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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캐나다 까지 오지 않아도 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24 00:00

"이제 캐나다 까지 오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내 최초의 캐나다 사립학교 설립 - 김인선
캐나다 졸업장 받아 북미 대학에 진학가능


최근 실패율이 높아지고 있는 조기유학의 역할을 대신 할 학교가 한국에 세워진다. 한국 최초의 캐나다 사립 중고등학교가 대전에 설립되는 것. 구약성경 중 지성소에 있는 일곱 금 촛대의 이름을 딴 메노라 크리스찬 아카데미(Menorah Christian Academy)는 캐나다인 정규교사를 통해 BC주 교과과정을 전과목 영어로 지도하게 되고, 학생이 졸업을 한 후에는 BC주정부가 인정 하는 졸업장을 받아 캐나다와 북미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한다.
금년 9월 첫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한국에서의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민 7년차의 김인선씨(사진)를 만나 학교의 설립배경과 특징에 대해서 들었다.

캐나다 학교를 한국에 설립하게 된 배경은?
이곳에 살면서 주위에 많은 조기 유학생들을 가까이 지켜보았고, 그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무엇인가 다른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와 문화임으로 유학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곳의 많은 조기유학생들이 충분한 영어적 환경과 정서적 안정 없이 공부하다가 실패하는 것을 보고 한국내에 캐나다 교과과정을 캐나다 방식 그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노라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설립목적과 교육이념은?
메노라는 구약시대 지성소에 있는 일곱 금 촛대의 이름 입니다. 이 위에 불이 밝혀 지듯이 세상의 빛으로 부름 받은 이땅의 젊은 학생들이 그 부름에 합당하게 자라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섬기고자 하는 것이 학교의 교육이념 입니다.
바른 교육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학생이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자라나가는 것입니다. 메노라 아카데미는 크리스찬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라고 믿으며 그 독특한 가치를 함께 찾고 개발하여 나갈 것입니다.

학교의 특징을 꼽자면?
메노라 학교의 첫번째 중요한 특징은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달란트)을 찾아내 개인의 재능에 맞는 교육과 진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에 맞는 전공과 진로를 선택해야만 세상을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관계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메노라의 학생들은 발견된 재능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또한 메노라에서는 학교생활 중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각 개인의 사회성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의 교사와 교육환경은?
BC 주에서 정식 교사로 임명 받고 ESL경험이 풍부한 크리스찬 선생님들이 수업을 담당하며, 모든 교과 과정은 캐나다 사립학교의 기준에 따릅니다. 일년에 한번씩 캐나다 장학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모든 사항을 점검하게 됩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보충이 필요한 학생은 방과후나 별도의 시간을 이용해 지도합니다.
또한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학급 당 학생수를 10-15명으로 운영하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자라게 하는 것은 징계가 아니라 격려(encourage) 임을 숙지하고 유대인의 자녀 교육법을 도입하여 그 장점을 적용시킬 것입니다.

교과 과정상의 특징을 꼽자면?
교과 과정 중 세계인이 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세계 여행이 포함되어 있고, 캐나다 학교와 교환학생 과정도 있습니다. 즉 메노라의 모든 학생은 졸업전까지 최소 6개월간 북미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며, 학년에 따라 매년 3-4주 동안의 기간으로 1년차 북미(캐나다, 미국), 2년차 유럽, 3년차 아시아, 4년차 남미, 5년차 아프리카 등을 정규 학습의 연장으로 가게 됩니다.

이 학교가 어떤 학생에게 필요하며 대학진학은 어떻게 하는가?
메노라 아카데미는 한국에 있으면서 선진 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의 현지 적응 과정으로 적합합니다.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똑같이 모든 학사 및 성적 관리는 캐나다 교육부에서 관장하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지원을 하고 관할 교육청에 통보를 하면 교육청에서 대학에 성적을 보내게 됩니다.

향후 계획은?
이제 첫 씨앗을 뿌렸으니 좋은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처음으로 세워지는 캐나다 사립학교를 통해 많은 한국아이들이 세계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차후에는 캐나다와 한국의 대학들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문의사항 : Web-Site www.menorahca.org, E-Mail info@menorahca.org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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