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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집 값이 가장 싼 곳-비싼 곳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22 15:53

외벌이 기준, 광역 밴쿠버는 30년 가까이 걸려 세인트 존-멍크턴-트로와 리비에르는 4년 불과 Zoocasa 보고서
캐나다에서 1인 소득으로 집을 마련하기가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그럼 상대적으로 수월한 도시는?

역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대로 밴쿠버는 1인 소득으로 집을 구입하는데 30년 가까운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4년간 소득으로도 주택을 마련할 수 있을 정도로 소득 대비 주택 가격비율이 낮은 곳은 뉴 브룬스윅주의 세인트 존이나 광역 멍크턴 또는 퀘벡주의 트로와 리비에르로 조사됐다.

토론토에 소재한 부동산 중개회사인 주카사(Zoocasa)는 캐나다부동산 협회의 2월 주택가격과 연방통계청의 중간 가구소득 자료를 활용해서 주요 도시들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계산한 이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대비 주택 구입에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탑5도시는 모두 BC주와 온타리오에 속한 도시들이었다. 

반대로 4-5년의 소득만으로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도시 탑5는 대서양 지역과 퀘벡주에 속한 도시들이었다. 

물론 소득 전부를 주택구입에 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주택구입 여력 척도는 어느 도시가 주택을 구입하기가 쉬운지 아니면 어려운 지를 잘 보여준다.  

외벌이 소득으로 집을 구입하기가 가장 쉬운 도시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4인 세인트 존과 광역 멍크턴 그리고 트로와 리비에라였다.

반면 외벌이 소득으로 주택구입에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도시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28인 광역 밴쿠버였으며, 프레이저 밸리(25), 광역토론토(19)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주택구입 비용이 연간 소득의 3배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카사의 보고서는 캐나다의 어떤 도시도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정도로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뉴 브룬스윅 주의 세인트 존 조차 4였다.

맞벌이 가구 기준으로 광역 밴쿠버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은 12였으며, 프레이저 밸리는 9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인트 존이나 광역 멍크턴, 트로와 리비에르, 프레드릭턴, 사그네는 이 비율이 2에 불과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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