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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항상 기억할 것”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 열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4-16 15:56

캐나다군 최대 업적 중 하나인 가평전투 뜻 기려
가이 블랙 씨도 ‘토피노-랭리’ 대장정 성공적 마쳐


한국전의 주요 전투 하나였던 가평전투 70주년 기념식이 16 오전, 가평석이 위치한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석 인원이 제한되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 이우석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류제완 이북도민회 회장,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를 비롯한 한인 사회 인사들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리 하원의원, 랭리-앨더그로브 지역구의 테이코 포프타(van Popta) 하원의원, 브룩(van den broek) 랭리 시장 등이 참석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 당시 중공군의 춘계공세가 한창이던 1951 4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에 걸쳐 가평에서 진행됐던 전투로, 캐나다군이 포함된 영국 연방군이 병력이 5배가 많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 서울의 함락을 방지할 있었으며, 이는 캐나다군의 한국전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가 기획과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소프라노 전민주 씨의 캐나다 국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참석자들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우석 참전유공자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70 캐나다군을 비롯한 영연방군의 활약에 힘입어 가평전투를 승리할 있었고, 이는 한국전에서도 가장 위대한 승리 하나였다 설명했다.

 

이어서는 프로즈(Froese) 랭리 타운십 시장의 이번 행사에 대한 환영사를 블레어 위트마시(Whitmarsh) 랭리 타운십 시의원이 대독했고,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민우 홍보대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가평군이 캐나다 도시 3(BC 랭리, 매니토바 위니펙, 온타리오 브램튼) 선물한 가평석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우정이 더욱더 돈독해지길 기원한다 전했다.

 

정병원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했지만 소규모라도 가평전투를 기념할 있어 다행이라며 가평전투가 일어난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캐나다군의 희생정신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말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못했을 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전했다.

 

또한, 넬리 하원의원은 가평전투에서 희생당한 명의 캐나다 참전용사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말했다.

 

이어서, 하지트 사잔(Sajjan) 연방 국방장관의 기념사를 테드 허손(Hawthorne) 예비역 대령이 대독했으며, 포프타 하원의원과 브룩 랭리시장도 기념사를 통해 가평전투와 한국전에서 희생한 참전용사의 뜻을 기렸다.

 

한편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7 오전 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에 위치한 가평전투 기념비를 출발한 6.25 참전 유공자회 명예 회원인 가이 블랙(Black) 씨와 그의 아들인 블랙 씨가 이번 기념식 시간에 맞춰 랭리 가평석에 도착해, 300km 넘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랙 씨는 가평석 앞에 헌화하며, 참전용사의 넋을 기렸고 이번 행사는 마무리됐다.

 

또한, 기념식 후에는 블랙 씨가 캐나다 참전용사의 공적을 새롭게 발굴한 것을 인정받아, 사잔 국방장관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받았고, 넬리 하원의원에게도 표창장을 받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블레어 위트마시 랭리 타운십 시의원(왼쪽부터), 테이코 밴 포프타 하원의원, 정병원 총영사, 넬리 신 하원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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