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재외동포, 2년 만에 4% ‘껑충’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20 10:31

전 세계 재외동포 인구는 3% 이상 줄어
BC주 동포 수 7만4333명··· 전국 2번째



전 세계 재외동포 수가 최근 2년 새 3%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2년 전 대비 4% 이상 늘어났다. 

재외동포청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재외동포의 현황을 조사하여 집계한 ‘2023 재외동포현황’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총 181개국에 708만1510명의 재외동포가 체류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 말 기준 동포 규모(732만5143명)와 비교해 3.3%(243,633명) 감소한 수치다. 

전체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은 246만7969명, 외국국적동포(시민권자)는 461만3541명으로, 직전 통계 대비 각각 1.73%(4만3552명), 4.15%(20만81명) 감소헸다. 

지역별로 보면 재외동포의 90%가 분포한 동북아, 유럽 지역에서 재외동포의 수가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중국 내 재외동포 수가 크게 줄어 동북아 지역의 감소 폭이 –8.12%(25만7442명)로 가장 컸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 재외동포 수가 3.38%(2만2907명) 줄어 그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지역의 동포 수가 직전 통계 대비 10.24%(24만695명) 감소한 것이 총 감소 수치에서 대다수 비중(98.8%)을 차지했다고 동포청은 설명했다. 

반면, 그밖에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상황 호전 등으로 재외동포 수가 회복되었는데, 남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재외동포 수가 직전 통계 대비 6.35%(31,070명) 증가하였고, 중남미(13.80%, 12,462명), 아프리카·중동(5.54%, 1,544명) 지역에서도 재외동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재외동포 수는 2021년(23만7365명) 대비 올해 24만7362명으로 4.21% 늘었다. 이와 비교해 같은 북미 지역인 미국은 직전 통계(263만3777명) 대비 0.70% 줄어든 261만5419명을 기록했다. 

전체 캐나다 재외국민 중 영주권자 수는 7만566명, 일반 체류자 수는 1만3491명, 유학생 수는 1만5935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외국국적자(시민권자) 수는 총 14만7370명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지역별로는 토론토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동포 수가 올해 12만7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밴쿠버 총영사관 관할 지역 동포 수가 10만708명으로 가장 높았다. 몬트리올 총영사관과 캐나다 대사관 관할 지역은 각각 1만5200명, 4280명으로 추산됐다. 

주별로는 BC주의 경우 재외동포 수가 7만433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영주권자는 1만5945명, 일반 체류자는 6078명, 유학생은 6060명이었고, 시민권자인 외국국적동포 수는 4만6250명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 정성자, 이하 시온합창단)은 오는 31일 저녁 7시부터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오피움 극장에서 열릴 제41회 정기공연의 티켓 2700여 장이 지난 15일...
미래세대 우호 증진 및 양국관계 심화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임웅순, 이하 대사관)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되는 ‘한-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23일 출범했다. ‘한-캐나다...
전 세계 재외동포 인구는 3% 이상 줄어
BC주 동포 수 7만4333명··· 전국 2번째
전 세계 재외동포 수가 최근 2년 새 3%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2년 전 대비 4% 이상 늘어났다. 재외동포청은 2022년 말 기준으로...
늘푸른 장년회 주관, 28일 3시 버나비 스튜디오 극장
▲지난해 버나비 쉐볼트센터에 있는 제임스 코완 극장에서 열린 BC 시니어 공연예술제 모습.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하는 ‘2023 BC 다문화 공연예술제(BC...
20년간 한인 차세대의 현지사회 진출 가교 역할
이재준 신임 회장 “한인들의 존재감 키울 터”
▲C3 감사패를 받은 우애경 이사(왼쪽부터),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티나 전-랭포드 변호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이형걸 전 회장 차세대 한인 단체인 C3 소사이어티(C3 Korean Canadian...
첫 위원회의 열고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업무 개시
2024년 4월 10일 실시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밴쿠버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학유)가 지난 13일 출범했다.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이날 첫 위원회의를 열어...
21일 버나비 앤블리 센터··· 커리어 재시작 도와
심리 상담, 공무원 취업, 웹 마케팅 등 주제 강연
밴쿠버 여성회(회장 미셀 김)가 주최하는 제7차 ‘2023 경력 리부트(Reboot) 여성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세미나’가 오는 21일 버나비 앤블리 센터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과 밴쿠버...
동호회 회원 3명 수상의 영예··· 최윤종·정윤재·윤경규 씨
▲최윤종 씨의 작품. ‘the coexistence of the past and the present’(비전문 광고/자동차 부문 3등 수상)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한인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의 국제 사진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창업 세미나, 11월 7일 실업인협회 사무실에서 개최
외식업, 비즈니스 퍼밋, 그로서리 등 전문가 패널로 나서
▲지난해 창업설명회 당시 모습 교민들을 위한 창업 세미나가 오는 11월 7일(화) 오후 2시 한인실업인협회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BC한인실업인협회(이하 실협, 회장 박만호)가...
제41회 정기공연 31일 밴쿠버 오피움 극장에서 개최
모금액 전액 노숙인 자선단체 유니온 가스펠 미션에 전달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 정성자)의 제41회 정기공연 ‘From Darkness into the Light’가 오는 31일 저녁 7시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오피움 극장(Orpheum Theatre)에서 진행된다.  ...
10일 오후 밴쿠버총영사관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배문수) 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열렸다.   견종호 총영사는 총 79명의...
오유순 밴쿠버 무궁화재단 이사장(사진)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5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4일(한국시간) 여의도 공군호텔에서 진행된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 해외지회장 환영 만찬에서 향군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가 우수 해외지회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
밴쿠버 한인 극단 하누리, 제18회 정기 공연
밴조선 독자 5명(1인2매) 무료 관람권 증정
“내리실 분 안 계시면 오라이~” 1980년대 버스 차장이라 불리던, 깻잎머리에 둥근 베레모를 쓴 앳된 소녀들이 연극으로 돌아온다. 밴쿠버 대표 한인극단 하누리는 제18회...
13개 우수기업 참석··· 구직자 100명에 취업 기회 제공
IT 채용시장 여전히 위축··· 서비스·금융권 채용문 ‘활짝’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최현수)이 주최한 2023년 하반기 취업박람회가 26일 밴쿠버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 IT, 호텔, 제조, 유통, 마케팅, 물류업 등...
KDD 패널토크 행사 30일 엔블리 센터서 개최
▲지난 7월에 개최됐던 KDD 컨퍼런스 당시 모습 (밴쿠버조선일보 DB) 밴쿠버 한인 개발자·디자이너의 모임인 KDD가 오는 30일 버나비 노스로드 한인타운 소재 앤블리 센터(9916 Lougheed Hwy,...
12일 밴쿠버에서 1:1 맞춤형 수출 상담회
한-캐 기업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기대
▲11일 오후에 진행됐던 용인시 무역사절단 사전간담회 경기도 용인시는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최현수)과 함께 중소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용인시 종합 무역사절단을...
제6회 오타와 한국영화제, 9/26~10/8 개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총 15편 상영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제6회 오타와 한국영화제(Ottawa Korean Film Festival, OKFF)를...
배문수 전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사진)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제21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한-캐 수교 60주년 공연 8일 버나비서··· 무료입장
여러 합창 대회서 수상한 운경 시니어 합창단 초청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을 한국 시니어 합창단 초청 공연이 오는 9월 8일 저녁 7시 버나비 소재 마이클 J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열린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