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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넘어 이민 온 건축학도··· 연봉 12만 프로 N잡러 됐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2-23 14:15

항만·사진·금융업 종사자, N잡러 정현리 씨



낮에는 항만노무자, 저녁엔 재무설계사, 주말엔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이가 있다. 이름은 하나인데 직업은 서너 개인 밴쿠버의 프로 N잡러 정현리(28, 켈리 정)씨다. 

N잡러란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이라는 뜻의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본업 외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기존의 투잡, 쓰리잡과는 의미가 비슷한 듯 다르다. N잡러는 단순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넘어 취미와 재능을 살려 수입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이로 평가된다. 

정씨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무려 전문 직업을 3개나 섭렵한 대표적인 N잡러의 표상이다. 이민 생활 8년 만에 도전과 실패를 거듭해 일군 결과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것 같은 N잡의 소유자, 낯선 이민자 땅에서 어떻게 N잡러로서의 길을 개척했는지 궁금해졌다. 또, 진정한 N잡러로 사는 삶은 어떠한지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밴쿠버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제가 한국나이로 21살 때, 당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제장학생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공연수 비용을 지원받아 밴쿠버로 오게 됐어요. 캐나다가 친환경 건축으로 워낙 유명하니까 그렇게 공부를 하러 왔다가 캐나다와 한국의 다른 건축 문화를 알게 되면서 여기서 완전히 자리를 잡고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죠. 14년도에 입국해 17년도 9월에 영주권을 땄으니 올해로 이민 8년 차예요.
 
Q. 지금의 직업들을 갖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었나요.
 
처음엔 컬리지를 다니면서 시빌 엔지니어링이랑 아키텍처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었고, 약 2년 정도 밴쿠버에 있는 건축회사에서 건축 디자이너로 일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에스테틱 쪽에서 피부관리사로 3년 정도 사이드 일을 하면서 영주권을 따게 됐죠. 당시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4시간 일하며 기계처럼 살았었어요. 영주권을 따고나서는 BCIT에서 카펜트리(목공학) 공부를 하면서 2년간 외장목수로도 일을 했어요.
 
Q. 지금은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이유가 궁금해요.
 
원래 제 꿈은 건축설계사고, 지금도 그 꿈은 유효해요. 건축일을 하다보면 설계사가 현장에서 카펜터나 디자이너, 엔지니어들과 함께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일을 조금 배워보면 나중에 건축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외장목수에도 도전하게 됐었죠.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듣고 배운 경험들이 나중에 제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거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변화와 기회로 잡은 능동적인 삶 

정씨가 외장 목수 일을 그만두고 선택한 직업은 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하는 항만노무자다. 북미에서는 롱쇼맨(Longshoreman)이란 이름으로 불리는데, 멀티 트럭 운전사로 선박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일이 그의 주된 업무다. 그가 일하는 델타항은 캐나다 서부에서 가장 큰 무역 물자가 오가는 항만으로, 소속 근무자만 8000명 가까이 된다. 그는 델타항에서 일하는 롱쇼맨 중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한다. 
 
Q. 롱쇼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오랜 기간 이웃으로 알게 된 지인분의 추천서를 받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롱쇼맨은 공개채용을 하지 않아서, 저도 지원서를 넣고 2년이 지나서야 연락을 받았죠. 21년 초에 입사했으니 현재 2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중이에요.
 
Q. 한인 이민자들에겐 생소한 직업 같아요. 롱쇼맨의 매력이 무엇이던가요.
 
롱쇼맨은 영구 정규직(Member)인 분들을 제외하고는 쉽게 말해 24시간 항만의 대기조예요. A~S보드 중에 D보드 밑으로는 항만에 배가 많이 들어오지 않으면 일을 잡지 못하는 시스템이에요. 저 역시 G보드이기 때문에 보통은 아침 8시에 일이 있다고 하면 새벽 5시에는 일어나 항만에 가서 남은 일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하죠. 확인하고 일이 없으면 집에 오는 거예요. 이 시스템이 단점으로 비춰질 순 있는데, 내 스케줄에 맞춰 일을 원할 때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물론 각 보드당 1년에 채워야 하는 미니멈 아워가 있긴 하지만, 매일 항만에 오지 않아도 잘리지는 않아요.
 
Q. 부업으로 삼기에는 최고의 직업이겠네요. 벌이는 좋은 편인가요.
 
롱쇼맨은 보드가 달라도 임금은 모두 똑같이 받는데, 1시간당 정해진 소득이 오전에는 약 50불, 오후에는 약 60불, 새벽 시간에는 약 90불이에요. 한 달에 세 번만 일을 가도 한 달치 렌트비는 벌 수 있을 정도죠. 이 일은 물자가 적으면 일이 적어지는 구조라 경제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저 같은 경우엔 경제가 활발했던 작년·재작년에는 한 달에 스무 번 정도 일할 정도로 바빴고, 올여름에도 30일을 꾸준히 갔어요. 근데 요즘엔 일이 많이 없어서 한 달에 다섯번 미만 정도로 가는 편이에요.
 



■본업은 투자 전문가··· 도전은 나의 원동력

그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직업은 본업인 금융 비즈니스다. 지난  2년간 독립적인 재무설계사로 활동하다가 작년 11월 마음이 맞는 이들과 새로운 자문팀을 꾸려 금융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팀 창설 1년 만에 사무실 규모를 넓힐 정도로 비즈니스 확장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새해부터는 새로 계약한 오피스에서 더 많은 고객들의 재무 설계와 상담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Q. 재무 설계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재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와중에 외장 목수일을 끝내고 롱쇼맨을 지원해 놓은 상황에서 자산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찾아서 듣고 다녔어요. 그 당시에 했던 투자가 잘 돼서 3개월 만에 수익이 4% 정도 났었는데, 그때 재무를 관리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도 도전을 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컬리지 온라인 코스로 투자와 보험 관련 라이센스를 따고서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게 됐어요. 
 
Q. 비즈니스 오너로서 하고 있는 일이 뭔지 궁금해요. 

현재 저희 팀에 속한 파트너 분들도 대부분 본업이 있는 분들이어서, 제가 직접 투자 라이센스와 보험 라이센스 코스를 트레이닝 해드리고 있어요. 별도로 세일즈 스킬이라던지 고객 관리 같은 것도 가르쳐드리고 있고요. 지금 현재는 다른 주에 있는 분을 가르치고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라이센스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또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쯤에는 고정적으로 투자관련 미팅을 하고, 5시 이후에는 전체 팀 미팅을 주도합니다. 
  
Q. 스케줄을 관리하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아요. 평소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다행히도 제가 가진 직업 모두 근무 스케줄이 플렉서블한 편이기 때문에 팀 미팅 같은 고정 시간대를 제외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어요. 아침에 재무일이 있으면 항만은 오후에 나가고, 항만일이 아침에 잡힌 날엔 재무일을 저녁 스케줄로 옮기는 식으로요. 고객 관리 같은 경우에도 ‘켈린들리’ 같은 일정 관리 서비스 앱을 이용해서 남는 시간에 상담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요.




■취미로 시작한 사진, 수익을 얻기까지 

그가 N잡러의 길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건 취미생활로 사진을 배우면서부터다. 고등학교 시절 사진 동회회에서 출사를 나가며 익힌 기술로 밴쿠버에 온지 2년 만에 안정적인 부수익을 일궜다. 취미와 재능을 살려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남들보다 일찍 깨달은 것이다. 현재는 ‘켈리 스튜디오’란 이름으로 전문 포토그래퍼로서 활동 중이다. 

Q. 취미가 직업이 된 케이스네요. 밴쿠버에서 사진작가로 자리를 잡는 게 어렵진 않았나요. 
 
사진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예요. 그때 당시 패시브 인컴(자동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유료 이미지 판매 사이트에 직접 찍은 풍경 사진을 올려서 부수입을 만들었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인물을 찍어보자 해서 밴쿠버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을 모집해서 열심히 사진 찍어주며 경력을 쌓았죠. 그 이후로 운이 좋게도 모델 에이전시와 함께 일할 기회도 생겼고요. 그렇지만 아직은 같이 일하는 포토그래퍼 분들에게 배울 게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Q. 사진작가로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요.
 
지금은 집에 스튜디오를 차려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보통 프로필 사진 촬영이나 스몰 웨딩 촬영을 전문으로 하고 있고요. 모델 에이전시의 초청으로 밴쿠버 패션쇼나 커뮤니티 패션쇼에도 포토그래퍼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메인 비즈니스가 아니다 보니까 사진일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3번, 많아도 5번 정도로 받는 편이에요.
 
Q. 바쁜 와중에 블로그도 운영 하신다고요.
 
‘안녕 밴쿠버’라는 네이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1.7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요. 블로그는 한국에서부터 했는데, 애드포스트(광고수익서비스)로 한달에 200불 정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요. 주로 제 일상과 커리어에 대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전문적으로 많은 일들을 하는 게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버겁진 않던가요.
 
저는 한국에서도 유도를 했었고 육체적인 일을 좋아해요. 사실 앉아서 일하는 걸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일이 바쁠 때는 체력적으로 버거울 때도 있지만 지금은 평균적으로 6시간씩 잘 자고 있어요. 직접 경험해보니 여러 일을 하느라 하루 4시간씩 자며 살기는 힘들더라고요. 사진이나 블로그도 취미 생활을 놓지 않기 위해서 하는 이유가 커요. 아직 부족한 스킬을 쌓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보람을 느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그의 빠른 실행력과 과감한 도전 정신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사업가 마인드에 있다. 어릴 적부터 웬만해서는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끈기를 덕목으로 삼고 배웠다. 그런 그의 15년 뒤 목표는 경제적으로 전혀 부족하지 않은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란 돈을 좇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시간을 좇는 것이라고 한다. 
 
Q. 이쯤되니 연봉이 궁금해요. 또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될까요.
 
금융, 항만, 사진 세 개 수입을 합쳐서 연봉은 12만불 정도 돼요. 세 개를 합친 거니까 높은 편은 아니에요. 지금 제 목표는 45세 전에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거예요. 구체적으로는 Seven figure income, 연봉 100만 달러를 달성하는 거죠. 그래서 그 전까지 항만 쪽에서는 5년 안에 리치 스택커(중장비 지게차) 라이센스를 딸 거고요, 10년 안에 크레인 오퍼레이터가 되는 게 꿈이에요. 금융 쪽에서는 최대 50명 규모의 팀을 만들어서 제대로 된 에이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Q. 경제적 자유를 이룬 다음의 플랜은 어떻게 됩니까
 
제가 목표한 파이낸셜 프리덤을 성취한 다음에는 대학을 가서 하고 싶었던 건축설계 공부를 다시 할 계획이에요. 어릴 적부터 원했던 아트 공부도 하고요. 45세에 최소 50억 이상 자금이 만들어지면 건축 사업에도 도전할 겁니다. 그러려면 자금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필요하잖아요. 지금부터 앞으로의 15년은 멀리 보고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Q. N잡러로 사는 삶의 단점도 있을까요. 
 
저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타입에겐 N잡러가 장점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나 스케줄 관리 면에서도 힘겨울 수 있고요. 사실 일반 직장생활보다 더 바쁘기도 해요. 그렇지만 직장생활은 한정된 시간에 그 일만 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걸 경험하거나 볼 수 없지만, 저 같은 경우엔 같은 시간 동안 경험치를 더 빨리, 더 많이 쌓을 수 있으니 만족도가 100%예요.
 
Q. N잡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해줄 조언이 있다면요.
 
N잡을 할거라면 이왕이면 소득이 안 되는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는 소득이 되는 고연봉 직업을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직업을 여러 개 갖는 일이 운과 기회가 따라야 하는 것도 맞지만,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고연봉 N잡러가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도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서 학위도 따고, 라이센스도 따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N잡러가 된 거라고 봐요. N잡러를 꿈꾸는 분들 모두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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