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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존 다이펜베이커 인권상, 한인 단체 수상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3-10 13:33

북한 인권 문제 국제사회에 적극 알린 북한인권시민연합

캐나다 정부가 제정한 ‘존 다이펜베이커 인권·자유 수호상(John Diefenbaker Defender of Human Rights and Freedom Award)’의 첫 수상자로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선정됐다.

존 다이펜베이커 인권·자유 수호상은 인권 수호와 실현을 위해 헌신했던 존 다이펜베이커전 총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다이펜베이커 전 총리는 1960년 캐나다 권리장전(The Canadian Bill of Rights)을 제정했다.

로렌스 캐논(Cannon) 캐나다 외무장관은 10일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는데 기여했다”며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존 다이펜베이커 인권·자유 수호상을 북한인권시민연합에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99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북한의 인권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탈북 청소년과 여성의 사회 적응과 진로를 돕고 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설립 후 탈북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 등 다양한 성금활동을 벌여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 남북 청소년이 함께하는, 하나 되는 나들이 등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대표단은 시상식에 앞서 8일 밴쿠버에 방문해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은 단체의 활동내역을 소개한 뒤 “러시아와 중국에 있는 탈북 난민들이 현지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처한 상황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작으나마 이들이 제대로 교육받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8일 밴쿠버에 방문한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왼쪽)이 북한인권시민연합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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