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정기봉 회장 연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직에 정기봉 회장이 연임됐다.

지난 2017년 제18기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던 정 회장은 19기에 이어 20기에서도 회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9월 1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이다.

민주평통은 대한민국 헌법 제92조에 근거하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로서, 한반도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제반 정책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해 지난 1981년에 출범했다.

20기 민주평통은 해외 자문위원 3900명 포함, 총 2만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20기 밴쿠버협의회는 BC, 앨버타, 서스캐처원을 비롯한 캐나다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총 79명의 자문위원들이 위촉돼 19기에 비해 5명의 위원이 증가됐으며, 전체 자문위원들의 40%가 여성, 30%가 45세 이하로 구성됐다.

정기봉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를 사는 해외 동포의 공공외교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19기 때도 활발한 활동을 했던 것만큼 앞으로 2년 동안 서로 협동하면서 평화통일 정책을 고민하고, 한인사회에도 여러 각도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는 이번 주 안으로 20기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꾸릴 예정이며, 오는 10월에 출범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민주평통 신임 수석부의장으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