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은 “다운타운 해변 산책로에서 몇 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아직 용의자를 찾고 있는 만큼 해변 산책로(seawall)를 산책할 때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1일 처음 발생했다. 경찰은 “오후 9시에서 9시 45분 사이에 세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은 예일타운(Yaletow)과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주변의 해변 산책로를 걷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탄 남성이 옆으로 지나가면서 자신들의 몸을 더듬었다”는 것이다. 용의자 남성은 자전거를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더듬었고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은 바닥에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12시 30분에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콘월(Cornwall)과 사이프러스(Cypress) 근처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4건의 성추행 사건 피해 여성들은 모두 20대에서 30대이며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키 180cm,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을 찾고 있다.
밴쿠버 경찰은 신고한 피해 여성 4명 외에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피해 신고 또는 제보 연락처는 (604)717-0603 또는 1-800-222-8477이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경영오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