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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들 실력, 놀라워요”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08 11:10

밴쿠버 패션 위크 하상백∙이도이 디자이너 초청

11월 2일부터 6일간 열린 밴쿠버 패션 위크(Vancouver Fashion Week)가 성공리에 끝났다. 올해는 10주년 행사를 기념해 한국의 하상백 디자이너와 이도이 디자이너가 특별 초청되어 6일 2011년도 봄∙여름 콜렉션을 다운타운 엠파이어 랜드마크 호텔 내 패션쇼장에서 선보였다.

두 디자이너의 런웨이 반응은 뜨거웠다. 먼저 오후 6시 45분경 하상백 디자이너의 런웨이 무대가 시작되자, 취재진 진영에서는 “화려한 색채와 과감한 디자인이 굉장히 모던하다”, “색 매치가 훌륭하다”, “이번 밴쿠버 패션위크 런웨이 중 최고” 등 감탄사가 나왔다. 한국팬들도 다수 보였고, 하 디자이너가 다소 낯선 외국 관객들도 “대체 하상백이 누구냐”며 궁금해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15분간의 쉬는 시간 후, 이도이 디자이너의 ‘도이파리스(Doii Paris)’ 런웨이가 이어졌다. 여성스럽고 로맨틱함을 강조한 프린트,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디자인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 취재진은 패션쇼 전날 이도이 디자이너를 인터뷰했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디자이너”라고 평했다.

이도이 디자이너는 영국 세인트 마튼 학교를 10대 우등생 중 1명으로 2002년 졸업한 뒤 디올, 존 갈리아노, 겐조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에 개인 브랜드 ‘도이 파리스’를 론칭했고, 중동과 유럽, 뉴욕 시장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하상백 디자이너는 한국에서 스타급 디자이너로, 디자이너에서 분야를 넓혀 그룹 가수 샤이니의 스타일리스트,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쇼가 끝나고 나서 하 디자이너는 밴쿠버 패션 위크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10주년 기념행사에 동양인 디자이너 중 거의 최초로 초대해주셔서 참 영광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우리나라와 문화도 다르고 사람들의 취향도 다른 밴쿠버에서 내 디자인을 좋아해주는 관객들과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도이 디자이너도 "처음 일하는 모델들과 만나 피팅도 쉽지 않았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서 쇼를 무사히 끝내 참 기쁘다"며 "모델이 신은 (직접 디자인한) 신발이 예쁘다는 평 과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독창적이다는 평을 들었다"고 쇼에 대해 만족해했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하상백 디자이너 런웨이 무대. 사진=한혜성 기자>


<▲ 하상백 디자이너 런웨이 무대. 사진=한혜성 기자>


<▲ 하상백 디자이너. 사진=한혜성 기자>


<▲ 이도이 디자이너 런웨이 무대. 사진=한혜성 기자>

<▲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이도이 디자이너의 작품. 사진=한혜성 기자>


<▲ '도이 파리스' 2011년도 봄·여름 콜렉션을 선보인 이도이 디자이너. 사진=한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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