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부, 12일 2020-22 3개년 이민쿼터안 발표
경제부문 58% 차지···가족초청은 수용인원 동결
경제부문 58% 차지···가족초청은 수용인원 동결
캐나다 정부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하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규 이민자에 대한 이민 문호를 또 한번 대폭 개방한다.
연방 이민부는 12일 새로운 3개년 이민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이상 추가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0~22년간 총 105만3000명의 이민자를 맞이할 계획이며, 2020년 34만1000명, 2021년 35만1000명, 2020년 36만1000명의 이민자를 각각 수용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3년간(2017년~2019년) 받아들인 98만 명의 이민수용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총인구 대비 0.9% 수준인 연간 이민자 비중이 앞으로 약 1%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이민자 수가 연방정부가 설정한 이민 수준 계획의 목표치(33만800명)를 1만 명 이상 넘어서면서, 3년 후인 2022년에도 최대 39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민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이민자 수는 2022년까지 약 1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의 카테고리별 이민 쿼터의 경우 경제이민은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58%를 차지할 전망이며, 2020년 19만5800명, 21년 21만3050명에 이어 22년에 21만205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민부는 경제이민의 큰 폭 성장을 통해 인구 노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문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19년과 비교해 2022년 주정부이민(PNP) 수용 목표를 20% 늘릴 방침이다. PNP 카테고리에서는 올해 6만7800명의 수용 인원이 2022년까지 7만3000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정부는 다양한 파일럿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3년간 더 많은 신규 이민자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농식품 이민 파일럿(AFIP)과 농촌 및 북부 지역 이민 파일럿(RNIP)의 수용 규모는 올해 5200명에서 2022년까지 95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다만 3개 이민 카테고리 가운데 가족초청이민의 경우 이민자 수용 수준이 지난해 유치 수준인 9만1000명으로 동결된다. 이에 따라 가족이민은 전체의 26%를 차지할 예정이며, 앞으로 3년간 9만1000명의 이민 수용 수준이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다.
반면 난민, 피보호자 및 인도적 이민은 수용 규모가 전체 이민 수준의 약 1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0년 4만9700명, 21년 5만1950명, 22년 5만2950명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캐나다가 지난 2010~2019년 사이 280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한 것에 더해 앞으로 10년간 약 350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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