 여행”
쇼핑몰에 들어서기도 전에, 보통의 우리는 계산대에 올려놓고 싶은 상대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우편함에 꼬박꼬박 쌓이는 제품들의 산뜻한 자기 소개서, 즉 전단지 때문이다....
|
[우리동네 사건사고] 스탠리 파크 성폭행 사건, 용의자 몽타주 공개 外
2014.05.29 (목)
[밴쿠버]스탠리 파크 성폭행 사건, 용의자 몽타주 공개지난 26일 스탠리 파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주를 제작, 검거에 나섰다. 밴쿠버 시경(VPD)은 28일...
|
[커뮤니티포커스] 바자회? 캐나다에서는 스왑밑
2014.05.27 (화)
커뮤니티포커스메트로밴쿠버 시별로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정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바자회? 캐나다에서는 스왑밑이웃들 쓰는 물건보며 대화하는 맛버리기는...
|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師表) 김정염 (2)
2014.05.23 (금)
권숙정의 역사의 이삭줍기(14)
김정염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재를 모으고 키워 국가 동량으로 배출했다. 행정부처의 유능한 엘리트들을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등으로 발탁했다. 대통령비서실 근무를 통하여 국정에...
|
'광야에 외치는 목소리' 남명 조식의 실천유학
2014.05.22 (목)
해외에서 쓰는 고향 역사(9)
" 전하의 정사가 이미 잘못 돼 있고, 나라의 근본은 이미 망해버렸습니다. 하늘의 뜻은 이미 가버렸고, 인심도 떠났습니다. 마치 큰 나무가 백 년 동안이나 벌레가 속을 파먹고 진액도 다...
|
이번주 볼거리&놀거리5 “섀논 폭포, 물의 나라에서 숲이 손짓하네”
2014.05.21 (수)
시원한 물줄기, 시투스카이웨이의 또 다른 즐거움서쪽 방향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웨스트밴쿠버의 끝자락을 넘어서다 보면, 위슬러 쪽으로 뻗어있는 99번도로를 자연스레 대하게 된다. 이...
|
[캐나다 이슈] 캐나다의 정의는 무엇인가?
2014.05.16 (금)
테러조직의 간첩 또는 무고한 난민, 모하메드 할캣씨 사건
만약 무슨 잘못인지도 모른 채 갑자기 체포돼, '당신은 테러리스트이니 생계와 가족은 두고 이 나라를 떠나라'라고 한다면? 왜 테러리스트인지 알려주지 않고 기소도 안 된 상태에서 몇...
|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師表) 김정염
2014.05.16 (금)
권숙정의 역사의 이삭줍기(13)
김정염은 일제시대 충남강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에 있는 오이다고등상업학교에 유학했다 3학년 재학 중 구마모토 예비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히로시마교육대에서 훈련 중 1945년...
|
[우리동네 사건사고] 코모 레이크 애비뉴 성폭행 사건 용의자 수배 外
2014.05.15 (목)
[밴쿠버]20대 여성 성폭행 용의자 몽타주 공개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밴쿠버 시경(VPD)은 14일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 공개 수배했다. 25세 정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12일 오후...
|
이번주 볼거리&놀거리4 “자연이 품은 선물, 한곳에서 풀어볼까?”
2014.05.15 (목)
“숲부터 늪지대까지… 한곳에서 만나는 신비로움”미네카다, 그 정상에 오르다“장엄한”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숲, 저절로 신비감이 느껴지는 늪지대, 그리고 정상에서나...
|
경상우도의 정신적 대부 남명 조식, 그는 누구인가
2014.05.15 (목)
해외에서 쓰는 고향 역사(8)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인터넷에 "조성좌"를 입력했더니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조성좌의 묘소 사진이라, 이거다 싶어 상세히 검색해 글쓰기에 참조할 옛 비문의 탁본이나...
|
[커뮤니티포커스] 음식물쓰레기 함부로 못 버린다?
2014.05.13 (화)
메트로밴쿠버 시별로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을 전달합니다. 정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음식물쓰레기 함부로 못 버린다?메트로밴쿠버 규정도입 검토 중메 트로밴쿠버 전역에...
|
2인자 이후락의 몰락
2014.05.09 (금)
권숙정의 역사의 이삭줍기(12)
1972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방북하여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와서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증대를 내용으로 하는 7·4 남북공동성명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발표케 된다. 이산가족 찾기...
|
조선왕조 실록이 기록한 덕장 오명항과 참전 마병의 진중 일기
2014.05.09 (금)
해외에서 쓰는 고향 역사(7)
오명항은 무고한 백성이 뒤섞여 살육될까 염려하여 명을 내리길 "사로잡은 자는 상을 주겠으나 참수해 바치는 놈은 상을 안준다" 하니 군사들이 새끼줄로 굴비처럼 엮어 놓은 무수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