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신규 이민자 1만5000여 명 달해
전년비 감소폭은 커··· "20만 명 못미칠 것"
전년비 감소폭은 커··· "20만 명 못미칠 것"
캐나다의 신규 영주권(PR) 취득자 수가 코로나19 2차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기조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14일 공개한 신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9월, 영주권 승인을 받은 신규 이민자 수가 1만502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3만5515명)에 비해 42.3% 감소한 수준이나, 전달인 8월(1만1330명)과 비교해서는 3700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달은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1만9200여 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인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영주권 취득자 수를 기록했다”며 “캐나다의 신규 이민 수준이 점차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1월에서 9월 사이 총 14만3500명의 신규 이민자를 맞이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캐나다의 영주권 취득자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2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유행 이전에 캐나다가 올해의 이민자 수용 수준을 34만1000명으로 목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처음 9개월 동안 26만4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지난해 전체 목표치(33만800명)를 1만 명 이상 넘어선 총 34만1180명의 이민자를 맞이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정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신규 이민자를 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팬데믹 상황에도 이민 추첨 시스템은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대유행 기간 내내 격주 단위로 연방 이민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 추첨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 두 번의 익스프레스 엔트리에서는 각 추첨에서 4500개의 영주권 신청 초대장이 발행됐다.
또, 이번주 초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 주에서 PNP 추첨이 새롭게 실시됐다. 이민부는 전반적으로 지난 10월 캐나다 내에서 대략 3000개의 주정부 노미니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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